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가 연기는 잘하는데 실제 쳇 베이커의 인생이 굴곡이 많은 거 치고 음악적으로 인정 못받은 면이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전기영화가 그렇듯 감상적인 구석이 있고 영화로서는 조금 약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보기엔 나쁘지가 않네요.


사실 좀 황당하긴 했습니다. 쳇이 영화를 촬영한다는 설정으로 영화 속 영화같은 액자구도를 씌우려는 것이 안 맞기도 하고(실제로 영화를 찍었는지 알 수도 없고요)

여자관계도 복잡했던 것으로 아는데 순정남처럼 나와서 나 사실은 순수한 사람이야 같은 시츄에이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니....

그나마 믿을만 한 묘사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마약도 하는 부분인데(....) 여자도 꼬시고요.


실제로 마일스 데이비스 앞에서 저랬는지 알 수 없지만 마일스 데이비스가 두 번 나오면서 시작과 피날레를 장식하더군요.

마일스 데이비스가 인정 못하겠다 싶은 초반부와, 너 인정한다 이 자식아 싶은 후반부 부분까지. 그나마 그가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영화 속 쳇 베이커의 인생은 무참하게 피었다 지는 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 음악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빠트렸네요. 선명하게 남진 않아도 뇌리에 남아있달까요

나름 시간을 내서는 볼만한 영화였다.. 고 할까요. 다행히 극장가서 봐도 됐을 법한 영화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8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38
126027 조지아 블랙, 라떼 new catgotmy 2024.04.20 13
126026 [KBS1 독립영화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44] update underground 2024.04.19 139
126025 프레임드 #770 [2] update Lunagazer 2024.04.19 31
126024 아래 글-80년대 책 삽화 관련 김전일 2024.04.19 111
126023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듣는 노래 Ll 2024.04.19 109
126022 PSG 단장 소르본느 대학 강연에서 이강인 언급 daviddain 2024.04.19 102
126021 링클레이터 히트맨, M 나이트 샤말란 트랩 예고편 상수 2024.04.19 138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1] 로이배티 2024.04.18 192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daviddain 2024.04.18 163
126018 프레임드 #769 [4] Lunagazer 2024.04.18 52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1] 영화처럼 2024.04.18 536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8] 김전일 2024.04.18 360
126015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89
126014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24
126013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18 263
126012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194
126011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61
126010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140
126009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daviddain 2024.04.17 213
126008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