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5 00:28
30분동안 장문의 글을 쓰다가... 이도 저도 아닌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싹 다 지웠습니다.
댓글들 잘 봤고 읽으면서 생각이 좀 깊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글쎄요. 나이가 들면 생각이 바뀌거나 깊어지기도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모시고 사는 저의 어머니와 아내, 회사가서 만나는 여직원들과 경영진들.. 일상에서 얼굴을 대하고 사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동생도 있고 거래처에 있는 여성분들도 계시죠. 길을 가며 만나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과 여성들.. 모두 하나로 뭉뚱그려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에 미안할 정도로 다양한 모습과 미소, 나름대로의 절박한 이유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인터넷에서 배우게 되는 알게 되는 얻게 되는 지식과 감정들에 휩쓸려..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과 말들을 저지르고 내뱉는 그런 일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증오 범죄가 늘어난다는데.. 정작 자신의 분노가 어디로 부터 생겨나서 누구를 향하는지 조차 모르고 그런 일들을 저지르는건 아닐까 심히 걱정도 되구요. 아직 사회 경험이 적고 휘둘리기 쉬운 나이 또래가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한남또..라고 게시물 올려주시는 분 있으시던데..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타고난 천사표도 아닌데 게시판에 무조건 좋은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만 쓰고 살수야 있겠습니까..(듀게에는 언더그라운드님이 계시지만..) 그래도 읽는 사람 기분 나쁘게 예의없이 굴고, 욕하고, 보지도 못한 사람을 막무가내로 판단하거나 비난하고, 무조건 내말이 옳으니까 다른 말들은 틀렸다고 그런 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니컬하게 돌려서 까는게 듀게의 정체성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만..)
일단 저부터 오늘보다는 더 착하게 사는 내일을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나쁜 주제일수도 있었을텐데.. 열심히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주 맞으세요.
2018.11.05 00:53
2018.11.05 09:30
2018.11.05 09:41
여자들의 폭력은 자기들보다 약자인 유아나 노인 동성에 대한 폭력으로 향하고 있죠.
그러면서 무슨 남자들만 절대악으로 묘사하는지 모르겠네요. 똑같은 것들끼리 말이죠
2018.11.05 09:51
2018.11.05 09:55
2018.11.05 11:07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72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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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와 신체장애에 따른 전형적인 아동학대 범죄군요. 그래도 여자들은 최소한 남자들처럼 성적 좌절감 때문에 무고한 사람 강간하고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묻지마 범죄' 따위는 저지르지 않죠. 이런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보다 약자 어쩌구 물타기 하는 건 그냥 악랄한 겁니다.
2018.11.05 11:55
항거불능한 17개월된 영아는 무슨 죄가 있어서 죽었답니까? 태어나자 얼마안되서 영문도 모르고 그것도 부모한테 죽게된건 악랄한게 아닌가보네요?
2018.11.05 17:19
악랄한게 아니고 참혹하고 딱한 범죄라는 거죠. 그런데 그 범죄자는 남자들처럼 유아랑 단지 섹스를 못해서 죽인게 아니라는 거죠. 제 자식도 아닌 유아를 키우려니, 그러잖아도 가난과 장애에 시달리는 자기 신세를 비관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겁니다.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저런 참혹한 범죄를 여자랑 섹스 못한다고 강간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들과 동급이라고 하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겁니다.
2018.11.05 13:12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자들이 남녀간의 갈등으로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아를 살해하던가요?
2018.11.05 10:16
그 글에 답글 몇번 쓰려다가 왠지 엄한 논쟁에 말려들어 험한꼴 당할까봐(뭐 인터넷 게시판에서 험한꼴 당하는 게 뭐라고..ㅎㅎ) 그냥 지우긴 했는데요,
무작정 비아냥대거나 하는 댓글 보면 좀 불편하긴 했네요..
예의갖춘 토론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인신공격같은건 안했으면 좋겠지만.. 뭐 지켜보고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런 건 별로 바라기 어려울 것 같고..
좋은 한주 보내시길..
2018.11.05 11:11
2018.11.05 12:27
2018.11.05 12:38
2018.11.05 13:16
돌려 까지 않고 말할테니 잘 들으세요.
이전 글을 보니 칼리토님 마음이 유약한 분 같은데, 세상에 대한 인식 수준이 얕습니다. 게다가 글 솜씨는 세상에 대한 인식수준보다 더 부족해서 읽는 제가 괴롭습니다.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생각해보고 그걸 구체화해보세요. 그러면 이런 글이 나오진 않을 겁니다.
2018.11.05 14:11
기가 찬 댓글이네요. 님이 타인이나 세상에 대해 뭘안다고 이렇게 짓껄인답니까? 가정을 꾸려본적이나 있으신가요?
