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스캔들 이런거 말고요..

2020년에 다음 총선이 있습니다.

엊그제 뉴스 보니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했다고 하는데..

개헌특위가 어떤 결론을 내고 개헌안을 만들어서 의결을 하고 국민투표까지 붙이는걸 2020년 총선까지 해야 합니다.

2020년 총선이 지나고 나면 특위 구성은 물론이고 국회의 구성이 또 바뀔거라 그때까지 협의했던 개헌안을 처음으로 돌리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019년말이나 20년 초에 개헌 투표를 하고 총선으로 돌입하겠죠.


내년에 박근혜 탄핵이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대선을 치뤄야 합니다.

보통 빠르면 3월이고 늦으면 7월이라고 하는데 헌재가 180일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5년 대통령 임기중 절반내지 40% 정도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원내각제 개헌은 어렵고 4년 중임제에 대통령 권한을 대폭 약화시키는 개헌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개정된 헌법으로 임기단축 당하고(!) 물러나느냐.. 4년짜리 두번째 대선에 도전할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철수, 박원순 등... (지지율순...?)


3년이라는 단축된 임기는 현재 대권후보군이 차차기를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짧은 기간이고..

대권후보군이 부족한 쪽에서는 새로운 유력 후보를 준비해서 내놓기에도 역시 짧은 기간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보수쪽에서는 우나기 대통령이 되면 2차 임기로 돌입해서 정권연장을 하고, 유력 후보를 키우려고 할 것 같고요..

만약 야권 대통령이 나오면 보수에서는 정권 탈환을 할고 할테고, 야권에서도 차차기 유력 후보군이 있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2차 임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논리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헌으로 인해 임기가 단축될 가능성' 때문에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미는데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 같고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 지지층은 개헌반대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쪽이 되든...

2020년까지는.. 망가진 시스템도 고쳐야 하고, 개헌 준비에 따른 정치적 혼란도 추스려야 하고, 트럼프, 아베, 푸틴, 시진핑과도 밀당을 해야 하고..

이거 잘못하면 한국사 최초로 '과로사한 대통령'이 나오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네요. 물론, 지난 8년간의 임기를 우려만 해온 분에게는 기우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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