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7 17:49
듀게에 예전에 한 번 올라왔던 게시물이었던 것 같기도한데...
최애 배우가 어떤 배우이길 바라시나요?
둘 다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같은 경우 최애 배우라면 아무래도 다작을 하길 바랍니다.
좋아하니까 다양한 작품에서 자주 보길 바라죠. 그 배우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질릴지도 모르겠지만요.
물론 다작도 다작 나름이라 비슷한 캐릭터로 주구장창 다작하는 배우들이 있고, 과작을 하더라도 작품마다 다른 연기로 필모를 풍부하게 가꾸는 배우들도 있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자주 나왔으면 해요.
우리나라는 특별히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으니
배우들이 여기저기 다 나오기 때문에 딱히 과작하는 배우, 다작하는 배우를 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드라마 안 나오면 영화 나오고 있고, 영화 안 나오면 드라마 나오고 있고..
외국 배우들의 경우가 문제예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희박하니까요. 그나마 SNS를 활발히 하는 배우들의 경우엔 바다 건너에서도 소식이나 근황을 들을 수 있지만
얌전한 생활(?)을 하는 배우들은 오매불망 캐스팅 뉴스를 접하지 못하면 대체 어떤 작품을 준비하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까 말입니다.
2014.03.17 17:54
2014.03.17 18:36
'최애(最愛) 배우 = 가장 좋아하는 배우' 맞고요.
몇 군데 찾아본즉, 조선시대부터 지금과 같은 의미,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최근 사용빈도가 높아진 계기가 무엇인지는 찾아봐야 겠지만요.
p.s. 성종 160권, 14년(1483 계묘 / 명 성화(成化) 19년) 11월 28일(정사) 2번째기사
임금이 사관(史官)을 보내어 서거정(徐居正)에게 묻기를,
“내가 경의 초고(草藁)를 보니, 이르기를, ‘문종(文宗)께서 세자(世子)로 계실 때 희우정(喜雨亭)에 거둥하여 근신(近臣)에게 동정귤(洞庭橘) 한 쟁반[盤]을 하사하고 인하여 시(詩)를 써서 보이셨는데, 신이 보배로 삼아 아껴서 간직한다.’라고 하였는데 어서(御書)가 그대로 있는지, 아니면 그때 귤 쟁반[橘盤]에 우연히 쓴 것을 모사(模寫)해서 간직하였는지 알지 못하겠다.”
하였는데, 서거정이 아뢰기를,
“그 때 과연 동정귤 한 쟁반이 집현전(集賢殿) 여러 유신(儒臣)들에게 나왔는데, 반면(盤面)에 어서(御書)로 쓰기를, ‘향나무는 코에만 마땅하고 기름진 음식은 입에만 마땅하다. 가장 좋아하는 동정귤은 코에 향기롭고 입에도 달다. [栴檀偏宜於鼻 脂膏偏宜於口 最愛洞庭橘 香鼻又甘口]’라고 하였습니다. 신 등이 이 신한(宸翰)을 보고 납지(蠟紙)에 모사(模寫)하여 정차 도(圖)를 만들어 후세에 길이 전하려고 하였었는데, 신이 그 때 계급이 낮아서 응제(應製) 만 하였을 뿐이며 마침내 어느 곳에 두었는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당시에 응제한 자는 모두 죽고 오직 신만 홀로 남아 있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이 시(詩)는 초고(草稿)에 실려 있다. 내가 필적(筆跡)을 보고자 하여 물은 것이다.”
하였다.
2014.03.17 18:10
관심있는 배우들이 뜨고 나서 CF 에서만 보이면 작품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4.03.17 18:46
서브플롯/ 최애라는 단어 자체는 이미 있는 단어는 맞는데, 요즘들어서 자주 쓰이는 것 맞더라고요. 전 그냥 입에 붙어서 쓴 건데, 가장 좋아하는 이라고 적을 걸 그랬나봐요.
haia/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Laika/ 그러게요. 원빈은 5년 쉬다가 2009, 2010 연달아 한편씩 나오더니 다시 또 뜸하네요;; 이나영도 데뷔초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활동을 아~~주 뜸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가라/ 과작하는 배우들은 대부분 연기 이외의 활동은 꾸준히 하는 것 같던데, 그럴 때마다 좀 섭섭해요. 이 부분이라면 이영애가 최고 지위에 있는 것 같아요...;;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출연소식 전무... CF는 꾸준히 나와주면서도..
다른 얘긴데요. 전 저 최애라는 단어보면 너무 느낌이 이상해요. 국어사전에도 있는 표준어이긴 한데... 저게 원래 저런 식으로 쓰이는 단어인가요?
최애 배우는 가장 좋아하는 배우와는 다른 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