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교육에 관한 글을 올리신 분이 있기에

 

짧게 언급만 남기고 싶습니다.

 

글 올리신 분의 좋은 뜻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이라는 관점에서 짧게 메모 해봅니다.

 

 

우선은 무엇보다 전쟁 자체가 일어나서는 안된다.

 

전쟁이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을 목적의식적으로 살해하는지에 대한

 

는 시민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교육을 정부가 할리는 없겠지요.

 

 

위와 같은 교육이 당장 부재할 때 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은

 

민간인 생존 수칙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전쟁중 인적자원을 더 많이 보전하려는 정부의 요구와

 

전쟁에 희생되지 않으려는 민간인의 요구가 일치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가 전쟁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공적 교육의 형태로 알릴 때는

 

거의 예외 없이 시민들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교육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순수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쟁교육(?) 이루어지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에 의한 전쟁교육은

 

1. 애국심과 적개심을 고취하는 선무교육

 

2. 필요할 때 민간인을 전쟁물자 생산이나 전쟁시설 건설을 위한 노역에 효과적으로

동원하기 위한 조직적 통제에 따르게 하는 교육

 

이 함께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정부에 의한 전쟁교육은 전쟁 승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에

의한 민간인의 대량 학살을 낳은 경우가 많습니다.

- 불행하고 끔찍한 이야기이지만

6.25 전쟁 중 이승만 정부는 이런 나쁜 사례의 전형입니다.

 

 

한편으로는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런 접근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에 의한 전쟁교육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전쟁에 대한 공포심 반전의식 생명을 지키기위한 안전한 대피법

 

자국 및 적국군대의 횡포와 기만 유인술로 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가르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쟁교육은 많은 경우 반전운동과 충돌을 일으키는 이유는 위와 같은 상황이 설명해줍니다.

 

 

 

정부가 전쟁의 위험과 피해에 대해 교육을 통해 알리는 경우는

 

자국 정부가 다스리는 나라가 열세에 있어서 전쟁을 회피하거나 유보해야 하는 경우와

 

적국의 비인도적인 속성을 알리는 선전전의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유일하지만

 

이 경우에도 적개심을 고취시기기 위한 교육과 함께 이루어지고

 

실제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술을

 

<정직하게>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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