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8 21:58
민주당이야 영상은 원래 잘 다루니 역시나 괜찮게 나왔고요. '행복의 나라'는 예전에 민주노동당 대선 TV 광고 때 쓰였던 노래였고 굉장히 호응이 좋았던 광고였던지라, 민주당 광고로 다시 접하니 왠지 씁쓸하네요. 민노당의 리즈 시절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진보정치 현실이 참 답답하게 느껴져서요.
아무튼. 여기에 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티비 광고가 모아져 있네요.
http://www.huffingtonpost.kr/2017/04/18/story_n_16074038.html
유승민은 돈이 없어서인지 -.-;;; 그냥 뭘 말하려는지 모르게 혼잣말하다 끝난 느낌인데, 중간중간 뜬금없는 북소리가 나옵니다. 홍준표도 그렇고 보수 후보 둘이 쌍으로 북소리에 꽂혔나..
홍준표 광고는 으악스럽습니다. 대한늬우스(아.. 연식 나온다..) 수준이에요!!!
천둥소리 우르릉, 북이 둥둥, 개구리가 울면서, 조악한 cg로 만든 로켓이 저 하늘 위로 날아가고, 대한늬우스 성우같은 분이 엄청 겁주면서 안보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읊어댑니다. --;;;;;;; 괴랄하다는 표현 말고는 떠오르지 않네요..
홍준표는 왠지 웃겨서 밉지 않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 사람들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세월호 폄하와 여성, 성소수자 비하를 보니 오늘 새삼 열처받아요. 대놓고 인터뷰에서 하는 말이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다"면서 자신은 집에서 설거지나 빨래는 절대 하지 않는다"라니.
2017.04.18 22:12
2017.04.19 00:20
2017.04.19 00:23
홍준표는 너무 저열하게 솔직해서 미운 감정조차 안 들어요
2017.04.19 09:42
정신 차리라고 하셨는데 그 사람들이 정말로 홍준표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그러는걸까요?
매일 매일 '말' 하나로 뉴스 1면을 장식하는 사람입니다. 홍준표의 말 하나 하나에 분노 하면 끝이 없고 나만 손해죠. 그래서 피식 하고 웃고 넘어가는겁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2017.04.19 10:23
하늘이 정해놔? 그거 경국대전에 나오는 얘긴데, 이 양반도 아직 조선 시대에 사나 봅니다. 참고로 경국대전에서는 신분에 따른 인간 차별도 하늘의 뜻이라 당연한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