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3 08:46
십 여 년간 전 글만 확인했지 그 글 쓴 사람이 누군지는 별로 관심 없었어요.
근데, 요즘 무슨 이슈 하나만 나왔다 하면 하이에나처럼 그거 물고 늘어지면서 욕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어쩝니까. 그런 사람들만 계속 그런 짓을 하니 머릿속에 자동으로 괴상한 리스트가 만들어지네요.
그 사람(...이름 그새 까먹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검색해 보니 기억이 나는 것도 같아요.
그 목소리 좋던 머리 빡빡 민 아가씨 아닌가요?
그 이후로는 전혀 기억에서 잊혀져 있었어요. 아니, 그 이후로 활동을 했는지도 몰랐고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아파서 병원에서 중태라는 뉴스를 들었을 때
그 이유를 짐작하는 캡쳐 하나 못 뜹니까?
휴트니 휴스턴이 죽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아마 마약 (아마 코카인)을 해서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수영장에 빠져 익사했었나요?
거기에 예전 마약과 관련한 굉장히 유명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죠. 다이앤 소이어와 한 그 인터뷰, 그 유튜브 링크가 막 달리고 그랬어요.
아니, 그래서 뭐요.
듀나님이 듀게에 환멸을 느껴 발길을 끊은 이유도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김전일 님의 글을 둘러싼 논란이 마지막 결정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그 때 듀게님이 공지글로도 글 하나 올린 적 있죠.
기계적으로 반말/존대말 가려서 누구 쫓아내자는 게시판 규칙이 아니라는 거. (관심 있으면 찾아보세요)
이후로도 하이에나들의 게거품 물고 쓰러지기 작전이 계속되자, 아마 그 다음부터 듀나 님은 듀게에 전혀 들어오지 않으시더군요.
어디, 이 글에도 한 번 글을 달아봐요, 하이에나 분들.
환영해요. 어디 한 번 댓글 쓰면서 흥분해 보세요.
슬쩍 욕설 섞어가며 흥분하시면 저야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군요.
평소에는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글 올리는데, 이번에는 님들 물고 뜯고 즐기기 좋으라고 아침 시간에 올렸어요.
자, 어서 링 위로 올라와서 챔피언처럼 제게 펀치를 날려 보세요.
2014.07.23 09:06
2014.07.23 09:19
휘트니 휴스턴 팬으로서 말씀드리지만, 직접적 사인은 익사 맞습니다. 부검해서 알아낸 결과고요.
익사라는 것만 확인 됐을 때도 (아직 마약과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을 때) 팬들 사이에서 '아마 마약 때문일 거다'라는 이야기가 돌았었고, 그 역시 그냥 가수에 대한 관심에서 나온 이야기라 여기는 분위기였죠.
그러니까,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가수가 생전 마약한 것에 수근거리는 것은 안타까워 증언한 것이고, 고작 컵케익이랑 콜라 마시기를 즐겼다고 말하는 건 예의 없다는 건가요?
저 짤방 하나로 '저거 저거 식생활 저렇게 하다가 결국 저렇게 될 줄 알았다. 고소하다' 정도의 의미까지 유추해서 기분 나쁘다고 하신다면 할 말 없고요. 아니, 그냥 아예 김전일 님에게 어떤 의미로 저 짤방 올린 거냐고 청문회라도 열어야 할까요?
2014.07.23 09:35
휘트니 휴스턴의 경우와 유채영의 경우가 지금 같다고 보세요?
한 쪽은 어느 날 갑자기 시체로 발견 됐는데, 아쉬움이든 가쉽거리든 간에 그 원인을 추측해보는 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사망 전 의 평소 생활이 마약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심각한 원인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고요.
그런데 유채영은 지금 당장 오늘 내일 위태로운 상태였고, 병명이 위암입니다.
단지 단 거 좀 많이 마시고 탄산음료를 달고 산다고 위암이 걸리지도 않고 직접적인 원인일리도 없지않습니까
근데 인과관계도 없는 사진들이 댓글로 올라왔고, 자세한 설명이나 내용도 없었으니 오해받는 게 불합리 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2014.07.23 09:41
'오해 받기 딱 좋았다'까지는 제가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전 그걸로 은근 슬쩍 욕설하고 분란 일으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14.07.23 09:48
욕설을 한 것은 그 유저들이 잘못 한 거죠. 그 분들은 그분들에 맞는 벌점과 대우를 드리면 됩니다.
하지만 욕설이 아니라 오해(?)를 한 유저들이 가지는 불만은 다른 겁니다. 분란도 아니고 단순히 물어뜯기도 아니구요.
저는 김전일님의 글을 평소에 읽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스샷 건 의 경우, 김전일님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서 황당했습니다.