오만과 독선 쩌시네요. 님이야 말로 그 얄팍한 인식 수준으로 타인에 대해 함부로 재단하지 마시길
2018.11.05 14:19
짓껄이는 게 아니라 지껄이는 것이겠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맞춤법이 바뀌었나요?
가정을 꾸리고 안꾸리고가 글솜씨를 보는 안목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칼리토 님이 스스로도 이 글에서 밝혔지만 이 글이나 전 글이나 이도저도 아닌 글입니다. 본보기로 이 글을 잘 읽어보시죠.
칼리토님이 난민 문제에 대해서 쓴 글이나, 저번 글의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라고 썼던 글이나, 생각이 짧습니다. 남녀간에 갈등이 늘어나서 지금 남자들이 여자들 강간하고 몰카 찍는다고 해석하는 거예요? 한국 여자들이 피츠버그에서처럼 남자들 사살이라도 했나요? 난민 문제 글 읽었을 때, 생각이 짧구나 하고 생각은 했지만 칼리토님의 휴머니즘 때문에 그냥 댓글 달지 않고 넘어갔던 겁니다. 저번에 칼리토님이 난민 문제에 대해서 쓴 글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하면 포스팅 연작 나와요.
2018.11.06 11:26
2018.11.06 14:35
2018.11.06 15:58
주옥순은 돈이라도 받고 한다지만 님은 진심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8.11.06 16:32
남에게 글을 요청할 때는 예의를 갖추세요.
하위주제인 난민의 법적 정의에 대해서는 제가 한 번 짧게 쓴 적이 있습니다.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겨자&page=2&document_srl=13453689
2018.11.06 19:41
난민에 대한 정의에 예멘 난민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건가요? 종파갈등으로 살해 위협 받고 있는 수니파 난민들이요?
예의는 읽기 싫은 글 스킵할 머리도 없는 본인부터 챙기시구요.
2018.11.07 10:23
난민에 대한 '법적정의'는 중요한 개념인데요. 예멘 난민 사태 때 그 사단이 난 이유가 바로 경제난민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개념에 대해 사람들이 미처 인지를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인데, 너무나 당연한 개념정의를 두고 '읽기 싫은 글 스킵할 머리'운운해대면 생각없이 '빼애액~'거리는 것 밖에 더되겠습니까.
2018.11.07 21:14
2018년에 전세계적으로 난민신청중, 난민인정된 예멘인이 합쳐 28만명입니다.
2018.11.07 12:31
적어도 문재인 정부는 제주도에 단체로 입국한 예멘인들을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난민의 정의에 왜 저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았느냐고 거기 가서 따지세요. 난민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것 같았으면 여러 나라들이 골머리 썩이지도 않았습니다. 샤리아법의 침투에 대해서는 아세요?
읽기 싫은 글인지 아닌지 클릭해보기 전에는 어떻게 알며, 남들 댓글 달라고 열어놓고 포스팅한 글을 제가 왜 스킵해야할까요?
원래 혓바닥이 길다는 말은 제가 알기로 구차한 사정에 쓸데없는 말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혓바닥이 얼마나 긴지 보고 싶다니 네가 쓸데없는 설명을 얼마나 늘어놓나 보자는 뜻 아니예요.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 무슨 자세한 설명을 주고 싶을까요?
2018.11.07 20:46
예멘인들이 여권에 ‘전쟁난민’,’경제적 난민’이라고 써붙이고 오는 것도 아니고 한국의 불리한 난민심사에 의한 결과가 바로 난민인정 세계평균 38%의 1/10에도 못미치는 2.4%입니다. 그 숫자도 기 인정된 난민의 가족초청을 합한 결과이며 실제로는 1% 미만입니다.
가짜뉴스공장 ‘에스더’에서 만든 ‘가짜난민’, ‘무슬림 증식’ 같은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샤리아의 침투’. 아래의 내용 말씀이시죠?
님 수준에선 이용희의 글은 흐리멍텅하지 않고 인식수준이 상당한 편이겠습니다.
2018.11.09 02:20
경제적 난민, 전쟁 난민의 차이가 아니고, 국제법적으로 인정하는 난민이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링크한 글 안 읽으셨군요. 곽준영 변호사가 쓴 부분을 다시 따붙입니다.
이는 난민협약이 인정 사유로 위 다섯 가지만을 정하고, 왜 경제적 이유나 전쟁과 같은 것을 규정하지 아니하였는지와도 연결된다. 난민협약이 말하는 난민이란 단순한 경제적 약자나 그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배타적 약자(불쌍한 사람)가 아니다. 경제적 약자나 불쌍한 사람은 당연히 전 세계 어떤 국가에도 있을 수밖에 없고, 당장 우리나라만 하여도 난민보다 비참한 삶을 영위중인 사람이 충분히 존재한다.
