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1 23:31
1. 출장연수 + 휴가로 3주 정도 고향집에 내려와있습니다. (딱히 기다리시는 분도 없었겠지만)그래서 한달 정도 구체관절인형사진은 못 찍었어요...ㅠ_ㅠ 그래서 옛날사진 재탕...
바로 이 녀석입니다. 지프 랭글러 바디를 씌운 토이믹스 T2.
RC카에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 녀석은 오프로드용, 그 중에서도 락 크로울러(Rock Crawler)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속도가 아닌 험로주파를 목적으로 삼는, 말 그대로 바위를 기어오르는 녀석이죠. 최고속도는 10km/h 정도에 불과하지만(평지에서 그냥 좀 빨리 걸으면 금방 따라잡습니다;;) 커다란 바퀴와 4륜구동 시스템, 상하 뿐 아니라 좌우로도 비틀리는 차체를 이용해 다른 차들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길이나 언덕을 정복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크기 짐작을 위해 두루마리 휴지와 크기 비교 ^^;;
예. 정말 큰 녀석입니다. 1/8 사이즈니 전장이 70cm 가까이 되는 녀석이죠. 비슷한 등급 중 성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입문부터 비싼 거 사긴 그렇고 해서 가장 저렴한 녀석을 구입...>_<;; 20만원대 1/8 모델은 얘가 거의 유일하거든요. (어지간한 1/16 모델도 30만원대)
그런데 이 녀석과 놀려면 애로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녀석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스팔트 길이나 보도블럭보다는 비포장길이어야 합니다. 특히 경사지고 크고 작은 바위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죠. ...예, 이녀석 제대로 갖고 놀려면 산에 가야 해요...ㅠ_ㅠ 커다란 녀석이다보니 차체+조종기+배터리 합치면 무게도 6~7kg... 들고 다니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피와 무게죠. 입구 주차장에 차 세워놓은 뒤 RC카 조종해서 같이 올라가면 되는 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가용시간이 40여 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차장부터 등산로 진입까지는 들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가 이 녀석과 멀어지게 된 더 큰 이유인데, 피규어나 인형은 사진이라도 찍고 공유하는 재미라도 있지만, 이 녀석은 양손으로 조종을 해야 하다보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요...=_=;; 고프로 카메라 같은 게 있다면 헤드밴드로 장착해 찍거나 아니면 차체에 직접 장착해 재미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고프로가 없다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고장 이후 1년 여 동안 고향집에 방치됐던 녀석인데, 어쨌든 간만에 다시 가지고 노니까 꽤 재미있습니다. 아파트 놀이터에 가지고 나갔더니 갑자기 시선 집중... >_<;; 오늘 가까운 산에라도 가져갈까 했었는데 비가 와서 다음으로 미뤄졌네요. 또 언제 갑자기 질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향집 내려와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가지고 놀아야겠어요 ~_~
그리고 간만에 가지고 놀다보니 상위모델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바로 오프로드 RC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Traxxas의 Summit...
2015.01.21 23:53
2015.01.22 00:08
2015.01.22 00:10
어... 물론 아가씨 사진에 하신 말씀이죠? >_<;;;
2015.01.22 00:09
2015.01.22 00:14
본체(63.0) + 메이크업(7.0) + 가발(2.5) + 의상(17.8) + 신발(4.5) = 94.8만원으로 완성된 요정입니다 >▽</ ...으허엉...ㅠ_ㅠ (샌드맨은 자신의 오덕스러움에 새삼 절망했다!)
2015.01.22 00:30
언제봐도 당신은 참 아름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