평소와 이번 일을 가지고 불만을 제시하는 사람들과 같이 끼어서 욕설을 하는 사람을 동일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014.07.23 10:03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불만 제시와 욕설하는 사람을 동일시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2014.07.23 09:10
나/저 논쟁에 시발점이었던 단문 글에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을 때, 그 글에 부가 정보를 설명하는 댓글을 하나 달았었고 이후 사과문을 올린 사람입니다. 뭐,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의도를 썩은 고기를 먹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신다면야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런 선긋기는 자신도 개인이 아닌 두 집단 중 한 집단에 소속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긴 하겠지요.) 그 장대한 싸움이 반말이냐 아니냐를 가리는 문제 때문에 길어진게 아니었죠. 그리고 한 쪽만 우세했다면 그 난리가 나지도 않았을꺼구요.
2014.07.23 09:10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아파서 병원에서 중태라는 뉴스를 들었을 때
그 이유를 짐작하는 캡쳐 하나 못 뜹니까?"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어이가 없네요
2014.07.23 09:14
비슷한 논리로 누군가 게시판에서 신나게 욕먹고 있다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캡쳐하나 못뜨냐고 되돌려 드리고 싶네요.
2014.07.23 09:23
졸지에 썩은사체가 된 김전일님....
2014.07.23 09:36
2014.07.23 09:28
이 글을 읽는데 왜 제가 다 민망한지 모르겠네요..
2014.07.23 09:30
저도 글을 보지 작성자는 잘 확인하지 않는 편입니다. 좋은/나쁜 의미로 인상적이거나 글체가 눈이 익을때 작성자를 확인하기도 하지만요.
이번 김전일님 이슈에 대해서는 댓글이 너무 많아서 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초기에 지적이 있었을때 '의도는 그게 아니지만 어쨋든 삭제합니다.' 뒤에 '본의 아니게 불쾌하신 분들 계셨으면 사과 드립니다' 한줄만 더 적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습니다.
2014.07.23 09:34
2014.07.23 09:35
2014.07.23 09:43
하이에나가 뭐 악의가 있어서 물어뜯겠습니까? 배고파서 그러거나 습성이 그래서 그런 거겠지.
김전일 님 역시 마찬가지죠. 오해 살만한 행동 하는 게 그 분 습성이 그래서겠죠.
2014.07.23 09:46
2014.07.23 09:49
이상하군요. 근거라는 게 여기서 논점이 되나요? 전 행동 뒤에 숨어있는 근거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전 눈에 보이는 행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김전일 님이 캡쳐를 올렸다.
몇몇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잡음을 내며 욕설을 한다.
네, 그 사람들을 물고 뜯는 하이에나로 비유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한 겁니다. 아니 여기에 근거 얘기는 무엇인가요?
2014.07.23 09:53
행동뒤에 숨어있는 근거를 알지 못하신다면 다른사람들도 하이에나에 비유하시면 안되는거라 이겁니다. 머루다래님은 논쟁이 일어날 때마다 모든사람을 하이에나에 비유하십니까?
그 사람들 행동이 하이에나 같다고요? 그럼 왜 김전일님 해당사진 올린건 '오해받기 쉬운 사람이어서'로 호의적으로 해석하시나요? 저는 거의 일베충이나 마찬가지로 보이던데 말입니다.
2014.07.23 10:02
전 김전일 님이 무슨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 사람이 뒤에서 일베를 하는지 어떤지 모릅니다.
제가 그 분을 호의적으로 해석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그 사람 글에 댓글도 단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 분 글보다 그 분 따라다니며 글 쓰는 사람들 글이 더 인상깊어서 이런 글을 씁니다.
일베충 같은 게 문제라면 그 점을 지적하면 될 일이지 나/저 논쟁을 왜 하냐 이거예요. 캡쳐 뒤에 숨어진 그 사람 의도가 불순해 보이면 '이런 식으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하면 되지 왜 캡쳐 자체를 운운하냐 이거죠.
아 오해할까봐 덧붙이는데, 캡쳐 사진 역시 '불쾌하다' 등의 답변은 저도 이해한다고요. 충분히 그런 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2014.07.23 10:13
나/저 논쟁은 예전에 끝났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아무튼 머루다래님도 위에 쓰셨지만 김전일님이든 그분을 까는 사람이든 '속내'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영역에 있으니 넘어가자는데까지는 서로가 동의한 것 같군요. 그러면 우리는 온전히 온라인상에서의 행동으로 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김전일님이 해당사진을 무슨의도로 올렸는지는 알고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그 글에서 댓글로 달기에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불쾌해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심각하게 불쾌한 사람은 김전일님에게 항의하거나 불만을 표출할수도 있죠. 물론 님처럼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겠고요. 그게 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캡쳐를 한게 문제가 됐는데 그럼 캡쳐한거 가지고 운운하지 않으면 대체 무슨얘길 해야됩니까?
