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8 11:17
예컨대 작가나 학자가 단일한 주제의 작품이 아니라
다양한 시기에 이곳저곳에 발표되었던 (혹은 발표되지 않아도 써두었던) 다양한 주제-장르의 글들을 묶어서 책으로 낼 때
이런 책을 뭐라고 하죠?
예컨대 소설가라면
- 다른 작가의 책 뒤에 붙인 해설
- 잡지에 쓴 시사적 글
- 미발표 단편소설이나 콩트, 시 따위.
- 잡지에 쓴 수필.
- - 신문에 쓴 영화평
같이 완전히 상관없는 글들을 묶어서 낼 수 있잖아요.
이런 형식의 책을 뭐라고 하죠?
표현이 없을 리가 없는데...
'잡록'이라는 표현이 있던데 이건 정확하지도 않고 좀 부정적 뉘앙스가 강한 것 같아서요.
조선시대 때부터 쓰던 옛날 표현도 좋습니다.
p.s. 습유집(拾遺集)이 그런 뜻이려나요?
2014.04.28 11:21
2014.04.28 11:24
대충 그렇게 쓸 수도 있겠네요.
2014.04.28 11:22
2014.04.28 11:25
앗, 문집!!
2014.04.28 11:31
사화집이 비슷한 뜻이겠네요. 서역의 말로는 anthology. 아니면 잡문집이라는 좋은 표현도 있슴다.
2014.04.28 11:36
잡록이 그런거 아닐까요?
2014.04.28 13:10
예로 드신 목록들 보고 딱 하루키 잡문집 생각났어요.
2014.04.28 15:58
모음집이요
2014.04.28 20:37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