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친구 클럽 어떤가요?

2010.10.28 22:08

초코 조회 수:2463

서울에 온지 이제 겨우. 2주 될락 말락 그래요.

서울에는 친인척도 없고 친구도 아주 소수.

근데 친구라는게 그렇더라구요. 많이 친하지도 않으니깐 먼저 섣불리 만나자! 하기가 어색하고 그래요.

꼭 결혼하게 되니 그제서야 생판 연락 없다가 결혼식에 오라면서 생뚱맞게 보내는 청첩장이 되는 기분;

네. 그래요.


듀게는 음 제가 여기 들락거린지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어요.

몇년 된거 같아요. 최소 3년은 넘은거 같구요... (짬밥 되시는 분들이 보시면 훗! 하실듯;)

소심하고 행여나 비판 혹은 비난 받을것이 두려워 글도 잘 안올리는데.

주로 질문글이나 올리는 민폐를 끼치죠; ㅎㅎ

제가 노는데가 여기 밖에 없다보니 요근래에는 소소하게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누군가랑 '소통' 하고 싶은데.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 듀게에 글을 남기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감히 제가. 인지도도 없는 제가; 이런 모임을 제의 하자니 너무 어색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영화 보러 가고 싶은데 영화 보러 가자고 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없으니 내 인생이 너무 삭막하게 느껴져서요.


듀게 친구 클럽의 취지는 그래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 서로 부담없이 가볍게 만나 이야기를 하고 취미를 공유하거나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거요. 가볍게 술을 한잔 할 수도 있겠고.

정기적으로 만났으면 좋겠고(한달에 한번정도) 듀친클 아래에서 서로의 취미나 관심사에 따라 또 소모임 등이

생겨나면 더할 나위 없겠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만나는거 보다 소수로 만나는게 좀더 친해지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듀게에 여러가지 오프라인 모임이 있는데요.

듀친클은 누구든지 그저 친구가 고픈 사람들끼리 온기를 나누는 모임이 될거 같아요.

모임이 진행되다보면 성격이 더 분명해질 수도 있겠죠. 아무튼 시작은 이렇게.


제가 총대를 매었지만 많이 도와주시고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겠죠? 일단 저는 서울지리도 잘 모르고요 -.-;

지역별 모임도 생길 수 있을거 같고.


이런 오프라인 모임에 관심이 있으시고 참가 의사가 있으신 분은 저에게 쪽지나 댓글 부탁드려요!

어느정도 인원수가 되면 네이버같은곳에 까페를 만들고. (아무래도 듀게에 관련글을 너무 많이 올리면 곤란;해 질듯해서)

모임의 틀을 갖춰 나가면 좋겠어요.


일단은 부담없이 가볍게 가볍게. ^_^

시작해보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5
126070 에피소드 #86 [1] new Lunagazer 2024.04.25 16
126069 프레임드 #776 [1] new Lunagazer 2024.04.25 17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new soboo 2024.04.25 181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new daviddain 2024.04.25 1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new catgotmy 2024.04.25 43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1] new 상수 2024.04.25 155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5] new Sonny 2024.04.25 392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new daviddain 2024.04.25 69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new catgotmy 2024.04.25 127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266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update 상수 2024.04.25 145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28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181
126057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81
126056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29
126055 커피를 열흘 정도 먹어본 결과 [1] update catgotmy 2024.04.24 165
126054 [넷플릭스바낭] 몸이 배배 꼬이는 3시간 30분. '베이비 레인디어'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4.24 303
126053 프렝키 더 용 오퍼를 받을 바르셀로나 daviddain 2024.04.24 40
126052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감상 [6] 영화처럼 2024.04.24 208
126051 "韓, 성인 문화에 보수적"…외신도 주목한 성인페스티벌 사태 [7] update ND 2024.04.24 3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