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2 08:21
오늘의 구글 두들을 보니 한옥에 서있는 남과여.. 무슨 의미일까 싶어 찍어보니..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님의 탄생 89주년이네요. 돌아가신지도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박경리와 토지는 한국인에게 어떤 아이콘 같은 느낌입니다.
반면에 유신시대에 독재정권에 격렬히 저항했던 그의 사위 김지하는... 어떤 사상적인 개조과정을 거쳤는지 요즘에는 그네의 강아지로 살고 있는 모습인데요. 한때 존경받던 시인이자 뜻있는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했던 그의 변절은 세월호 사건에서 절정을 이뤘다고 봅니다.
http://news.donga.com/List/Series_70030000000673/3/70030000000673/20140526/63754315/1
기사를 읽다보니.. 저게 정말 제정신으로 한 말이라면 나이들어 또라이중의 상또라이가 되었구나 싶기도 하고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한 말이라면.. 그냥 가족들이 말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승에 계신 박경리 작가가 땅을 치실 일입니다.
2015.12.02 09:10
2015.12.02 10:15
생명 문제 이야기하면서부터 미신에 가까운 이야기 하고, 제정신 아닌 것 같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자신을 예언자나 제사장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2015.12.02 10:20
김지하는 변절이라기보다는 극심한 PTSD를 겪는 것 같은데, 그 말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질만한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2015.12.0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