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1 01:19
저에게는 하얀거탑이 최고의 괴물이었어요. 여명의 눈동자가 대작이라면
하얀거탑은 꿈틀꿈틀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이선균이 소모되는 감이 있었지만, 그 외의 캐릭터들의 차가우면서도
역동적인 생기 때문에 드라마 보는 내내 기를 빨리는 기분이었죠.
김창완의 그 너구리같은 느글느글한 악역도 이 때 탄생했고요.
내내 장준혁한테 기 다 빨리다가 나중에 그 남자의 선택때문에 펑펑 울면서
마지막회를 봤네요.
이 드라마 괴물이었어요.
2014.04.11 01:25
2014.04.11 01:25
최근 몰입한 드라마는 드림하...
2014.04.11 02:48
1966~2007까지 영화 한 편, 드라마 다섯 편이 만들어졌군요. 모두 호평을 얻어냈다고 하고요. 궁금은 한데, 같은 원작자의 화려한 일족을 볼 때 심신이 모두 힘들었던지라, 쉽게 건드리게 되지를 않아요. 차라리 결말을 알아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거든요. 결국 밤새워 보고 좀비가 되어 버렸죠. 거기에 하얀 거탑은 분량만도 두 배라... 둘 다 보지 못했지만, 03판의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07판의 김명민, 서로 이미지가 닮았다는 생각을 줄곧 해 왔어요. 그냥 외모의 느낌이.
2014.04.11 10:38
78년판은 주연배우 타미야 지로가 자살할 정도였으니, 정말 괴물같은 드라마였겠죠.
2014.04.11 08:27
송선미가 가루가 되던 시절 아직도 생생하네요.
2014.04.11 10:26
2014.04.11 10:33
전 네멋대로 해라.
이렇게 시청자 마인드가 아니라 맹렬하게 감정이 몰입되었던 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4.04.11 14:22
전 마왕,
궁 황태자땐 매력이 전혀없었던 주지훈의 재발견! 엄포스 역시 짱! 지우신공과 욕사마 무한 존경 등등
근데 왜 상어는 또르르...
2014.04.11 16:28
저도 마왕 좋아했어요. 이 사람들이 말하는 용서가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었어요. 두 배우 모두 훌륭했고, 심지어 가사 들어간 음악마저도 좋았죠. 여자 형사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일본판에서는 훨씬 짧은 시간에 축약하다 보니 사라져 버려서 아쉬웠고요.
2014.04.11 22:35
하얀거탑도 안판석 감독.. 아무리 생각해도 연출의 힘이 가장 센 것 같아요 밀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