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 작가의 작품은 거의 읽어보지 않았어요.


가장 최신의 작품이 루쉰 -.-;;;; 인 것 같네요. 그 이전은 오승은, 사마천, 공자, 맹자, 주자.. --;;;


노벨상 받은 '영혼의 산'을 읽다가 꾸벅꾸벅 졸고 포기.

패기있게 모옌의 '붉은 수수밭'을 원서로 읽겠다고 펴들었다가 한 페이지 읽고 포기.


다빙의 책은 집에 굴러다니길래 그냥 집어들었어요. 그냥 가볍게 술술.. 읽힙니다.


작가의 실제 친구들 이야기를 엮은 것이라는데 (그러니까 다 실화라는) 약간의 뻥이 가미되었다곤 해도 참.. 파란만장해요.


중국의 열악한 인권 현실이 배경에 깔려 있어서, 우리나라 70~80년대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문체는 21세기 sns 셀럽답게 발랄해서, 뭔가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랄까요. 


라오셰의 고등학교 동창 리드보컬이 끌고 갔던 다단계? 같은 곳은 대체 뭘 하는 곳이었을지.. 끝까지 안 나오는데 궁금해지네요. 혹시 이 책 읽은 분 있으면 의견 좀 나누고 싶어요. 


2시간이면 후딱 읽을 책이니까 현대 중국 소설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은 읽어보셔도 좋겠어요. (다른 중국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비교 분석은 어려워요. )


듣자하니 요새 중국 추리소설도 꽤나 발전했다던데... 읽어보고 싶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5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4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94
126035 [왓챠바낭] 다시 봐도 충격적일까 궁금했습니다. '성스러운 피' 잡담 new 로이배티 2024.04.20 61
126034 프레임드 #771 [1] new Lunagazer 2024.04.20 26
126033 비 오는 날 mlb 벤클 영상 new daviddain 2024.04.20 44
126032 그냥 이런저런 킹콩 잡담 [1] new 돌도끼 2024.04.20 66
126031 페이크 다큐의 먼 조상이자 어쩌면 괴수영화의 성립에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는... [2] new 돌도끼 2024.04.20 141
126030 잡담) 관계의 종말 - 우리...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인간아 영원한 없는 법이지 [4] new 상수 2024.04.20 146
126029 [넷플릭스] '더 시그널' [1] update S.S.S. 2024.04.20 123
126028 [디즈니] 위시. [1] update S.S.S. 2024.04.20 97
126027 조지아 블랙, 라떼 catgotmy 2024.04.20 53
126026 [KBS1 독립영화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45] underground 2024.04.19 215
126025 프레임드 #770 [4] update Lunagazer 2024.04.19 42
126024 아래 글-80년대 책 삽화 관련 김전일 2024.04.19 128
126023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듣는 노래 Ll 2024.04.19 134
126022 PSG 단장 소르본느 대학 강연에서 이강인 언급 daviddain 2024.04.19 121
126021 링클레이터 히트맨, M 나이트 샤말란 트랩 예고편 상수 2024.04.19 159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2] update 로이배티 2024.04.18 221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daviddain 2024.04.18 170
126018 프레임드 #769 [4] Lunagazer 2024.04.18 54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1] 영화처럼 2024.04.18 567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8] 김전일 2024.04.18 3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