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6 22:59
혼밥이 편한 사람은 문제가 있는건가요?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
저는 혼밥이 편해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여럿이 어울려 모두 마음 맞는 사람들이기는 어려우니
많아야 4명, 3명?
4명만 되어도 그 중 1명은 머리 아픈 일행이 하나쯤 끼기 마련이니.
혼자 먹는 건, 먹는 시간 조정도 자유롭고(일행의 속도와 맞추어 주는 문제 없음), 메뉴선택도 자유롭고..
다만 혼잡한 시간에는 보통의 4인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기는 미안하거나, 거절 당하거나 하는 문제가 있군요.
이래 저래 저는 혼자가 편해요.
사회성에 문제가 있긴 있나봐요. 대통령이 이런 문제로 민폐가 이만저만 아니었다니, 저도 문제긴 문제겠죠?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건 접어둔지 오래이니 딱히 조직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거나 하는 게 없어서 다행?)
2017.04.16 23:21
2017.04.16 23:31
2017.04.16 23:37
2017.04.16 23:44
밥을 먹는다면, 상대가 부모의 원수라거나.. 보기만해도 비위가 뒤틀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누구와 어떻게 먹든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음식에 집중하려면 영화보기와 마찬가지로 혼밥이 좋죠.
2017.04.17 00:30
저도 혼밥이 좋아요.
사람들이 편해하고, 잘 맞춰주려는 성격이고, 싫은 내색을 잘 않하는 사람이라서, 식당 결정을 제가 못해요.
대체로 함께 먹는데, 혼자먹을 때가 가장 좋아요...
그렇다고, 일부러 혼자먹을수가 없어서 아쉽죠.....
2017.04.17 04:39
2017.04.17 05:59
혼밥도 안혼밥도 다 잘해야 사회성이 좋은 거 아닐까요.
혼밥 절대 못하는 사람은 자의식과잉인거고 혼밥만 편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
2017.04.17 09:08
2017.04.17 09:39
저는 혼밥도 괜찮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면 같이 먹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먹는 습관이 지저분해서... 개인적으론 혼밥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사회성이라는 게 뭐 남들과 어울리고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또 다르게 생각하게 되요. 혼자 살더라도 뭔가 꿋꿋하게 일하는 게 사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론 저마다 사회성이란 게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화상담사의 경우 전화상담 잘하는 게 사회성일 수도 있지만, 치프와의 관계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