그리고 2.4%란 수치가 크게 의미 있는 건 아닌데 제가 찾아본 최근 숫자보다 많이 작네요.
샤리아 법의 침투는 난민이 대거 유입되었을 때의 문제 중 하나에 불과한데, 이건 기도실 만들고 할랄 식품을 구내식당에서 제공해주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혼외정사, 강간, 간통, 이혼 문제, 상속 문제, 명예 살인 문제, 강제 결혼 등 가족과 재산권에 대한 문제에 샤리아법이 간섭하게 됩니다. 이용희씨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조사가 부족하네요.
사람들을 받아들인다는 건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까지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들의 경제력, 노동력 뿐 아니라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종교적 갈등, 정치적 갈등, 문화적/사회적 욕구까지 한국사회의 일부가 된다는 뜻입니다. 한국 사회가 그럴 역량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2018.11.09 07:22
최근수치 4%는 퍽이나 엄청난 차이가 있군요. 한국의 난민인정률은 다른 국가보다 불리한 난민심사의 결과물인데 자꾸 난민법이 원래 그래서라고만 하시면 흐리멍텅해 보이지는 않을까요? 다른 문화의 유입을 ‘침투’라고 쓰는 수준은 알만합니다. 이용희는 가짜뉴스공장 에스더를 조직한 개독입니다.
샤리아 법정이 이혼, 기업인수외에 관여할거라는 님 망상이 난민반대의 이유라면 해결책은 ‘정신차리게 창문 열고 환기라도 좀 하세요’입니다.
‘남녀평등한 사회는 여성의 사회적욕구,갈등까지 한국의 일부가 되는 사회이다. 한국은 그럴 역량이 될까?’ 이거 한남, 개저씨 논리 아닌가요?
2018.11.10 06:32
한국은 난민 인정률은 낮지만 인도적 체류 비율까지 합한 난민 보호율은 18.1% (2015년 기준)입니다. 한국은 이제까지 난민 인정은 빡빡하게 하고 인도적 체류자로 융통을 두어왔어요.
법과 문화는 다르죠. 난민들이 한국에서 살려면 한국 법을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자신의 법을 들고 와서 우리는 이 법을 지키겠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해야할까요? 2013년에는 강간당한 노르웨이 여성이 두바이에서 강간당한 걸 신고했다가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전 근대적인 법을 근대적인 법 체계 안에서 인정해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까지가 종교의 자유고, 어디까지 국내법이 간섭해야하나, 인권을 탄압하는 종교는 어떻게 간주해야하나 대답해야합니다. 지금 이게 하루에 세 번 기도하고, 머리 히잡으로 감싸고, 돼지고기 안먹고 양고기 먹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줄 아세요?
난민은 사람들입니다. '난민을 반대'할 수 없어요. 제가 난민이란 존재를 반대한다고 했나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저는 칼리토님의 난민 글은 생각이 짧다고 썼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을 혼동한 것이예요. 외국인 노동자들은 처음부터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필요가 있기 때문에 데려온 사람들이예요. 한국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데려온 사람들인 겁니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의 절반은 중국인, 나머지는 베트남 인, 미국인, 대만인이예요. 이 중 미국인을 제외하면 특징이 뭔지 아세요? 같은 문화권에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동'에 어떤 혜안이 있다고 간주한다면, 이 사람들은 국내 노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절히 데려온 사람들입니다. 싱가폴 같은 경우는 social engineering의 일환으로 중국 내륙에서 가난한 가정들을 일부러 데려옵니다. 문화적 거리가 멀지 않고 잘 살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미국에서는 일년에 백만명의 이민자를 받는데, 이는 현재 경제를 떠받치고 베이비부머들에게 연금을 내줄 노동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이민자를 받을 때는 당연히 그 사회에 공헌도가 높을 거라고 보는사람들을 선별해서 받습니다.
국제법상 난민은 한 나라에서 굶어죽을 위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무조건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치면 한국에서도 그런 가난한 사람들은 많이 있어요. 시장만 가도 하루에 이천원 벌겠다고 하루종일 폐지줍는 할머니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곽준영 변호사가 다음과 같이 쓴 겁니다. "경제적 약자나 불쌍한 사람은 당연히 전 세계 어떤 국가에도 있을 수밖에 없고, 당장 우리나라만 하여도 난민보다 비참한 삶을 영위중인 사람이 충분히 존재한다." 그 나라 국가가 이 사람을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할 거라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란 국적의 중학생이 한국에서 난민 자격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또한 칼리토님은 유입된 난민이 문제를 일으키면 죄가에 대해 벌을 주면 된다고 하셨는데, 이처럼 무책임한 이야기가 없어요. 대책을 먼저 세우고 정책을 제시해야 하는 겁니다.
