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그렇습니다.
설연휴지만 제 집에서 혼자 후드티 뒤집어쓰고 이불을 덮은 채 음악도 없고 티비도 없이 책을 읽고 있어요.
이런 평화가 가능한것은 혼자만의 공간과 명절 스트레스가 사라졌고, 최종적으로 집이 너무 조용합니다.
조용한 집에 사는 것은 참으로 정신건강에 좋군요.
가끔 아래층 어딘가에서 자주 생선을 구워먹어서 생선냄새가 올라오긴 하지만 양초를 켜놓는 것으로 해결을 봤어요.
설연휴를 보내기 위해 도서관에서 읽을거리를 준비했고, 티비에서 삼일 동안 스타워즈 시리즈를 해주네요.
이따가는 굴튀김과 술로 고독한 미식가 놀이 하렵니다.
지금 이 순간.
살면서 몇 번 느끼기 힘들었던 평화에요.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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