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7 23:46
군대를 미뤄야 할까요
심란합니다
2015.08.28 00:06
2015.08.28 00:11
취업 걱정에 심란해 하시는 편이 더 현실적일걸요. 최대한 빨리 다녀올 수 있을 때 다녀오세요.
2015.08.28 00:30
안갈수 있으면 안가고 갈거면 빨리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2015.08.28 00:55
전쟁은 미국이랑 중국이 동의해야 납니다. 65년 전에는 미국이랑 소련이었는데 중국으로 바뀌었죠. 뭐 암튼 지금 군대를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겁니다. 지금 상황에서 대리전 형식으로나마 전쟁 해서 미국이 얻을 게 별로 없거든요. 게다가 그때 당시는 아직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지 않은 상태였고, 김일성이랑 이승만 둘 다 굉장히 호전적인 성격이었고, 냉전 기류도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도 북의 선제 공격이 미국에는 꽤 충격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일이 없도록 사전 노력할 겁니다.
제 생각에는 최악의 상황이래봤자 국지전 정도에요. 전면전의 가능성은 극히 낮죠.
2015.08.28 02:27
전쟁가능성과 군복무를 연관시키지 마세요.
어짜피 진짜 전쟁이 난다면 군인이나 민간인이나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건 매한가집니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전쟁 중 사망 확률은 군인이 더 낮다고도하고요.
걍 가실 때 되셨으면 가세요. 평상 시 군대는 늦게가서 좋을게 없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소위 고참이 갈굴 때도 나이 많은게 하나의 책이되기도하고요.
2015.08.28 06:30
어차피 전쟁나면 군대 안 갔어도 끌려가실텐데...아 외국사셨던가요
2015.08.28 08:47
전면전은 남이나 북이나 서로 스폰서(?) 내지는 보스(?)의 동의가 있어야 할 테지만, 연평해전 따위의 국지전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고 그런 경우 아무래도 휴전선에 가까운 군인들의 인명피해가 있을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를 직접 당할 확률 보다는 내부의 적(군대 선임이나 간부는 말할 것도 없고 가끔은 동기/후배 등등)으로 부터 피해를 받을 확률이 훨씬 더 높고, 그렇다면 군대를 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일반인 남자라면 남들 다 가는 나이에 같이 가는 편이 낫겠죠.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 많으면 여러모로 피곤..)
2015.08.28 08:48
ㅎㅎ
웃어서 죄송합니다;;
군대나 결혼의 공통점은 빨리 치룰수록 좋다는거겠죠
어여 갔다오세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갔다오시는게 좋아요 어중간하게 늦게 가면 대우도 못받고 2살 3살 어린아이에게 "야 야" 소리 들으면
사는게 힘들죠
2015.08.28 10:02
전쟁나면 내가 잃어버리는 것 - 목숨
전쟁나면 저~~어기 위에 분들이 잃어버리는 것 - 목숨보다 아까운 빌라 + 아파트 몇 채 + 상가 어디어디 기타 등등 기타 등등~
후방보다 전방이 여러면에서 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고 들었는데(군대 부조리 관련)
요세 같은 때면 어쨌든 후방으로 가는데 나을 거 같습니다.
2015.08.28 11:05
남한의 전작권은 미국이 갖고 있습니다. 남한 내 윗분들의 사정이 어떻든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전쟁은 나요. 현 정부에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미국 대통령 바짓가랑이 붙잡고 전쟁 말릴 인물도 딱히 없지요. 하지만 미국이 북조선과 전쟁을 일으켜서 챙길 실리가 없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동안은 전쟁이 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북조선의 전작권은 북조선이 갖고 있습니다. 북중러 관계는 한미 관계와는 달리 수평적 관계이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의 사정이 어떻든 북조선이 마음만 먹으면 전쟁은 나요. 하지만 쟤들이 전쟁을 일으키면 남한이 아니라 미국을 상대로 일으키는 거죠. 현재 북조선 정권의 투톱인 황병서 최룡해는 둘 다 49년생이고 사실상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난 전후세대 이너서클입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나 ISIS처럼 게릴라전 속에서 모래구덩이를 구르면서 큰 노인네들이 아니라는 말이에요. 역사적으로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은 노인네들이 자기보다 힘센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전례는 아마 없을 겁니다.
2015.08.28 15:21
저도 전면전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만일 미국이 북의 핵시설이나 생화학무기시설의 폭격을 원한다면 큰 전쟁으로 번지는 경우의 수도 무시할 수 만은 없겠습니다. 실제로 거의 작전 실행 단계 직전까지 갔던 적이 몇번 있었다는 것이 과거 문서나 회고록 등을 통해서 밝혀 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군대는 머리 쓰지 말고 때되면 가는게 제일 좋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