한국 여성은 한국 사회 바깥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한국사회의 일원이예요. 한국남자들이 보기에 한국 사회가 여자들의 인권을 높여줄 역량이 된다고 간주하든 아니든, 남녀평등한 사회로 전진하도록 여성들이 요구할 수 있어요. 그러나 예멘인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고 이 커뮤니티의 일원이 아니예요. 그리고 국경이 없는 나라는 나라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인 dislocated people 문제의 경우에는 6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한국에 데려와 국제법에 따른 난민 자격을 주는 것 외에도 여러가지 해법과 돕는 법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twitter에 sonnet님은 정 난민을 돕고 싶다면 난민캠프에 국가 단위로 기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씁니다. 이거야말로 서늘한 질문이예요. 정말로 난민을 생각한다면 얼마까지 돈을 낼 자신이 있느냐, 세금에서 얼마나 감당하는 걸 동의하겠느냐는 거죠.
이 분 트윗을 몇 개 링크합니다. https://twitter.com/quarantineSta/status/1009382013441196034
https://twitter.com/quarantinesta/status/1009605180420026368
첫번째 트윗의 핵심은 이거예요.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동화시킬거면 문화적 이질성이나 동화시킬 수 있는 사회의 역량을 고려해서 조금만 받아야 하고, 반대로 돌려보내겠다는 전략이 서면 난민촌을 세워서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아 놓고 내국인과의 접점을 줄이는 대신 더 많은 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임".
예전에 이 페이스북 포스팅을 번역한 적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독일 정부가 첫번째로 한 일은 이거예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이 독일사회에 잘 동화하기 위해서는, 한 학급당 시리아 난민 어린이의 숫자가 둘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독일은 계산했다."
두번째 트윗에서는 이 부분이 읽을 만 합니다. "적어도 전쟁 난민에서 (전쟁은 고의로 무시하고) 난민만 남겨 생각한다는 방식이 대단히 이상하고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는 것 정도는 느낄 필요가 있다. 전쟁은 고도로 정치적 사건이고, 태풍이나 지진으로 생긴 자연재해 난민하고는 다르단 말이다."
다른 나라의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생겨난 난민을 받는다는 것은 타국의 정치에 싫건 좋건 간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난민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면 냉철하고 고통스러운 계산을 해야하는 겁니다. 그 계산에는 분명 이런 리스크도 들어가겠지요.
2018.11.10 09:45
UAE의 상황을 가져와서 한국도 저렇게 될거임 하면 어쩔? 그보다 수준낮은 정치체제를 가진 중국인은 왜 입국허가하는 겁니까?
난민이 들어오면 샤리아법정이 생기고 샤리아 법이 한국형법을 대체한다는 뜻입니까? 창문좀 열라고 그랬죠?
예멘난민이 난민 기준에 속하는지는 유엔난민기구 법무관의 대답을 인용할게요.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039020
한국이 국제사회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않겠다면 난민법을 만들거나 난민협약에 가입하거나 하지 않으면 됩니다. 여자 강간하는 무슬림 난민 쫓아내자는 주옥순과 함께 시위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구요. 냉철한 리스크관리이겠습니다.
2018.11.12 21:59
게시판 댓글에서 반말은 규칙 위반입니다.
입국과 이민은 다릅니다. 칼리토님은 합법적으로 근로하러온 외국인 노동자를 끌고 나오더니 skelington님은 합법적으로 관광하러 온 중국인을 끄집어 붙이는군요. 일단 입국이든 이민이든 그 나라에 있으면 그 나라 법을 지켜야하는 겁니다. 싱가폴에서 태형 받은 유럽/미국인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자기네 법을 가지고 들어오면서 우리는 이 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그룹이 있다고 합시다. 이 사람들이 자국인 혹은 현지 국민(home or host country nationals)과 결혼하면 그 결혼은 샤리아 법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 법을 지키는 게 곧 종교의 자유와 직결된다고 하면서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답할 거예요? 이건 문제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유엔 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법무관인 제인 윌리엄슨씨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전쟁 중에 '4) 정치적 견해, 혹은 5) 어떤 집단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전 피난민도 난민의 다섯가지 기준에 속할 수 있다'라고 답하죠. 다시 말해 내전 피난민이라고 해서 무조건 난민 심사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고, 이 중에서 '정치적 견해, 혹은 어떤 집단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도 있'는 그룹은 난민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겁니다. 다시 처음의 다섯가지 기준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이 말은 법무부의 설명과 불일치하지 않아요. 또한 다음 단락 보시죠. '내전으로부터 피신하는 경우라고 해도 개인의 정치적 견해, 인종, 종교 등의 이유로 박해를 받는 사람들일 수 있기 때문'이란 말이 나오죠. 본인이 링크한 글 정도는 잘 읽어보도록 합시다.
