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7 21:01
2014.07.07 21:07
2014.07.07 21:14
아이의 타고난 성정이 절반입니다.
천성이 차분하고 조용한 애가 있고요, 어른이 감당 못하는 애가 있어요...
전자처럼 손 안가는 애들을 보고 "부모가 애를 잘 다루네"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
2014.07.07 21:24
파랗게 질려서 숨 넘어가도록 우는 아이 눈 깜짝 않고 지켜보는 게 훨씬 '귀찮아하는' 거죠. 그게 더 쉽습니다.
진정 어려운 건 어른의 눈치를 바로 알아채고 아이가 째깍째깍 행동하게 만드는 거죠. 어른의 기준에 아이의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게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이해하지 못한 채로 그냥 체득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가장 쉬운 건 그 때마다 무섭게 때리면 됩니다. 뭐 이렇게라도 해서 남들에게 최대한 폐 안끼치게 해야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말이 통하는 나이가 되면 좀 낫습니다. 이해를 시킬 수 있고 제지를 시킬 수 있으니까요.
2014.07.07 21:31
2014.07.07 21:41
한두살은 오히려 더 어렵지 싶은데요. 말이 통해야...
2014.07.07 21:57
한두살이라서 교육이 어렵다는 건 그냥 핑계로밖에 안보이네요
한살짜리 꼬맹이가 조용조용 귀여운 모습 많이 봤거든요
하...
2014.07.07 21:58
2014.07.07 22:09
2014.07.07 22:57
애들은 맘대로 되지 않죠.특히 말 안 통하는 한두살 아이는 더더욱이요.그렇지만 불가항력이라는건 어느 정도는 핑계고요.
집에서 뛰면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소음이 안 나게 하고,음식점에서 떠들면 부모 중 한 사람이 안고 바깥으로 나가든지 해야죠.남에게 피해 안 끼치는건 부모 몫이니까요.
그런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아이들은 다루기 어려워요...(미혼이 애 몇은 키운 듯;;)
2014.07.07 22:58
'일단 말이 통하지 않는다'와 '타고난 성정이 절반입니다'에 한표씩 던집니다.
4살 3살 조카가 있는데요,
(3살이라지만 한국나이 뻥튀기가 극대화되는 12월생... 실제는 20개월도 안되었음;)
4살 큰조카는 그래도 좀 설득하면 통합니다. 본인이 신명나면 물론 주의사항 까먹고 뛰기도 하지만.
3살 작은조카는... 말은 제 형보다 빨리 시작했는데, '말귀가 통한다'는 측면에서는 OTL.
2014.07.07 23:30
2014.07.07 23:57
두 살이면 개월 수에 따라 뛰어다닐 수도 있는 나이죠. 두 살바기 애가 뜁니다. 어떻게 제지하시겠습니까..? 붙잡고 짓눌러서? 묶어놓고? 그러면 엄청 시끄럽게 울텐데.. 어떻게 그치게 할까요..? 소리를 질러서..? 입에 재갈을 물려서..?
한 두살짜리는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설득이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