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사비궁의 정면 모습입니다.

 저 멀리서 능사의 5층 탑이 보이는군요. (멋지긴 한데...갑자기 소림사 생각이.....-_-;; .... 죄송합니다^^;;)

 

 

 

 

 ( 남아있는 자료를 토대로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건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해서 죄송^^;;)

 

 

 

여튼 이곳 능사의 5층 탑을 너머가면 아주 멋진 연꽃의 정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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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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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멋지더군요^^ 이 연꽃 정원 바로 옆에는 역시 근사한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이 아름다운 꽃들 바라보면서 차 한잔 마시면! 또한 그만한 풍류가 없더군요.

 

 이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면서 문득 그런 상상을 했습니다.

수정처럼 맑은 연못. 그 위엔 그윽한 향기를 품은 연꽃들이 가득한데, 문득 멈춰서서 연못을 바라보니 그 맑고 투명한 물 아래로.....시커먼 지옥도가 보이는......!

 

예, 바로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거미줄>에 나오는 구절이지요....갑자기 오한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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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한 생각이....죄송합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사원 옆의 꽃들이라 그런지 연꽃은 뭔가 범상치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마냥 예쁘고 아름답기만한 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꽃 정원을 여기서만 보고 가는 것도 아쉽죠.

 

 그리고 백제문화단지 근처에는 바로 이런 곳이 있습니다. 여긴 정말 연꽃 천국이랍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대박' 100만 인파 인산인해

 

 

http://www.ajunews.com/view/20150716112716023

 

 

 

 

......국가지정 사적 135호인 궁남지는 삼국사기(무왕 35년, 634년)에 "3월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 긴 수로로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 떴다"라고 기록돼 있다.  

궁남지는 신라정원 안압지 조성에 영향을 줬고, 특히 백제의 궁남지 조경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시초가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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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곳은 백제 왕궁의 연못이 있던 곳인데, 역시 최근에 복원하여 부여군에서는 해마다 연꽃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가는 길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정말 엄청 많더군요.

 

( 역시 사진들은 다른 곳의 사진들로 대체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실 외국인은 한 명도 못봤습니다만....여튼 사람은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큰 연꽃들도 처음봤고, 이렇게 많은 연꽃들도 처음 봅니다만....멋지더군요.

 

게다가 더 근사한 건

 

 

 

바로 연꽃 정원에서 카누 타기!

 

 

 이얏호! 정말 테마파크 분위기가 납니다^0^

 

20150716112948380682.jpg

 이거 정말 타 보고 싶었는데, 노인분들 계시고 동생은 피곤하다고 징징대고....아쉽게도 못타봤네요...ㅠ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723

 

302723_168871_119.jpg

 다음엔 꼭 타 볼 생각입니다! 정말 재밌어 보였어요. 계곡을 타고 가는게 아니라 천천히 연잎들 사이를 노저어 가면 된답니다. (연잎들이 어찌나 무성한지 무슨 정글 해치고 다니는 기분이 들듯요^^;;)

연못이라 물도 고여있어서 그리 힘들진 않을 듯ㅋ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군요!

근데 물이 좀 생각보다 많이 튀긴 하더군요. 옷이 다들 젖어서 나옴;;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여름이쟎아요!ㅋ

 

 

 

 

 

 그리고 축제 기간에는 이런 문화 행사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축제 기간은 좀 피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사람이 정말 너무 많습.....-_-;;

 

축제 기간 피해서 사람들이 한산한 평일에 와서 한적하게 거닐다 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긴 연꽃 숲이 너무나 근사해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정말 그림이 나오더군요.

 

 

 

 능사 연못의 연꽃들....

 

 문득 밤새 연꽃에 찻잎을 담그었다가 낮에 꺼내 차를 마셨다는 중국의 고사가 생각났습니다.

찻잔을 담아도 될 정도로 꽃이 크긴 하더군요.

뭐랄까...연꽃은 일단 그 크기부터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사실 되게 권위적인 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자꾸만 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도 근사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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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말 나들이 코스로 딱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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