2018.11.13 14:53
ㅠㅠ 말도 안되는 가정법을 쓰려면 ‘중국인 입국하면 공산당 일당독재, 일대일로, 중화중심사상을 가져온다’는 왜 안됩니까? 미국 사는 싱가폴인이 미국에 태형 도입하자는 말이 나오면 그때 걱정하세요. 한국 사는 한국여성이 무슬림과 결혼하면 혼인신고는 구청이 아니라 이태원 이슬람사원에 한답니까?
2018.11.14 01:24
skellington님. 전근대적인 법을 종교적 자유라는 이유로 현행 국내법 체계에서 보장해달라고 할 때, 타국민의 인권을 위해 보장해줘야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왜 아직도 문화와 법을 혼동하는지 모르겠군요.
문명의 충돌은 대개 같은 문화권 clustering 안에서 가장 적습니다. 참고로 중국과 한국은 같은 Confucian Asian Cluster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4박5일 명동에 화장품 쇼핑해서 인천공항에서 인증 비디오 찍는 중국 관광객들이 중화중심사상을 퍼뜨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정도는 인정합시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중국인들은 일당독재 공산당보다 자본주의를 믿습니다.
한국은 현재 영국과 달리 샤리아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신도 개개인은 샤리아법을 우선적으로 따라야한다고 이주화 이맘은 가르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무슬림 인과 사는 사람 중에선 혼인신고를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은 일부다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사이비 종교가 들어오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2018.11.14 10:38
겨자님, 한국은 샤리아 법을 인정하지도, 인정할 가능성도 없고, 그걸 님이 더 잘 알고 있는데 왜 이런 걱정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군요. 알면서도 이러는건 의도가 있다는게 상식적인 판단이구요. 이런 식의 위협론의 대표적인 예로는 ‘친북세력의 이념전쟁으로 한반도 적화’, ‘퀴어축제로 동성애 문화 확산’같은게 있었죠. 클래식한,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행태이긴 합니다.
2018.11.16 04:35
아까는 관광객과 내전 피난민을 혼동하더니, 지금은 현재 사실과 미래 가능성을 혼동하는군요. 한국이 현재 샤리아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 논의를 해선 안될 이유가 뭡니까. 한국은 샤리아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영국은 샤리아법을 인정합니다. 이제 내전 피난민들이 백단위로 들어왔죠. MENA 지역 피난민들은 줄어갈 기미가 안보이죠. 그러니 다른 나라 법체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나 살피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는 건 마땅한 일이예요. 특히나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자 군사력을 이용한 정치 행위예요. 종교문제가 얽혀있는 타국의 정치문제에 끼어들 만한 각오는 되어 있나요?
지금 skelington님이 시도하는 건 낙인 찍기 (branding)입니다. 별로 성공적이진 않지만요.
2018.11.16 12:04
똥꼬충이 내자식 게이 만드는 미래도 논의를 해보시길... 한국체류 중국인은 모두 관광객인 현실인식 잘 들었습니다.
독일과 영국은 인정했다는 말은 그외 국가는 인정안했다는 뜻입니다.
타국에 군인을 파병하고 상품을 팔고 난민을 받는것 모두 국제정치문제이죠. 우리가 가입한 난민조약, 난민법 모두 무시하자는 논의는 대단한 각오따윈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2018.11.20 11:57
똥꼬충이라니 말씀이 심하시네요. 그런 단어는 본인 자신을 위해서나 읽는 이를 위해서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한국 체류 중국인들이 모두 관광객인 건 아니죠. 그게 제 현실 인식도 아닙니다.
독일과 영국이 인정했다는 사실은, 그외 국가는 인정 안했다와 같지 않습니다. 이건 기본적인 논리공부의 문제입니다. 구글링만 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난민 조약에 따르면 경제적 피난민들과 전쟁 피난민들은 난민의 다섯가지 기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까부터 계속 한 이야기잖아요? 경제적 피난민들을 난민의 정의에 집어넣는다면, 지금 당장 중국 내륙지역의 가난한 중국인들이나 미국 빈곤지역의 가난한 미국인들이 단체로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 와서 난민으로 받아달라고 해도 받아줘야하는 겁니다.
2018.11.05 18:01
2018.11.06 12:35
겨자님 이 댓글은 겨자님 글도 칼리토님 글도 줄곧 봐 온 한 사람 입장에서 무례하다고 생각됩니다.
