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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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23:08
2017.04.29 23:19
이때다 싶지?가 아닐리가 없죠. 현재 대선과 맞물려 나오는 다양한 논란들은 다들 그걸 겨냥한 것 아닌가요? 순수하게 유권자들의 판단을 주기 위한 정보도 있고,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불거지는 얘기도 있는거고..네거티브도 있고...
누군가는 이런 이슈자체가 불편하고 지지후보에게 해가될까 전전긍긍하나보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니랍니다.
이 이슈와 관련해서는 현재 단지 페이스북에 어떤 한사람이 자신이 본 후보에 대한 인상비평을 남긴 정도인건데, 이걸 두고 후보의 이력이 모두 거짓이고 날조였다고 몰아가는건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고 다양한 사례가 밝혀져야 할것 같고요.
왠지 자신들의 처지에 관심이 없어보였다. 반말을 하고 무례했다.는 의견에 후보자에게 실망할수는 있겠지만 저 (확실한 진위도 불분명한) 페이스북 글을 두고 그 이상의 뭔가 폭풍이 될것 같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설령 진짜였고, 심상정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흔히 무례하다 해도(저 글을 모두 진실이라 해도 저 정도 사례를 두고 그녀의 노동운동,노동자에 대한 의식 등을 확인하기엔 부족하고요) 그런 화두가 그 지지세력들에게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2017.04.29 23:11
미담 정치, 괴담 정치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가 만들어 낸 새로운 현상인지 원래부터 있던 건지 이런 종류의 글을 이번 선거에서 유독 많이 보니까 좀 신기하네요.
2017.04.29 23:38
원래 심상정 후보가 딱히 예의가 바르고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그런 사람이란 이미지는 없었어서,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별로 놀라운 이야기는 아니네요. 오히려 입 험하고 성격 강하고 가끔은 독선적인 그런 이미지죠. 반말이라는 것도 팟캐스트 나오는 거 들어보면 그 특유의 말투가 있어서, 뭘 반말이라고 생각했는지 알 것 같고요. 정의당 의석수를 생각하면 모든 사건에 대해 노력을 다해서 도와줄 수 없는 게 현실일 테니, 이런 일이 꽤 있었을 거란 예상도 가능합니다. 후보 개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경험담들이 분명히 나쁜 영향을 끼치겠지만, 겉으로라도 노조와 소수자를 위한다고 말하는 후보가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정의당 내부문제나 이런 글들이 계속 나오는 걸 보니, 심 지지율이 높아지긴 했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계속 오르던 지지율에 제동이 걸릴 수는 있겠네요. 토론도 한 번 밖에 안 남았는데, 그 뒤로는 여론조사 공포 금지기간이라 아쉽습니다.
2017.04.29 23:49
굳이 불필요한 의견을 덧붙이는것 같지만 아래 도야지님의 글도 있고 해서 썰을 좀 풀면.
일부 당지지자들은 저런 사례들을 들고와서 '문재인의 이 미담을 보라! 이 인격을 보라!','이 후보자의 실상을 보라! 너희가 티끌없이 높은 수준의 인성을 요구하는데 그런 정치인이 있을것 같으냐?'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은데 저로써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반응들입니다. 핀트가 정말 맞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몇년전에 업무때문에 꽤 많은 관료인들, 정치인들, 유명인사들을 만나온적이 있어요.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실제 그들의 성격은 다들 천차만별인데,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방식도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른 경우가 많았죠.
대체로 관료의 장을 하는 사람들은 깐깐하고, 때론 무례하게 느껴질 정도로 경직된 자세가 많았고, 정치인들은 대체로 매너가 유들한 편인데 특히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랬죠.제게 인상적이었던건 나경원이었습니다. 굉장히 낮은자세로 사람들을 대하고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여러모로 모두에게 겸손한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나경원이나 새누리당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바꿨을까요? 전혀요. 그저 훈련이 잘되었다고 느낄 뿐이죠. 뭐 의외의 인간적 매력이 될수는 있겠지만요. 그 사람에 대한 가치, 특히나 정치인,행정가의 가치는 그 사람의 의견과, 방향, 정치행동에서 생기는거지 인물의 매너와 인격의 스타일는 아닌것 같거든요.그런데 의외로 그런걸 최선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랍네요.
2017.04.29 23:56
2017.04.30 00:08
2017.04.30 09:18
2017.04.30 00:21
2017.04.30 00:35
2017.04.30 00:36
2017.04.30 00:52
말 나온김에 한가지 궁금증이 있는데요
저는 정의당이 당장 해야 할 가장 큰 일이 노조 조직률을 높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의당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017.04.30 01:28
왜 하필지금? 이란 말을 하고 싶군요.(예상되는 멘트지만요...)
지금까지 하지 않은 말이라면 역시 지금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10일 뒤에 해주면 감사할 이슈네요.
2017.04.30 13:28
2017.04.30 20:24
저게 사실이라면 실망스럽긴 하네요. 그렇다고 예의바른 매너가 더 중요하다는건 아니지만 해직 근로자가 찾아왔는데 아무리 바빠도 좀 더 성의있는 태도는 보여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TV에 보여지는 유명인의 모습과 실제 그 사람의 모습이 가지는 괴리감이 많이 실망했던 바로서는 씁쓸한건 사실입니다. 이때다 싶어서 올렸거죠. 왜 지금이냐는건. 대선 때니까.
음... 왠지 문빠취급 당하실듯. 대충 예상하는 반응은 "이때다 싶지?" 정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