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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프롬 UNCLE]

 원작 TV 시리즈에 관해선 제리 골드스미스의 주제곡 빼고는 제가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일단 [맨 프롬 UNCLE]는 무난한 인상을 주는 비싼 TV 파일럿 에피소드 같아 보입니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지만, 장점들도 어느 정도 있으니 완전 실망스럽지는 않고 속편을 어느 정도 기대할 법하거든요. 단지 영화의 미적지근한 흥행 성적을 고려하면 그럴 일은 아마 없겠지만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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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터]

 [카지노 로열]에 이어 나온 [퀀텀 오브 솔러스]가 에필로그 그 이상이 아니었다면 [스카이폴]에 이어 나온 [스펙터]는 사족 그 이상이 아닙니다. 도입부 장면이야 만점을 줄 만하고, 그 외 다른 여러 영화 속 볼거리들 덕분에 영화는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 지루하지는 않습니다만, 각본은 [스카이폴]에서 이미 팔 때까지 파고 들어갔던 곳을 더 파려고 너무 애를 쓴 티가 납니다. 그런가하면 크리스토프 발츠가 맡은 악당은 그냥 못된 찌질이 보스 그 이상이 아니고, 레아 세이두와 모니카 벨루치는 본드 걸로써는 좀 평범한 편이지요. 그나마 [퀀텀 오브 솔러스]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카지노 로열]과 [스카이폴]에 비하면 두 세 계단 아래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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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2010년 12월,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이란 정부에 의해 해외출국은 물론 영화 촬영도 20년 동안 정지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정부 몰래 영화들을 계속 만들어서 해외 영화제들에 출품했고, 올해 초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택시]는 지금도 진행 중인 그의 암담한 시기로부터 나온 세 번째 영화입니다. 택시를 몰면서 이리저리 테헤란 시내를 돌아다니는 동안 파나히는 차 안에 숨겨진 디지털 카메라로 그의 비전문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었는데, 기술적/공간적 한계가 상영 시간 내내 눈에 띠긴 하지만 영화는 파나히의 택시에 타게 된 여러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통해 소소한 재미들을 줍니다. 그러다 보면 파나히와 영화 속 다른 사람들을 둘러싼 갑갑한 현실이 점차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이 어렵게 만들어진 소품이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지는 일단 두고 봐야겠지요. (***)


  P.S.

 본 영화에서 파나히의 조카로 나온 아역배우는 정말 그의 조카입니다. 삼촌을 대신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와서 상을 받아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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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파이널]

 드디어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느낌이 남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시리즈의 여러 좋은 것들은 당분간 좀 기억해두어야겠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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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저린즈: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올해 초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그루지아/에스토니아 영화 [텐저린즈: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는 1992년 그루지아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산골 마을에 사는 늙은 에스토니아인 농부 이보는 전쟁이 한창 중인데도 이미 에스토니아로 떠난 그 동네 다른 마을 사람들과 달리 마을을 떠나지 않았고, 그러다가 그는 현재 유일한 마을 이웃이자 가까운 친구인 마르구스와 함께 한 민감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마을에서 반군 편인 체첸 병사들과 그루지아 군인들이 우연히 마주쳐서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거기서 겨우 생존한 체첸 병사 한 명과 그루지아 군인 한 명이 이보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게 되고, 당연히 이 둘 사이엔 적대적 기운이 팽팽하게 감돌지요. 아주 익숙한 유형의 전쟁 이야기인 가운데 의도는 훤히 보이지만, 감독/각본가 자자 우루샤제는 작은 공간 속에서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담담하게 굴려가면서 작은 감동적 순간들을 자아내곤 합니다. 같이 후보에 올랐었던 [이다],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팀북투], [리바이어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평범한 소품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휴먼 감동 드라마의 좋은 사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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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룽가]

