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7 13:47
상임위에서 당내현안에 대하여 기존의 안티메갈들에게 수용보다는 비아냥과 조롱의 대상이되는 어정쩡한 입장을 발표했는데
류은숙 여성위원장은 상임위의 입장발표가 젠더TF를 유명무실화 시키는 행위라고 젠더TF 위원직을 사퇴해버렸습니다.
상임위 입장에는 기존에 안티메갈사태를 통해 탈당한 자들의 수가 공식화되었는데 풍문으로 떠 돌던 700여명에 못미치는
500여명정도의 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상외로 적은수여서 실망이 컸는데 상임위는 미니정당으로서는 한명의 당원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는건지 그냥 시끄러운게 싫다는건지 젠더TF의 활동에 뒷통수를 갈길 정도로 조급했던거 같군요.
당의 여성위원장이 보이콧을 해버린 젠더TF는 제대로 활동도 해보기 전에 좌초해버리게 될듯 합니다.
듀게에 젠더TF의 활동이 기대되며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관련글을 올린적 있었는데 부끄럽고 죄송하기까지 하네요.
제가 정의당에 대해 너무 과한 기대를 하거나 헛된 망상을 해왔었나 봅니다.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류은숙 여성위원장의 선택과 행동 역시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상임위 입장발표가 추진되던 경과와 배경에 뭔가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즉, 오죽하면 젠더TF 위원직을 사퇴할까 싶은)
당의 여성위원장도 납득시키지 못하는 정의당 상임위는 그들의 정치력이 그만큼
허접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양반들아 고작 두 달도 못 기다리냐?)
그 동안 당게는 안티메갈 남성당원들이 일방적으로 폭주하는것에 반해
여성당원들, 여성주의자 당원들이 이상하리라 만큼 당게의 논쟁에 맞대응하는 모습이 거의 없어 보였는데
류은숙 여성위원장의 젠더TF위원 사퇴글을 통해 대강 이해가 가더군요.
그래도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울타리라고 생각했던 정당 안에서 그동안 외부에서 당하고 겪어 왔던 온갖 한남충 쓰레기들의
개망나니짓을 그대로 당하니 싸울 마음보다는 배신감이 더 컸던거 같군요.
그동안 여성위원장으로서 여성당원의 탈당등 극단적 행동과 당게의 한남충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개싸움질에 대한 맞대응의
봉인을 해제시킬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있던데 아마 그 결과를 상임위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정의당이라는 정당이 이번 사태로 죽어버리는건 전에도 말했지만 대체할 진보정당이 없는 것도 아니고
갈수록 정의당이 우클릭을 통해 진보정당이라기 보다는 더민당 2중대스러워지면서
차별성도 독자정당으로서의 명분도 희미해져가는판에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빠진채로 목숨을 연명한다면 진보정당이라는 이름으로 진보정당운동을 똥통에 처 박아 버리는 꼴 밖에 더 될까요?
차라리 한국정치에서 진보라는 역사적 규정에서 자유로와지는게 이후의 진보정당운동의 발목을 잡지 않는 최소한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닐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2016.08.27 14:21
2016.08.27 14:34
미러링을 '모방 범죄'라고 주장하는 무식과 용감함이 정의당 당게에 가득 넘처나죠. 범죄를 법정에서 규정하고 단죄해야 한다는게 법치국가인데 한남충들은 자신들이 범죄를 규정하고 단죄하려는 자경단을 자임하고 있죠. 법 위에 있는 한남충이라는걸 진작에 알고 있었어요.
메갈=일베라는 프레임을 통하여 메갈에 대한 공포를 조장, 선동하는 넷의 양아치개떼들인 한남충은 정의당 당게에서 딱히 좀 더 나은게 아닌 더 찌질하고 저렴하게 깽판을 치고 있었을 뿐인데 그런거에 휘둘리는 정의당의 모습은 진보라고 불리기 적당하지 않은거 같군요.
2016.08.27 16:05
2016.08.27 17:37
2016.08.27 14:29
정치라는거 정말 쉽지 않습니다.
2016.08.27 14:56
다른 '정치'에 대해서는 조금 배우고 늘긴 한거 같은데...'여성'에 대해서는 아직 한참 멀었나 봐요. 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진보운동 주류내에서 늘 '보다 시급한 문제'들에 치여 늘 뒷전으로 밀려났었으니...."지금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젠장
2016.08.27 14:32
2016.08.27 14:58
2016.08.27 15:09
어짜피 둘 다에게 버림 받는 신세가 되어 버렸네요.
한남충이랑 꼴페미랑 말이죠.
2016.08.27 15:43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3%나왔는데요,
앞으로의 추이가 궁금해 지네요...
2016.08.27 16:19
그 최근여론조사 출처정도는 언급해주셔야죠.