아무튼 윗 댓글에서 머루다래님은 '김전일님이 원래 그렇게 오해받는 행동자주하는 사람'라고 하셨고, 이건 어떻게 읽어도 '오해를 원래 잘 사는 사람이니 악의는 없을것이다'라는 추정이 섞여있습니다.(만약에 오독이라면 왜 그런지 이유라도 설명해주세요)그런데 김전일님 까는 사람은 '하이에나들 습성이 원래 그렇지' 라면서 '원래 하이에나같이 남 물어뜯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네요? 대체 이 판단의 간극은 어디서 나오는겁니까? 그 사람들이 원래 그렇게 남 물어뜯기 좋아하는지 대체 뭘 근거로 판단하셨냐고요.
2014.07.23 09:49
그들이 하이에나라면 이런 글도 마찬가지겠죠. 그냥 싸우고 싶거나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었던 걸로 보이는군요.
2014.07.23 09:56
당연히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어서 쓴 거예요. 제 논점이 너무 흐릿했나요?
근데 확실히 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괴물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괴물의 심연을 바라보고 괴물이 된다나 뭐 이런 소리가 떠오르긴 하는군요.
그만해야겠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2014.07.23 09:54
2014.07.23 10:09
듀이게나는 좀 어감이 이상하고 '하이듀나' 정도가 나을 것 같습니다.
... 하이뒈나? 음. 역시 이상하군요.
2014.07.23 10:13
하이듀나는 Hi-Djuna 같아요.
2014.07.23 10:14
반말/ 존댓말의 문제가 아니라
캡쳐 샷이 어떤 의미로 해석되었고, 게시판 내 인원들이 어떡게 받아들였냐를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대략 가장 간단한 두 가지로 나눠서
1. 이래서 암 걸렸나봐
2. 이러니까 암 걸리지 가 있다면, 대다수가 받아들인 김전일 님의 캡쳐+글의 의미는 후자쪽이었다고 파악되고,
'오늘 밤이 중대 고비'같은 기사가 걸린 인물에게 저런 접근을 하면 불쾌감을 가질 사람들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데로 하이에나 듀게인들이 있다면 썩은 고기 냄새를 옴팡지게 피워된 셈이네요
전체적인 메시지 자체가 병자를 가지고 개그를 치는 건데,
유채영 씨가 전/노/이 전 대통령이 급이 아닌 이상 듀게에서 먹힐 내용은 아니라고 봐요.
반말/ 존댓말 얘기가 나온건 규정에서 어떤 부분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예시로
첫 저격글에 적어놓은 거지, 단순히 김전일 님이 (유사)반말 사용자여서 이번 논쟁이 시작된 건 아니에요.
캡쳐 샷 뿐이었다면 해석의 여지가 남았을지 모르지만, 김전일 님의 글, 대처를 보면 원래 의도가 개그였슴도 분명하고요.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공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김전일 님의 일련의 사태를 보면 안타까운 점이 많아요
원글이 올라온 이유는 듀게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김전일 님이 (아이디 지칭 아닙니다) 달의요정이나 일베 파수견 처럼 명백한 트롤러도 아닌데
한 일에 비해 더한 욕을 얻어먹는 일도 생겼고요.
발단의 원인만을 생각해보면 듀게 시스템+운영진이 한 축을 하고 있는데, 듀게를 빌려쓰는 듀게인들이
뭐라고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구조적 문제라고 파악하고서도
이런 몇 자 적는 것조차 조심스럽습니다. 듀게는 수익을 내는 게시판도 아니고,
운영진들의 거진 봉사로 운영되는게 사실이니까요.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문제에요.
확실하게 느낀 건 '저격글'이 제대로 된 듀게 문화란 말을 들으려면 저격글과 댓글 비판이 보통 게시판에
남기는 글보다 훨씬 더 공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된다는 점 정도에요. 결론이 무슨 도덕 교과서,, 제가 썻지만
지리멸렬하네요.
2014.07.23 13:32
2014.07.23 13:47
요약 : 나도 관심받고 싶다 나도 리플많이 받고 싶다 숟가락 얹고 티내고 싶다
시간 안아까우세요?
2014.07.23 15:29
하이듀나가 듀이게나들 까는 글이군요.
그래봐야 다들 하이에나들.
예시를 드신 휘트니 휴스턴과는 전혀 다른 경우 아닌가요?
휘트니 휴스턴은 사망상태로 발견이 됐고 (사인도 말씀 하신 것과는 다른 걸로 압니다) 그 사인에 대해서 주변인들이 안타까워 하며 증언한 거겠죠.
그런데 유채영 씨는 전혀 다른 경우 아닌가요?
아픈 병자를 가지고 평소에 즐겁게 살던 모습의 스샷을 달랑 붙여놓는 다면 오해사기 좋다고 봅니다. 위암의 원인이 유전인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 음식과 탄산음료를 많이 먹는 사진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저리 식생활 해서 그렇다고요?;;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 입니까?
김전일님 께서 선의로 그 스샷을 붙일 수 있지만, 오해사기 좋았다는 것도 사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