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4 21:37
개인적으로 김순옥, 문영남, 임성한 중 한 작가의 드라마만 평생 봐야한다면 그래도 임성한을 꼽겠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주 이상하고 짜증이 나는데, 드문드문 되게 괜찮은 데가 있단 말이죠 ㅋㅋ
(문영남 드라마에서 괜찮은 건 오로지 나문희 밖에 없어요 ㅠ, 김순옥은 정말 개연성을 매순간순간 너무 심각하게 무시합니다.)
오늘은 뭐..
30분을 이보희, 박하나 두 사람이 붙는 신으로 채우는 걸 보고, 역시 임성한이다 싶었고
또 그 30분이 후딱 가는거 보고 뭐 ㅋㅋ
1) 이보희는 참 예뻐요. 캐스팅은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역인듯 합니다. 본인도 그걸 아는지 연기도 물만난 고기네요
2) 이보희가 계속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짓말 하는 걸 박하나가 하나씩 깨는 걸 보고(휴대폰 안꺼져서 대화내용 다 들은건 물론 우연이 지나칩니다만) 카타르시스는 확실하게 느꼈네요
3) 이번 드라마는 임성한의 평작은 되는듯요. <아현동마님>꼴은 안나겠어요
4) 임성한도 소재가 딸리는게 느껴집니다. 내용이 <인어아가씨>와 <하늘이시여>짬뽕 비슷한게..
2015.01.14 21:44
2015.01.14 21:47
전작인 오로라공주에서는 시누이와 오로라가 방을 3번 옮겨가면서 싸우고서는 한회가 끝나더라구요
2015.01.14 21:49
임작가는 젊은 주인공은 늘 신인을 쓰지만 드라마가 진행 되면 진짜 주인공은 늘 중년배우라서 좋아요
전작도 진짜 주인공은 김보연이었죠. 이번엔 이보희씨 가 진자 주인공!
오늘 편은 역대 임작가 작품중에서 탑쓰리에 드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휘몰아치는 과거라니! 평소라면 일주일 이상 끌었을텐데...아니면 상상이거나
2015.01.14 21:56
오늘을 위해 백야가 어제 그렇게 꼭꼭 산삼을 씹어 자셨나봐요.
근데 오늘 장면이 모두 상상씬이 아닌가 우려하는 네티즌 댓글이 많더군요.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아서 저도 약간 걱정돼요. 임선생님이 보통분이 아니라.
2015.01.14 22:32
막장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저로서는 압구정백야가 임성한 작품중에서 제일 괜찮은 드라마로 보여요. 현재까지는.
2015.01.14 23:59
이전에 보석비빔밥에서도 가족싸움 가지고 30분을 할애하더군요. 어머니와 자식 3인 총 4인 등장했으니 이번 2인 등장만큼 놀랍진 않았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