참고로 리얼미터는 최근 2주동안 5.5~5.8% 선으로 총선이후 큰 변동이 없으며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76624,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38)
갤럽 조사결과는 최근조사결과를 포함해 7~8월 두달동안 4~5% 구간에 있습니다.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76971)
참고로 갤럽조사에서 총선전이었던 지난2월 3%였던것이 최저치였습니다.
올해 월간 변동추이는 링크에도 나와 듯이
"정의당의 올해 지지도 최고치는 7%였다. 월 통합 기준 흐름은 2월 3% → 3월 5% → 4월·5월 6% → 6월, 7월 5% → 8월 4%였다."
여론조사상의 정당지지도를 언급한 이유도 함께 부연해주시는게 좋을거에요.
전 당내 현안에 대하여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정당지지율을 인용하는건 어떤 입장에 있건 생각이 좀 모자라란거 같아요.
객관적 지표상으로는 지지율 자체에 별 영향이 없는걸로 밖에 보이질 않는데 만에 하나 지지율이 최근들어 하락했다고 해도
한남충들의 난동질에 실망해서 지지율이 떨어진것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거든요. 그저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만일 어정쩡한 상황이 종료되고 정의당이 분명하게 현안에 대해 입장이 정리되고 공표가 되는 시점이라면 유의미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남충들의 바라는대로 정의당이 최종입장을 정한뒤에 지지율이 더 하락하거나 답보상태로 나타나면 그 한남충들은 자신들 때문이 아니라 때를 놓쳐서 그런거라고 할 것이고 지지율이 오르면 자기들 덕이라 하겠죠.
그 반대의 상황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면 당연히 자기들 말 안들어서 그리 된거라 할테고 지지율이 오르면 아마 그 때가선 지지율이 무슨 의미? 하겠죠 훗
2016.08.27 16:42
죄송합니다.
저는 근거를 대고 수치를 정확히 언급을 해야하는 의미의 댓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후,,,
할수없이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여러 사이트를 찾아봤는데요.
3%대라고 하는게 맞네요. 3.9%로 조사된 내용이 있네요.
링그은 여기.
2016.08.27 17:09
그 출처속에도 제가 인용한 리얼미터 조사결과도 있었는데 편의적으로 3%의 조사를 취하신거로군요. 잘 알겠습니다. 대강 어떤 의도로 인용하신건지, 참고로 3%대의 지지율은 갤럽이나 리얼미터조사에서 이미 (여혐사태) 이전에도 몇번 나왔던 수치입니다. 그리고.... 님이 선호하셔 인용한 그 3%대의 여론조사의 출처는 데일리안이로군요. 좀 웃겠습니다 하하하~
2016.08.27 17:42
하아,,,참,,,
3%대의 지지율이 있고, 또 5%대의 지지율이 있는데
(다시 한번더 확인했네요.. 댓글쓰기 힘듭니다.)
저에게 3%대의 지지율이 인상적으로 남았기 때문이겠죠.
모드 글들을 정독을 할수는 없잖아요...
이것도 습관적인 클릭에 의해 눈에 들어왔고, 인상적인 내용이 뇌리에 남게 되는것이겠죠.
그 출처가 어딘지도 몰랐는데, 님때문에 수고를 들여서 들여다 보게되었습니다.
하아,, 참,,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2016.08.27 18:50
님은 어렵고 힘든것도 참 많네요.
됐고 대답이나 해보세요. 왜 하필 이 이슈에 대하여 여론조사 그것도 어려가지 여론조사 수치중에 그것도 꼴통보수적인 매체인 데일리안 출처의 가장 낮은 수치를 인용했는지 말입니다. 이것도 어렵나요? 이보세요. 쉽게 쉽게 별 생각없이 댓글 쓰는게 자랑 아닙니다. 그까지 수고좀 들인다고 투덜대며 궁시렁댄다면 딱 그정도 싸구려 취급을 받으면 되는겁니다.
2016.08.27 17:36
그래도 진중권씨가 있어서 정의당을 믿는 나는 호군가 싶습니다ㅠㅠ
2016.08.27 19:31
당명 개정건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당내 정파간(이라 쓰고 인맥간, 출신조직간이라 읽는다) 감정대립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아수라장입니다. 당게를 보면 정의당에 뭐 이런 사람들까지 있었나? 싶어 놀라기도 하고 당내부 세력간? 알력다툼 양상을 보면, 와 이 인간들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싶기도 하고
2016.08.27 18:52
그래도 진중권씨가 있어서 정의당을 믿는 나는 호군가 싶습니다ㅠㅠ 2.....
약자가 하는 모방 범죄를 용인하는 법치국가의 정당이라...
법 위에 있는 진보라는 걸 최근에 깨닫고 있습니다. 메갈의 이념과 운동을 왜 게시판의 이상한 종자들과 구분하지 못하는 걸까요? 이것도 권력의 문제겠지요?
일베를 용인하는 어느당과 같은.
결국은 사람이 있는 곳은 다 똑같더라. 진보든 보수든 꼴통들이든. 최근 딴지 김어준도 심연을 바라본 이가 되었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