  올해 초 오스카 후보에 오른 [비룽가]는 아프리카 콩고의 비룽가 국립공원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멸종위기종인 마운틴고릴라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인 이곳은 내전과 밀렵 등 여러 많은 문제들에 시달려 왔는데, 다큐멘터리는 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최근 또다시 터진 내전뿐만 아니라 그 근처 지역에 매장된 석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영국의 한 탐욕스러운 석유회사로부터 공원을 보호하려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다큐멘터리는 스릴러 영화 분위기를 띠기 시작하고 나중에 가선 상당한 긴박감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처음엔 흔한 자연 보호 다큐멘터리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호소력이 강한 가운데 마운틴고릴라와 활화산을 비롯한 공원 내 여러 자연 풍경들이야 좋은 볼거리이고, 그 많은 위험에도 불구 묵묵한 열정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주요 공원 관계자들도 잊기 힘든 사람들이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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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내부자들]의 캐릭터들은 주연들에서부터 조연들까지 대부분 제가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부류의 인간들입니다. 영화 속 악당들이야 천박한 권력 그 자체이고, 영화의 두 주인공들의 경우 양아치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다 보니 별로 감정이입이 안 되더군요. 그럼에도 [내부자들]은 그들이 속한 부패한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흥미진진한 역겨움과 함께 그려가고, 배우들의 효과적인 연기도 이에 한몫을 합니다. 후반부에 가서 이미 예측 가능한 결말을 이끌어내기 위해 너무 좀 작위적으로 간다는 생각은 들지만, 자칫하면 엄청 불쾌해지거나 느글거릴 수도 있었던 이야기를 2시간 넘는 상영 시간 동안 꽤 매끈하게 흘러가게 한 점은 인정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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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컨드 마더]

   올해 브라질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된 [세컨드 마더]의 주인공 발은 상파울루 시 교외 지역의 한 중상류층 가정에서 10년 넘게 일해 온 아줌마입니다. 그 집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일하는 동안 그녀는 고용자 부부의 아들에겐 엄마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옛날에 고향에 두고 왔던 그녀의 딸 제시카가 대학입시 때문에 상파울루에 오게 되고, 그녀는 어머니가 일하는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됩니다. 세대와 사고방식 차이 등으로 인해 삐걱거리는 이들 관계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동안, 영화는 이야기를 담담하고 우직하게 이끌어가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작지만 알찬 감정적 순간들을 자아냅니다. 배우들의 꾸밈없는 연기도 나무랄 데가 없는데, 헤지나 카제와 카밀라 마르질라는 본 영화에서의 모녀 연기로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기도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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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ten to Me Marlon]

  스테반 라일리의 다큐멘터리 [Listen to Me Marlon]는 말론 브랜도의 인생과 경력을 브랜도 본인을 통해 투영합니다. 물론 브랜도는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자료 화면들뿐만 아니라 그가 생전에 남긴 상당한 양의 녹음 기록들을 통해 브랜도는 자신의 사적 생각과 감정들을 우리에게 털어놓습니다. 본인의 불행한 어린 시절을 비롯한 여러 사적 문제들에 대해서 망설임 없이 털어놓을 뿐만 아니라 배우 경력의 여러 중요 순간들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그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한 연기자의 내면이 그려지게 되지요. 브랜도 본인이야 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겠지만, 다큐멘터리는 자신을 그리 잘 드러내 않았던 한 전설적 배우를 좀 더 가까이 조명한 점에서 의의가 많을뿐더러 매우 흥미진진하기 그지없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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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코엔 형제의 [파고]가 나온 지 몇 년이 흐른 후인 2001년 11월, 한 일본인 여성의 시체가 미국 미네소타의 한 인적 드문 들판 한가운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었지만, 이야기가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고 하는 [파고]의 도입부 자막이 농담인 줄 모르고 그 문제의 돈 가방을 찾으러 돌아다니던 중에 그녀가 죽었다는 소문이 인터넷과 언론 상에서 돌아다녔지요(심지어 IMDB의 영화 소개에서 이 일을 사실인 양 언급한 적이 한 번 있었고 저도 그걸 그대로 믿었었답니다).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는 이 소문에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픽션인데, 그 결과물은 참 덤덤하게 암담한 이야기입니다.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게 확연히 보이는 주인공 쿠미코는 감정 이입이 그리 잘 안 되는 캐릭터이지만, 그녀가 왜 그리 황당무계한 것에 집착하는 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특히 동경을 무대로 한 전반부에서 보여 지는 그녀의 단조롭고 갑갑한 일상은 가끔 호러 같아 보일 지경이지요(장담하건데 어떤 분들에겐 그게 상당히 사실적인 호러일 것입니다). 미네소타에서 펼쳐지는 후반부에 가서 영화는 상대적으로 얄팍해지는 가운데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는 결말은 좀 맥이 빠지는 편이지만, [파고]가 금세 연상되는 그 써늘하게 아름다운 겨울 풍경들 속에서 절실한 광기를 조용히 발산하는 키쿠치 린코의 연기는 여전히 상당한 인상을 남깁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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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군대]

