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6 09:49
여기저기서 글이 올라오고 있네요.
수능에 응시한 현역들은 휴가를 쓸 수 있는 만큼 당겨서 썼을 테고
조기복귀해서 휴가를 뒤로 좀 미루거나 포상휴가를 받거나 이렇게 해야 할텐데
문제는 이게 소위 '담당자 재량'이라는 거지요
사람 사는 게 인지상정이라 어떻게 저럴까 싶으면서도
'아 역시 우리의 주적은 간부였지'싶은 케이스가 많은가 봅니다.
뭐 만날 하는 얘기가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너 하나 봐주면 다른애들도 다 해달라고 해서 안된다'
소대장한테 재수하라는 식으로 이야기 듣고 멘탈 털린 증언글들이 속속 올라오는데
헌병대로 직행하면 되긴 되겠지만 수능 앞두고 멘탈 털린 상태에서 또 일을 저지르긴 참 쉽지 않겠죠
이거 특별휴가라든지 어떤 식으로든 상부에서 처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험표 붙이면 될 거 같은데.. 아무튼 그놈의 소대장 재량 말고요.
왜이렇게 신경이 쓰이고 안타까운지 모르겠어요. 아마 저도 군필자라 그 상황의 X같음을 체감했기 때문이 아닐지.
모병제도 아니고 징병제 국가에서 이거 그냥 모르는 척 하면 정말 나쁜 거지요. 최저시급도 안 쳐주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수능 연기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구요, 재난문자하고 신속한 연기결정까지 참 나라 제대로 돌아간다는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2017.11.16 10:29
2017.11.16 10:38
닥터슬럼프님 말씀대로 '위'에서 일괄적으로 조치되었답니다.
국방부 장관이 수능 응시장병의 휴가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가 또는 추가연장 등을 통하여 응시 여건을 보장하라는 지침을 발표했어요.
2017.11.16 12:05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3049949&date=20171116&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0
국방부, '수능 응시' 출타장병 개인휴가→'공가' 처리
2017.11.16 12:18
2017.11.16 12:35
아이고 다행입니다. 이거 뭐 흠 잡을 데가 없네요. 박근혜였으면 어휴 상상도 하기 싫어요.
2017.11.16 14:22
어제-오늘 정부 일 처리 아주 칭찬해~
아직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모든 사정을 다 돌아보지 못했을 뿐,
저 정도는 조만간 '위'에서 논리적, 일괄적으로 처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