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을 보았습니다.

2015.02.22 17:44

herbart 조회 수:2185

올해 본 영화들 중에서 단연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취향이 도를 넘어서 과하다고 생각한 장면도 있었지만, 그런 것 개의치 않고 끝까지 밀고나간 매튜본의 패기가 놀랍더군요. 이동진 평론가가 블로그에 굉장히 섬세한 분석을 올리셔서 달리 더 할 말이 없긴한데, 제가 눈여겨 본 것 중 하나는 주요 배우들의 전작과의 상관 관계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스포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시다시피 마이클 케인은 렌 데이튼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리 파머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파머 역할을 맡았었죠. 거기서 배신자이자 악당이라 할 수 있는 자신의 상관을 처단하던 케인이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그런 상관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콜린 퍼스는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에서 이중 첩자였죠. 그런 그가 킹스맨에서는 믿음과 신의를 강조하는 대사를 말하는 것이 전작 비틀기의 일환에서 어쩌면 의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콜린 퍼스가 죽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혹시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다시 나올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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