2018.11.06 14:42
2018.11.06 16:38
2018.11.06 17:27
구름진 하늘님/
칼리토님이 처음에 올린 글을 보시죠.
지난 십년간 데이터를 보니 살인 강도 방화는 줄어들었는데 성폭력은 두배 이상 늘었다. 잘못된 성에 대한 정보가 쉽게 유포되고 남녀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남성 범죄자가 있는 것처럼 여성 범죄자도 있다.
성폭력 희생자들에게 남녀간에 갈등이 없었으면 당신들이 이런 일을 안당했을 텐데, 지난 십년간 성폭력이 늘어난 건 남녀간의 갈등 때문이라고 한 번 이야기해보세요. 남녀간의 갈등 때문에 자기 딸 성폭행하고, 전 여자친구와 관계한 동영상을 올려서 자살로 몰아가고, 남녀간의 갈등 때문에 남자 목사가 여자 신도들 희롱하고, 남녀간의 갈등 때문에 여자들 강간하고 성추행하는 거라고. 남녀간의 갈등 때문에 남자들이 성폭력을 더 저지르는 거라면 남자가 남자를 성추행/폭행하는 사건은 남자들끼리의 갈등 때문이겠군요. 남경필 지사도 진작에 이 논리를 습득해서 써먹었어야 하는 건데 남지사에게는 아깝게도 이 논리가 늦게 나왔군요.
20-30대 남자들 실업률이 높아져서 경제적 고통 때문에 범죄율이 높아졌다. 그 중에서 타겟으로 삼기 쉽고 육체적으로 약한 여성들을 향해서 범죄가 쏠리다보니 성폭력이 올라갔다. 뭐 이런 구조적인 설명도 아니고 밑도 끝도 없이 남녀간의 갈등 때문에 성폭력이 늘어났다구요?
남성 범죄자들이 있는 것처럼 여성 범죄자들이 있다고 말하는 건 현 상황에서 물타기 밖에 안되요. 한국 사회는 여성을 차별하는 사회고 그 사실을 먼저 공유해야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늘어난 성폭행이 뭐 남녀간의 갈등 때문이예요? 남녀간의 갈등 때문에 복수 범죄가 늘어난 것이고, 이게 지난 10년간 성폭행이 두 배 이상 일어난 원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느냐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뭐라고 답해요? 세상에 대한 인식 수준이 얕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할 밖에요.
칼리토님이 올린 그 다음 글을 보시죠.
나 엄마도 있고 아내도 있고 여직원들과 같이 일한다. 그래서 어쩌라고 란 말이 나오는 부분이죠? 한남또 라고 게시물 올리는 사람 있던데 ...라면서 사회 경험 적고 휘둘리기 쉬운 나이 또래에서는 자기 분노가 어디서 생겨나서 누구를 향하는지 조차 모르고 그런 일들을 저지르는 건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 이거 게시판 유저 저격이죠? 도대체 이 두번째 글은 왜 올린 거예요? 댓글 살살 달아라, 나 엄마도 있고 아내도 있으니까, 이 말 하려고 올린 거예요?
2018.11.06 17:44
겨자님, 제가 무례하다 생각한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칼리토님이나 겨자님이 품은 뜻의 핵심 자체가 아닙니다. 그 핵심에 대해서만 논박하셨다면 저도 무례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겨자님이 올려주신 칼리토님이 쓰신 글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서는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무례하다 말씀드린 건 겨자님이 칼리토님에 대해 세상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다는 말씀하신 부분과 그에 따른 글 솜씨에 관해 언급한 부분입니다. 뜻이 다르고, 상대방이 품은 생각이 옳지 않은 쪽이라 여기신다면 그 생각 자체에 대해서만 반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11.06 18:02
구름진 하늘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고 적절한 지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칼리토님의 글과 생각은 칼로 딱 자를 수 있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칼리토님의 글솜씨에 대해서 읽는 게 제가 괴롭다, 구체화해봐라고 지적한 이유는 그 흐리멍텅한 글 (바로 이 포스팅 글)과 칼리토님의 생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이 글 말입니다.
2018.11.06 18:20
물론 글과 생각을 별개의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은 압니다. 글을 읽고 상대방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이 너무 편향되었다 혹은 서툴거나 잘못되었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판단은 일단 자기 안에 놔두고, 정말 상대방의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기에 반박하고 고쳐 주고 싶다 생각한다면 그 점에 대해서만 최선을 다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판단을 밖으로 꺼내는 순간 그건 자칫하면 인신 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겨자님은 '흐리멍텅함'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다른 사람에게는 달리 여겨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자님의 방식이, 또 제 방식이, 다른 회원님들이 생각을 표출하는 방식이 제각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처럼요. 평소에 겨자님의 상황 인식과 생각 등을 듀게에서 접할 때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던 때가 많았기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2018.11.06 18:32
옳은 말씀이십니다.
