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7 14:46
1985년이 배경인 영화인데
단순히 배경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시대에 나올만한 분위기의 영화였어요
앞뒤 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말을 하고 있는 영화
언제부턴가 이런 영화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죠
왜일까요? 거짓희망을 준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영화를 보는 행위는 원래 그런 감정을 맛보기 위해서 아닌가요
감독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게 아주 그냥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영화인데
음악취향이 제 스타일이었어요, 뮤직비디오 취향은 좀 아니었지만^^
이런 영화를 보면서 여전히 가슴이 벌렁벌렁거리는 걸 보니 아직 철이 덜 든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기타
나의 소녀시대나 싱 스트리트 두 영화 다 이정도면 만듦새도 좋고, 입소문도 좋고, 어느정도 흥행을 기대할만한데
둘 다 겨우 20만 언저리........환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