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집 사와야만 결혼할래 하는 여자가 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사고방식을 고쳐야 한다고요?

아니 솔직히 사람의 생각이라는게 대충 늦어도 대학교때까지는 가치관이 생기는데 본인이 그떄 형성한 배우자의 조건에 대한 가치관을 뭔수로 바꿉니까?


20대중반이후로 굳어진 생각은 거의 안 바뀌어요. 정치적 성향도 그렇고, 사회를 보는 관점도 그렇고 누가 옆에서 떠든다고 바뀔일이 아니라고요.


본인이 결혼할때 어떤 사람이랑 하겠다고 하는건 개인 자유에요. 그런 생각이 남한테 피해를 줍니까 뭐 어쩌기를 합니까?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에 맞는 사람을 찾으면 결혼이 성사가 될거고 아니면 그냥 혼자 살면 되죠.

혼자 살기 싫으면 추후에 극적으로 가치관을 바꾸든지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고 말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본인의 소위 결혼 스팩대비, 남자 스팩에 과도하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긴 해요.

그런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진 않아요. 그냥 그런남자가 혹시 나타나면 좋고, 못 만나면 그냥 혼자 먹고 사는것에는 지장없으니 혼자 살겠다 주의에요.

또는 다른부분을 타협해서 결국은 그 스팩을 가진 상대랑 결혼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나보다 나이가 좀 많이 많은 사람을 선택)


본인이 그런 여자 생각에 동의가 안되면 그냥 그런 여자를 안 만나면 되는걸 자꾸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궁극적으로 여자들은 남자의 선택을 받아서 결혼해야 하는 존재들이며,남자는 결혼과 섹스가 주어진 권리인데 감히 내가 갖추지 못하는 스팩을 여자들이 요구하다니 괘씸하다.

그런 생각을 고쳐서 나같은 남자도 결혼대상으로 들어오도록 해야겠다 이런 마인드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내가 최대한 많은 여자를 결혼 연예대상의 선택지로 놓고 골라야 하는데, 과한걸 요구하는 여자는 내 선택지 밖으로 가거든요. 그 상황 자체를 못견뎌 하는거죠.

그냥 쿨하게 아 그러면 너 안 만나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결혼이나 연애상대를 고르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에요. 사람따라 조건 천차만별이고, 누군가 나에게 없는걸 결혼조건으로 요구하면 내가 그 상대에게 호감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는 다소 안타까울수는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완전히 남남인데 어떤 조건으로 결혼상대를 갈구하건, 그건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일입니다.


요새는 누구나 그렇지만 결혼과정에서 잴거 다 재보고 결혼해요. 성별상관없고요. 그래서 어차피 그 재는과정에서 맞지 않으면 결혼이 안됩니다.

어떤 잘나신분 말마따라 남자들도 다 여자 직업보고요. 결혼이후 경력단절 확률이 높은 직업군의 여성은 결혼시장에서 선호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여자 지인은 대놓고 소개팅 첫자리에서 남자한테 당신 회사 육아휴직 되냐고 질문 받은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본인의 스팩에 맞지 않게 과도한 상대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결혼이라는 단계로 진입하기 어렵고, 그 시장에 편입되지않고 그냥 비혼으로 남기 떄문에 그렇게 남들의 결혼기준에 대해서 생각을 바꾸라고 비난할 실익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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