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통 좋았다고 하면서 나오는 레파토리,  예전보다 몇몇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읽을거리가 줄어들었다는거

     이거 듀게만 그렇게 된게 아니라  그 특정 주제들에 대한 사회적인 (대중적)담론 자체가 한물 갔어요.

     시들해졌다는거죠.

 

 2. 저만 해도 이미 전에 썼던 내용들이 지금 딱 이 시점에도 맞아 떨어지는 경우에도  그걸 다시 쓰거나  자펌하는 것도

     지겹더군요. 스스로 지루해집니다.


 3. 그런 주제에 관하여 멋진 글을 쓰던 분들도 그랬을거에요. 맨날 했던 이야기 반복하는 것도 지겨운 마당에

     이미 그런 문제에 대해 진지 빨고 논문 쓰듯이 글을 블로그나 그런곳도 아니고 이 휘발성 강한 공개 게시판에 올린다는게

     참 뻘줌 한거죠.


 4. 저런 하나 마나한 타령이 고약한 것은 지금의 듀게를 채우는 글을 생산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글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유저들을

     도매금으로 광역 도발 + 디스 + 지 잘난척 하는 것 밖에 안된다는거

     하등 도움이 안되는 궁시렁거림이라는거에요.


 5. "예전 타령하기 전에 자신이 읽고 싶은 그런 글을 당신부터 쓰라" 는 말이 이런 논란의 끝에 꼭 나오게 되는 사정도 이와 연관이 있구요.


 6. 전 듀게가 10년전 그대로였다면 아마 지금 이 게시판에 올 일이 없었을지 몰라요.

     예전의 듀게가 싫어서가 아니라.... 콘텐츠나 스타일이나 변함이 없다는건 지루하자나요.

     전보다 일상적인 잡담이 많이 올라오고 생활적인 이슈가 빈번해지는거가 대세라면 그게 대세가 된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전 이유가 어쨌든 그런 일상 잡담이 다시 듀게스럽?게 때로는 시니컬하게 때로는 찌질하게 때로는 실랄하게 갑론을박 수다 수다 떠는거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그런 경향은 이 게시판의 주인장인 듀나님이 먼저 주도하였거나 편승했던거라는게 함정


 7. 전 10년전의 듀게도 좋고  지금의 듀게도 좋아요. 

     멈추지 않고 고이지 않고 글의 내용과 주류를 구성하는 유저들이 함께 점차적으로 변해가는  듀게가 좋아요.

    

 8.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듀게에는 친목질로 발생하는 분란은 없어요.

     친목질을 핑게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만 있을 뿐


    친목은 있을지언정 배타적 친목질이라는게 듀게에는 없거든요.

    글쓰는 로봇들이 모인 곳도 아니고 글에 대한 호불호가 생기게 마련인데 친목이라는걸 어떻게 100% 없엘 수가 있겠어요.

    친목 자체를 시비거는 사람들은 그래서 위험해요.


    듀게에 배타적 친목질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누가 있었나요?

    듀게처럼 괴악하게 개인주의가 철철 넘치며 콩가루 냄새 진동하는 게시판에서는 애시당초 그런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일군의 사람들을 친목질 한다고 딱지치는 비겁한 사람들이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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