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선지나고 나서 국민의당 홍보 리베이트 사건으로 떠들썩 했었습니다. 결국 천정배, 안철수가 당대표직을 사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 1월에 1심 무죄 판결이 나긴 했습니다만, 총선에서 예상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고 축배를 올리던 안철수가 당대표직 내놓고 박지원에게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이었지요.


선거 포스터를 포함해서 동영상 광고, 공보물, 플랭카드 등등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혹시 리베이트 의혹 때문에 안철수가 사사건건 간섭하고 의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리베이트 의혹 이후 안철수가 당의 홍보 계통 사람들을 못 믿는다.

2. 안철수가 직접, 또는 안철수가 믿는 사람이 홍보 관련 최종 컨펌을 하고 있다. 

3. 이 와중에 안철수 또는 측근의 안목이 문제가 되고 있다.

4. 홍보에 돈이 들어간 '기획안'을 가져오면 작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에 일단 색안경 끼고 보게 되서 기각한다. 

5. 검증 받은 (비싼) 전문가를 쓰지 못하고, 홍보 계통 사람들도 의지가 바닥이라 저질의 퀄리티가 생산되는데 안철수는 또 그런 퀄리티에 대해 만족한다.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도 돈 받은거 없이 자문만 해줬다고 하는거 보면..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당의 인지도와 후보의 재산, 당의 재력에 비해 홍보쪽에 돈을 안쓰는 것, 쓸 의지가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뇌내망상이 떠오르네요.

전문가 못 믿고 사사건건 간섭하는거 보면 딱 가족같은 분위기 강조하는 중소기업 사장 마인드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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