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힘듦에 대해...

2015.09.05 21:45

바람이분다 조회 수:5479

고통이라 쓰려다 힘듦으로 바꿨어요. 고통이란 단어는 왠지 아이한테 미안한 맘이 드네요.
이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을 글이지만 가입된 곳이 여기이고 오래 드나든 곳이기에 용기내어 글 씁니다.

6개월. 남자아이. 제가 지금 하고있는게 독박육아라 하던데요... 아이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어요. 근데 앞으로 더 힘들어 질거라 하더군요.ㅠㅠ
힘든건 잠인데 아이가 밤잠을 한두시간마다 깨는데 진짜 괴롭네요. 낮잠도 12시간 동안 1시간 씩 3번 밖에 안자네요.
육아가 이리 힘든데 인간이라는 종이 멸종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물론 아이는 사랑스럽지만.. 스타더스트님 큰아기처럼 제 아기도 좀 커서 160일인데 9.6키로 입니다. 안아주기가 너무 버거워요.

가장 힘든건 내 시간이 없다는건데 시간이 없으니 그 동안 해왔던 내 일을 할 수 없고 교육도 못받고 공부도 못하니 점점 뒤쳐지는것 같아 불안하고 짜증이 나네요. 프리랜서인데 아이 낳고도 일이 무지많이 들어왔는데 다 거절하고나니 힘이 쭉 빠지네요.
다음 생에는 꼭 남자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육아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네요.

아기가 또 뒤척이네요. ㅜㅜ 하소연도 맘대로 못하고 글 마무리 합니다.
사실.. 위로가 너무너무 필요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147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26864
95465 보고만 있어도 삶이 정돈될 것 같은 영화 [17] noisette 2015.09.06 2775
95464 아가씨들과 잠시 이별...ㅡ_ㅠ [15] 샌드맨 2015.09.06 2361
95463 계좌 개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3] 튜즈데이 2015.09.06 1583
95462 <벼룩>코치 시계, 토즈 팔찌 각 하나씩이요 DKNI 2015.09.06 1178
95461 훌륭한 어른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 [2] 젊은익명의슬픔 2015.09.06 1358
95460 정말로 모르시는 거 같아 말씀드리는데, ‘게이가 불편한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차별 안돼’도 하면 안 되는 말이에요. [18] 마조히스트 2015.09.06 3059
95459 사는 게 뭐라고 [5] 마르타. 2015.09.06 1876
95458 [스포일러] 더 지니어스 잡담 [7] 로이배티 2015.09.06 1526
95457 [문의] 로그인하면 게시글이 사라집니다. [8] brunette 2015.09.06 555
95456 사춘기 아이와 해외에 산다는 것 [14] 흔들리는 갈대 2015.09.06 3683
95455 사진 한장 찍고 가시죠 [1] 가끔영화 2015.09.06 803
95454 기분이 좋아지는 짤 [3] 가끔영화 2015.09.06 1290
» 육아의 힘듦에 대해... [38] 바람이분다 2015.09.05 5479
95452 오늘자 무도를 보고.. [6] 라인하르트백작 2015.09.05 3647
95451 인터넷 없었으면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9] 가끔영화 2015.09.05 1337
95450 <액트 오브 킬링> 조슈아 오펜하이머 인터뷰 [11] 사이드웨이 2015.09.05 1530
95449 영화일기 12 : 르네 클레망의 금지된 장난, 쎄씨봉, 위플래쉬, 잉마르 베리만의 제7의 봉인 [3] 비밀의 청춘 2015.09.05 2710
95448 오피스, 앤트맨 좋네요.(스포x) [1] 레사 2015.09.05 1463
95447 헉 벌써 [1] 미래 2015.09.05 1008
95446 "포르노가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왜 한국사람이 배우가 되면 안되는가. 감성적인 이유로 반대하지말라" [15] catgotmy 2015.09.05 34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