혹시나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 닉네임은 어톤먼트의 키이라 나이틀리 캐릭터 Cecilia에서 따 온 것입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영화이고, 또 조 라이트 영화는 OST가 다 출중해서 자주 듣고 있는데요.

며칠전에 어톤먼트 OST의 제목들을 쭉 보다가 의도적일지도 모르는 말장난을 하나 발견했어요!

 

영화 어톤먼트에서 라비가 감옥에 간 후, 간호사가 된 Cecilia와 징병 직전에 커피숍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죠.

사건의 시작인 그 밤 이후로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이 가득 담긴 장면이죠.

그 장면에 삽입된 OST의 제목은 당연하게도 Cea(Cecilia 애칭),you and tea 입니다.

 

자, 이 제목을 한 번 읽어볼까요.

 

Cea, you and tea.

씨, 유 앤 티.

 

C * * T.....

 

 

그렇습니다.

프로듀서가 넣지말라고 했는데 감독이 우기고 우겨서 영화에서는 음성 없이 화면에만 수도없이 비춰진 그 단어.

브라이어니로 하여금 라비를 의심하게 만드는 결정적(!) 단어.

영화에 빠져서는 안되는 그 단어가 나옵니다.

 

 

거의 1년 넘게 가지고 있는 OST인데 최근에야 발견. 의도적으로 지은 제목일까요?

 

 

혹시 저말고도 눈치채신 분 있나요? 너무 당연한건데 제가 뒷북치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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