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분히 정치적이라는게 제 마음에 쏙 듭니다


그리고 많은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다는 것도요


현재 4화까지 감상했는데 4화가 가장 잼있습니다.


유비관우장비 삼형제의 중앙정치 데뷔전이라고 할까요?


반동탁연합군에 가담코자 낙양성에 도착한 이 무리를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가문 배경 세력 어느 하나 보잘 것 없는 상태입니다


유비 이력서엔 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황제였음 덩그러니 한 줄


관우 이력서엔 쌈 좀 함


장비는 이하동문


단 한 사람 조조를 빼면 말입니다. 조조가 유비를 많이 도와주네요.


18제후들끼리 명함 돌리는 시간에 낄 수 있게 도와준 것도 조조


화웅과의 일기토에 관우가 참전코자 할 때 그를 지지해준것도 조조, 물론 관우의 됨됨이를 미리 알아본 조조가 침 발라두려는 것이지만


어쨌든 유비 삼형제는 화웅을 죽이고 공을 세우기 위해 삼형제의 목숨까지 겁니다. 이 장면이 4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조조의 지지와 함께  싸울 기회를 얻은 싶은 관우가 원소한테 "지면 내 목 자르삼" 이라고 말하는데


유비는 한 술 더 떠서 "우리 삼형제는 죽음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으니 내 아우가 지면 우리 셋 다 목을 자르시오"


하는데 이쯤되면 원소도 허락하지 않을 수 없죠. 이 장면에서 말 많던 장비 새초롬하게 형님을 바라보며 꿀먹벙 ㅋㅋㅋ


자 여튼 삼형제의 목숨과 조조의 명예를 건 관우vs화웅의 한 판 대결이 성사됩니다


제가 4화까지 보면서 가장 주목한 인물은 장비입니다. 장비는 유비의 어두운 면? 유비가 차마 이미지 관리 하느라 하지 못하는 말과 행동을 장비가 대신해준다고 할까요? 속 시원히 하게 지르는데 아마 국정농단 청문회에 세웠으면 한 인기 했을 듯


요즘 인기드라마 도깨비 보고 너무 실망해서 벼르고 있던 신삼국지 봤는데 이번 겨울은 삼국지로 따시게 보내야겠슴돠.


도깨비 김은숙 작가 것 맞나요? 상속자들도 관대하게 본 저인데 도깨비는 흥이 안 나네요. 우선 김은숙 작가하면 기가막힌 대사빨인데 그게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공유 김고은 안 어울립니다.


저승사자와 김선 캐릭터가 살긴 하지만 약합니다 약해요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정해인이라는 캡짱 멋있는 배우를 발견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정해인 ㅠㅠ 넘 잘 생긴건 저만의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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