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1 13:37
물론 저도 지식없습니다 모르면 아닥해야죠. 다만 다른 어떤 방법이 없었을까란 생각은 자꾸 들어요.
물밖에 나온 뱃머리 부분을 뚫을 순 없을까 했더니 에어포켓 때문에.
그럼 순식간에 뚫은 후 공기주입할 순 없었을까.
순식간에 뚫는 게 어렵다면 뚫는 주변에 강한 튜브재질의 공기주머니를 부착시키고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뚫고 동시에 공기주입은 불가능할까.
공기주입이 어렵다면 반대로 물을 빼내어 부력으로 올리고 그담에 공기주입은 안될까.
부력이 있다면 그 배를 들어올리는 무게가 실제 배 무게보단 적을 것 같은데 쇠사슬을 배 밑으로 연결하여 양쪽에서 잡아당기면 조금은 올라오지 않을까.
머구리 다이버던가요. 산소통이 물밖에 있고 백미터 호스로 다이버에게 산소가 공급되어 더 오랜시간 잠수가 가능하고 위험시 호스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다는데 이걸 왜 오늘에서야 투입시킨걸까요?
2014.04.21 13:49
2014.04.21 13:52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큰 배가 저렇게 기울어진 경우..
구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요.
다만, 탈선 명령을 내리지 않고 먼저 탈출해버린 선장을 원망하고 원망할 따름입니다.
대기하라고 해 놓고 혼자 나가는 건 정말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
2014.04.21 14:29
위를 뚫으면 산소가 없어져 가라앉는 다고 했는데 산소발생기 실험이 유사한 상황아닐까요?
2014.04.21 14:32
가이드라인(생명줄) 설치 의존 방식에 불만 있습니다. 선수 바닥 부분이 물 위에 떠있을 때에 미리 조치를 했었으면 하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아이디어이기만 할 뿐 적용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는 방법입니다. (물에 떠서 이리 저리 흔들리는 가이드라인을 보니 물 속에서는 가시거리도 짧은데 물에 흔들리는 그 것을 손으로 더듬어 내려 가며 잠수를 한다는 게 영 위태로워 보였어요. 그러다가 엉키는 수도 있겠고, 조명은 조명 대로 별도로 장착 운영하여야 하는 모습이어서..)
약 5미터 짜리 소형 철제사다리에 전지식 조명등을 1미터 간격으로 달아서 돌출 부위부터 선박의 침수부분 아래를 향해 고정 시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지요. 5미터 5미터 이렇게 달아 내려가고 잠수부들이 이 사다리의 계단 부분의 조명등을 따라 발판을 손으로 잡고 내려가면 조류에 떠밀릴 위험도 적고 조명등이 보일테니 방향을 잡기도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건축 현장에서 대형 판유리를 운반한 때 인부들이 사용하는 흡착식 원형 빨판에 손잡이가 튼튼하게 달린 것을 이용해 무거운 유리를 들어 옮기는 것을 보았거든요. 그 것을 이용해 선박 표면에 고정 시킨다든가, 강력 자석을 이용하여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14.04.21 14:39
상황공유도 안하는 관료주의앞에서는 이건 있을 수 없는 방식입니다.
2014.04.21 14:42
2014.04.21 14:53
뉴스 y인지 하는 방송사는 이미 다음팟에 올라와 있는 자기네 동영상을 보고 생방송중인 뉴스y 를 켜보니 이건 녹화해놓은 것을 그대로 틀고 있던 것 같더군요. 진짜 생방이 맞나 낮에 한 것, 앞에 한 것을 다시틀어놓은 녹화방송 속보중계 하고 있나 싶어요. 뉴스를 녹화로??
2014.04.21 15:05
2014.04.21 15:07
해경 쪽에서는 처음부터 내부적으로 선내 전원 사망으로 판단하고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배가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으면 그때 가서 인양하자고 판단한 것 같아요. 구조대 도착 후에 2시간 가까이 배가 떠있었는데 이때 이미 선내 상황을 관측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더라고요.
가이드라인, 리프트백은 구조 작업을 위해선 최소한/최초의 단계인데 침몰 3일 차 오후(즉, 가족들이 실질적인 구조 작업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방송에 폭로한 이후)에야 설치에 착수했고, 무선 로봇 투입, 선내 상황 촬영 시도 등은 결국 실패했지만 그 이전부터 시도해봤어도 무방했을 작업들을 여론에 밀려 4일 차부터 했죠.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그물 설치(배가 열려있으므로)는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그물이 없다는 이유로 안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초기에 머구리를 투입하지 않았던 공식적인 이유도 "미로 구조의 선내에서 작업하기 어렵기 때문"이었지만, 머구리 쓰자고 제안한 사람들은 가이드라인 설치에 쓰자는 아이디어였으니까 선내에 진입할 이유가 없었어요. "가이드라인 부족해서 실제 작업 인원 적다"는 보도에 "그럼 가이드라인을 많이 만들면 될 것 아니냐"는 여론에 밀려 머구리를 투입하는 거죠. 잠수종도 마찬가지 상황.
2014.04.21 16:13
구조는 불가능했다고 생각 합니다.
선사, 선장, 선원들의 책임이 제일 컸고, 탈출하지 못한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말그대로 미비한 기적을 바랐던 것 뿐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