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01410님 고맙습니다!

 

01410님의 음식 포스팅을 아주 즐겨보고 있습니다. 이태원 자니 덤플링도 아직 못 가봤지만 나중에 꼭 가보고 싶어요!

 

맛있는데 더더욱 올려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01410님이 올리셨던 신촌에 있는 조선의 육개장 칼국수를 먹으러 친구랑 둘이 갔습니다.

 

사람은 적당히 있는 편이더군요. 다만 시험기간인지라 좀 한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서 학교다니는 친구말로는 평일 저녁에는 빈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일단 가니 눈에 들어오는건 착한 가격. 그리고 생각외로 조금 좁은 실내.

 

01410님이 사진을 잘 찍어두셔서 살짝 넓지 않나했는데 넓은 매장은 아닙니다.

 

그런데 상과 상 사이 간격이 널찍한 편이어서 또 괜찮습니다.

 

가서 일단 칼국수를 시키니 잠시 뒤에...

 

 

붉은 기름기가 살포시 흐르는 대파가 넉넉하게 들어간 육개장과, 물에 갓 헹궈나온듯한 칼국수와 밥공기 두개, 탁주 두잔이 나옵니다.

 

밑반찬은 비교적 흔한 양파절임하고 깍두기.

 

(제가 사진기도 안 들고 가서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01410님의 원본 포스팅이 아주 적절한 사진들이니 궁금하신분은 참고!)

 

 

일단 숟가락을 들어서 국물을 떠서 입에 넙죽하고 넣으니... 어?

 

매, 맵다?!

 

생각외로 매운 맛이 강했습니다. 고춧가루 같은 매운맛은 아니고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랑 멸치가 같이 들어간듯한 맛?

 

설명이 잘 안 되네요. 그런데 맛있는 맛입니다. ^^

 

칼국수를 슥슥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면에 국물이 좀 배게 해봤습니다.

 

다음은 칼국수를 후르륵. 오, 생각외로 쫄깃쫄깃. 갓 삶아서 나온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에 국물이 많이 배지 않아도 국물 맛이 강한 편이어서 맛있더군요.

 

이제 둘이 막걸리 한잔 쭈욱 들이키고 국물먹고 대파를 건져먹으니 캬아...! 좋습니다.

 

 

남자 둘(...둘다 솔로. 엉엉)이니 당연히 막걸리 한주전자에 감자전. (합쳐서 6천원!) 추가했습니다.

 

감자전이 또 별미... 생감자를 간 것이 씹힙니다. 어릴때 강판에 감자갈던 추억이 나더군요.

 

금새 슥삭 해치우고 주전자에 감자전 추가!

 

이러니 둘이 배부르고 얼굴 약간 시뻘개져서 나왔네요.

 

그렇게 먹고도 가격은 9600+6000+6000 이어서 21600!

 

신촌에서 술밥이 이리 저렴한 곳이 흔하지 않죠! 밥 2인분에 안주 2개에 술 2개...

 

얼큰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습니다.

 

위치는 신촌 유플렉스 지하철 지상 출구로 나오셔서 좌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나오는 공원을 좌로 두고 닭갈비집을 지나서 죽죽 가다보면 오른편 지하에 있어요!

 

...무슨 가게 호객하는거 같다.

 

그리고 감자전 크기는 어른 남자 손바닥 두개만 하고, 막걸리는 한주전자에 예닐곱잔쯤 됩니다.

 

 

01410님 더 맛있는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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