2018.11.24 12:30
구름진 하늘님 말씀이 옳습니다. 칼리토님, 사과드립니다. 제가 무례했습니다.
2018.11.07 10:30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긴 한데, 칼리토님이 쓰신 일련의 글들은 정말 문제가 많은 글이었습니다. 말만 예의있게 한다고 다가 아닙니다. 예의와 격식을 차려서 협박과 살인과 성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를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소리를 하는 이상, 님이 예의니 격식이니 지적질하는 건 그냥 악랄한 물타기나 하는 것이죠.
2018.11.05 14:03
평소에 절 싫어하셨지만
저도 돌려 까지 않고 말할테니 잘 들으세요
님아 신경쓰지 마세요. 듀게에서 남혐 글쓰며 뿜고 있는 상대들은 대부분 30대 중반에서 40대를 바라보는 (혹은 넘은) 비자발적 독신주의자이자 사회 전반에 히스테리가 가득하여 모든걸
남탓 하는것의 일상이 고목나무 껍질처럼 단단히 굳어버린 꽃이 져버린 능력없는 여성들과 외국에 살면서 그나라에 적응하지 하지 못하고 허구헌날 한국사이트나 기웃거리는 잉여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천공이 노할 사건사고의 피해자를 위하는척 하지만 그저 남자를 까기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어쩌면 더 악질인거죠
왜 그런 잉여들한테 신경쓰시나요?
님이 가진 성에 대한 도덕적 잣대 또한 그 정도 고민하셨으면 성범죄 등 상대여성을 불편하게 만들 상황을 안만드실거예요
그냥 그렇게 스스로를 예방하고 지키고 사시면 됩니다.
님이 결혼하셨기에 님이 신경써야 할 부분은 앞으로 남은 일생동안 어떻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빈곤하지 않고 떳떳하게 살수 있는가를 고민해야할 가장입니다.
남자에게 중요한건 돈이예요 돈! 이건 어쩔수 없습니다.
결혼을 한 이상 님은 혼자가 아니며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입니다.
일이 싫든 좋든 직장상사가 머같던간에 함부로 때려치지 못하며 굽신거리며 뼈빠지게 죽을힘을 다해 일해서 내 가족이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는게 의무지요
여기에 덧붙혀 필수적으로 와이프랑 자식들은 사랑하고 언제나 정신적으로 부족함이 없는지 항상 다가가야 합니다.
예전 아버지상은 전쟁같은 바깥세상에서 뼈빠지게 일만하면 됐지만(그래서 부작용이 많았지만)
현시대에의 아버지상은 바깥일만 아니라 집안일도 부인과 자식을 존중하고 함께 고민하고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게 남자의 숙명이니 불평이고 나발이고 시간조차 없어요
도태되면 누구 한명 자비를 베풀어줄 사람 없을테니깐요
내 인생에 만나지도 않을 인터넷 잉여들에게는 신경쓰지 마시길
님 가족, 님이 사랑하는 사람만 생각하세요
2018.11.05 14:10
타인을 잉여로 몰아붙이지 마세요. 모스리님이 듀게 유저들이 어떤 사람인지 만나본 적도 없지 않나요.
2018.11.05 14:17
님은 칼리토님 만나보셨어요? ㅎ
2018.11.05 14:22
모스리님은 "듀게에서 남혐 글쓰며 뿜고 있는 상대들은 대부분 30대 중반에서 40대를 바라보는 (혹은 넘은) 비자발적 독신주의자이자 사회 전반에 히스테리가 가득하여 모든걸 남탓 하는것의 일상이 고목나무 껍질처럼 단단히 굳어버린 꽃이 져버린 능력없는 여성들과 외국에 살면서 그나라에 적응하지 하지 못하고 허구헌날 한국사이트나 기웃거리는 잉여가 대부분"이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프로파일링 하셨죠.
저는 칼리토님에게 아내가 있는지, 30대인지 40대인지,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단정하지 않습니다. 칼리토님이 쓴 글에 입각해서, 이 유저는 자기 글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가정하고, 인식 수준이 얕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2018.11.05 14:31
아차차 그렇군요 죄송요~ 아그리고 그부분 수정하여 하이라이트하고 싶었는데 님께서 대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1.05 14:32
모스리님. 자기가 쓴 글을 한 번 보세요.
'죄송요' 라는 건 사과한다는 뜻이고. '하이라트'란 건 강조하고 싶다는 뜻이겠죠. 지금 사과를 하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쓴 글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사람들을 모욕하고 싶다는 건지 입장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걸 이도 저도 아닌 횡설수설이라고 합니다.
