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7 08:13
# 송곳, 보기가 망설여졌었습니다.
처음엔, 만화에서 느껴졌던 전율이나 내 감동이 사그라져버릴까봐
두번째엔, 내용이 내가 차마 마주 꼿꼿이 볼 수 없는 것들이라
.. 자연스레 꼰대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내 자신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한탄스럽기도 하고, 나도 이과장 같았던 시절이 있었었었지..하기도 하고.
여하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한 송곳,, 우선 1,2화는 대단하다고 밖에는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이수인 역할의 지현우 씨도 대단하고 만화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연출도 그렇고..
"나를..치워봐라" 하는 이수인의 나래이션과 지현우 씨의 붉은 눈빛을 내려 촬영한 장면은 소름이 돋더라구요.
... 이대로 계속, 이대로만 계속,, 아 그리고 누구라도 하나 송곳같은 이들을 각성 시키는 드라마가 되었음 좋겠어요.
# 한국으로 방문할 날짜가 드디어 정해졌습니다.
집친구와 많이 다퉜어요.
- 어째서 한 달이나 있어야 하는거냐, 나랑 같이 갔다 같이 돌아오면 안돼는거냐
vs
- 어차피 당신은 맨날 바빠서 나랑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주말에도 잘 못 보면서 갑자기 왜 이러는거냐
.... 결론은 한 달간의 방학(?!) 을 얻어냈지요. 룰루 랄라. 신납니다. 신나요.
2015.10.27 08:30
2015.10.27 08:41
아주 신나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즐거운 글이군요. 즐거운 방학(?) 기간 되시길..
2015.10.27 08:58
아~~~ 이러시면 또다시 드라마의 노예로 뚜벅뚜벅 제발로 걸어들어가게 되는뎅...
한달.. 은근 짧겠죠? ㅎㅎㅎ
짧고 씐나게..
2015.10.27 09:08
해삼너구리님// 네! ..음후후후음후후후
칼리토님// 거기까지 보이나요?! 음후후후 음후후후
여름숲님// 은근이라뇨!! 대놓고 짧다능!! ...올해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번개 한번 해볼까봐요- ... 음후후후 음후후후후
2015.10.27 09:23
2015.10.27 10:26
언제 오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노량진 수산시장을 현대화된 건물로 이전한다고 하네요. 수협은 올해 안에 옮긴다고 그러고 상인들은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번개치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요.
2015.10.27 10:08
2015.10.27 10:58
해삼너구리님// 방어라니!! 방어라니!! 우와아아아아아아!!!!
만약에님// 우후후후,,, 곧 지령(뭐임마?!)을 보내드려야겠네요. 음후후후후후..
bigcat님// ..네.뭔가 1,2화는 제 기대를 넘어선 무언가가 있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