 [모텔 라이프]의 공동 감독 게이브 폴스키의 다큐멘터리 [붉은 군대]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활약했던 아이스하키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그 중 한 명이었던 비야체슬라프 페티소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인터뷰 동안 종종 감독의 질문보다 자기 일에 더 신경 써서 감독을 피곤하게 만들곤 하는 이 아저씨는 처음엔 좀 거만하고 재수 없어보여도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는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동계 올림픽과 세계 챔피언 대회를 거의 매번 주름잡았던 그와 그의 동료들의 일화들은 개인과 체제 간의 드라마로써 여러 모로 아주 흥미진진한 가운데, 그들의 코치들이었던 아나톨리 타라소프와 빅토르 티코노프는 천양지차라고 해도 부족할 지경인 그들의 상반된 개성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짧은 상영 시간 동안 다큐멘터리가 알차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걸 즐기는 동안 이들의 이야기에 절로 몰입되지 않을 수가 없고, 그러기 때문에 냉전 이후를 다룬 후반부는 상당히 찡한 구석이 있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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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ve Jobs: The Man in the Machine]

   알렉스 기브니의 다큐멘터리 [Steve Jobs: The Man in the Machine]은 인간 스티브 잡스의 여러 복잡하고 모순적이었던 면모들을 다룹니다. 잡스의 사망 직후에 나왔던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에서 이미 다루었던 영역들과 많이 겹치는 면이 있어서 그리 새로운 건 없지만, 다큐멘터리는 아이작슨의 전기보다 좀 더 냉정하게 잡스의 인생과 경력을 고찰합니다. 당연히 잡스와 애플 뒤에 숨겨진 어둡고 지저분하고 치사한 면들이 우리 시선을 끌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비전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선구자였던 동시에 자기 밑에 있던 사람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이고 이용해 먹곤 했던 개XX였기도 한 잡스가 이룩해 왔던 것들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그가 이끌어낸 변화가 과연 우리 세상을 어디로 몰고 갈지는 여전히 토론 대상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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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unting Ground]

  미국 군대 내 성폭력 실태를 다룬 오스카 후보 다큐멘터리 [또 다른 전쟁]의 감독 딕 커비의 다큐멘터리 [The Hunting Ground]는 미국 대학 내 성폭력 실태를 다룹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여러 다양한 피해자들의 말을 듣다 보면 억장 터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이 겪은 일들이야 끔찍하지만 많은 미국 대학들이 자기네들 체면과 이미지 유지하는 데 더 급급한 모습은 보다 보면 어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경악스러울 지경입니다. 대학 밖에서도 성폭력 신고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학 안에서는 아예 무시되기 일쑤고 가해자가 어쩌다가 처벌 받는다 해도 이는 시험 중 컨닝하는 것보다 경미한 수준입니다 (농담 아닙니다). 특히 가해자가 잘나가는 대학 운동선수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이 뿌리 깊은 문제의 여러 면들을 둘러다 보는 동안 다큐멘터리는 자신들의 강간 경험을 극복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발 벗고 나서게 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여학생 두 명의 이야기에도 초점을 맞추는데, 이들이 전국의 다른 강간 피해자 대학생들과 연대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모습엔 작은 감동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결말에서 언급되다시피 여전히 미국 대학 내 성폭력은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지만, 이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늘어난 걸 고려하면 좀 더 많은 변화들이 따라오겠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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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의 아이]

   호소다 마모로의 신작 [괴물의 아이]를 일요일 조조로 보는 도중 저는 점차 피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졸리지는 않았지만, 영화가 후반부에 가서 상영 시간 두 시간을 채우려고 애를 쓰는 듯한 인상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이야기의 여러 작위적 면들이 거슬린 가운데 가끔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영화는 전반적으로 마모로의 전작 [썸머 워즈]만큼 재미있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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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슨 피크]

 모 블로거 평 인용


 “As announced from its very beginning, “Crimson Peak” does deliver feverish moments of bloody terror around the finale, but the result is not as successful as it intends to be, and I was not wholly involved in its heavy-handed plot which sometimes tells and reveals too much to us. In spite of these problems and other ones in the film, I enjoyed its better things a lot, and I admire how enthusiastically del Toro fills his movie with details and some distinctive touches of his own. I was not that scared, but it is creepy enough to recomm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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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던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 [유스]는 두 늙은 주인공들과 함께 느긋하게 시간을 때웁니다. 전자가 로마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면 후자는 [마의 산]이 연상되는 알프스 산맥 휴양지의 한 고급 호텔과 그 주변을 맴돌지요. [그레이트 뷰티]에 비해 덜 성공적이긴 하지만, 영화는 소렌티노의 전작들처럼 펠리니 영화들이 절로 떠오르는 독특하고 별난 광경들을 자아내고, 이는 여전히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마이클 케인과 하비 카이텔이야 믿음직한 노장 배우들답게 연륜이 절로 풍겨 나오는 호연을 선사하는 가운데, 폴 다노, 레이첼 바이스, 그리고 제인 폰다를 비롯한 다른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하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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