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3 13:23
재밌게 잘 했네요.
머리아프게 반복해야 하는 것도 없고 고난도 조작기술을 요구하는 것도 없이 스토리에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공간을 이리저리 왓다갓다 하는 구성은 인물이 가지고 잇는 현재의 감정을 좀 더 입체적으로 깊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앗습니다.
중간에 양념처럼 들어 간 인디언 에피소드도 할 때는 좀 생뚱맞다 싶엇는데 끝내고 나니 나쁘지 않았어요.
툼레이더에서 확실히 느꼈었는데 이런 이야기에서는 특히 게임에 적용될 때 클리셰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손가락 빨면서 구경만 햇던 장면들을 직접 조작하면서 경험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체험과 개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확실히 게임을 통한 이야기에서 고유의 예술성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ps4가 그래픽이 얼마나 더 좋은건가요.
이 게임하면서 시종일관 장면묘사와 인물들의 연기 때문에 까무러치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상위기종은 이게 더 좋다는 거죠.
한 기종의 황혼기에 나온 게임의 수준을 모든 게임에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네요.
베요네타를 구매하고선 눌러야 할 게 너무 많은데 딱히 달라지는 건 없어서 지루햇던 걸 보면 이런류가 제 취향에 더 잘맞나봐요.
이제는 워킹데드를 해볼까 합니다.
한글판이 없고 자막조차 안나와서 뜨악스럽긴 한데 일단 도전.
지나가는 ps3유저분들 좋은 게임 잇으면 하나씩 던져 주시길.
2014.04.13 13:29
2014.04.13 14:06
워킹데드는 자막설정 가능하지 않나요. PC판이랑 ios판은 있는데 콘솔 판은 모르겠네요.
전 최근에 한 것 중에는 저번달 쯤에 나온 라스트 오브 어스의 DLC가 좋더군요.
가격에 비해 플레이 타임이 짧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값어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오래 된 게임도 괜찮다면 '레드 데드 리뎀션'도 좋아요.
2014.04.13 15:09
라스트 오브 어스:레프트 비하인드
둘 사이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 디자인이 정말 좋았습니다.
2014.04.13 16:00
2014.04.13 17:21
2014.04.13 19:21
2014.04.13 19:52
아... 아뇨 근데 꼭 해보실 필요까진. (쿨럭;;)
한 번 유튜브 플레이 영상이라도 찾아보고 생각해보세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어차피 게임의 재미란 다 취향이니까요. ^^;
PS3요? 페르소나4 아레나는 이전에 엔딩까지 깨놨는데 후속작 떡밥 때문에 처분을 못하고 있는 게임일정도고...초창기 거대 라인업이었던 메기솔4 해보셔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