2018.11.05 20:30
"꽃이 져버린" ㅋㅋㅋㅋ요고 진짜 하이라이트네요. 으으... 한국아재스러운 표현 소름...으으....곱씹을수록;;;;
2018.11.05 20:31
정말 대응할만한 가치도 없는 댓글이지만, 모스리 저분 정말 현실을 모르는듯해서 한마디 덧붙여요. 님이 그렇게 소름끼치게 싫어하시는 레디컬 페미니즘은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이끈답니다. ㅎㅎ 30-40대 여성들은 그들에게 온건하다고 맨날 까입니다ㅋㅋㅋㅋㅋㅋ
2018.11.06 09:16
님은 몇살인데요?
2018.11.06 19:46
2018.11.05 17:30
2018.11.05 18:03
2018.11.06 00:39
늘 그랬듯이 "가족을 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희생하며 쌔빠져라 일해서 돈 벌어다 바치는 쥑이는 가장~!!!" 모습에 취해계신듯...
모스리씨 보씨오...그런 댁의 모습을 보며 멋있다며 빨아줄 사람은 이 시대에 존재하지 않쏘...
빨리 타임슬립하여 그대가 살던 시대로 돌아가 수렵활동 하며 움막메이트를 돌보씨오...
현대인들은 외국생활하며 인터넷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느라 바쁘니까 말이오!
2018.11.06 11:05
앞으로 남은 일생동안 어떻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빈곤하지 않고 떳떳하게 살수 있는가를 고민해야할 가장입니다.
남자에게 중요한건 돈이예요 돈! 이건 어쩔수 없습니다.
결혼을 한 이상 님은 혼자가 아니며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입니다.
일이 싫든 좋든 직장상사가 머같던간에 함부로 때려치지 못하며 굽신거리며 뼈빠지게 죽을힘을 다해 일해서 내 가족이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는게 의무지요
여기에 덧붙혀 필수적으로 와이프랑 자식들은 사랑하고 언제나 정신적으로 부족함이 없는지 항상 다가가야 합니다.
님이 항상 가족이 있다고 주장하니까 궁금한데요.
님이 여기서 이러는 거 가족들이 아세요?
시간이 있으면 님이 한 말을 실천하는 데 신경을 써보세요.
그것만 성심성의껏 수행해도 듀게에 와서 남들 조롱할 시간은 없을텐데요.
2018.11.06 19:24
직장 때리쳤고 결혼했으며 친구 잘만난덕에 시작한 사업 나름 잡았고(거의 9개월 동안은 죽을지경ㅜㅜ)
서울에 집 있고 이제 둘째가 잉태하고 있구요 이제야 사립 유치원 초등, 고등, 대학 보낼 정도의 돈은 될것 같네요
작년 와잎 생신때 무리해서 H표 벌킨백 35사이즈 하나 상납드리구요(어이쿠 내 비자금 ㅡㅜ)
올해 양측 부모님 강남파이낸스 빌딩에 있는 검진센터에서 종합 검진 시켜드렸습니다
님은 가족들에게 위해 모하셨어요?
아 애 키우느라 정신 없으셨겎네요 남혐 종종 하고
2018.11.07 12:52
결혼, 둘째, 버킨 백, 사업 시작할 수 있는 친구, 강남 파이낸스 빌딩 건강 검진, 사립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학자금, 서울 소재 집이 요즘 한국에서 부러움 사는 아이템인 모양이네요. 실속과 허영이 어우러진 게 재미있네요. 결혼과 둘째 아이가 이 자랑 리스트에 있다는 건, 어찌보면 소박하기도 하네요.
2018.11.05 14:07
칼리토님이 이런 개똥같은 봉변을 당하시네요....
그냥 피했어야 할 일이었어요...
2018.11.05 14:07
말 삼가하세요. 댓글 달아준 사람들을 개똥으로 보시나요.
2018.11.06 19:26
2018.11.05 14:34
칼리토님.
님이 올린 글에 대해, 기분나빴을 수도 있는 글이라고 부드럽게 표현하셨는데요. 기분 나빴을 수도 있는 글이 아니라 기분 나쁜 글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만연한 여성혐오 범죄는 '양진호 회장'과 '몰카 공유'면 설명이 충분해요. 그런데 그게 남녀 갈등으로 인한 '결과'로 보이나요?
2018.11.05 16:09
먼저 깔았던 판이 커지니 뭔가 수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신 것 같은데, 사실 살펴보면 먼저 판은 규모가 큰 것에 비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어요. 토론이 논쟁으로 과열된 양상도 듀게 기준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요. 그건 칼리토님이 그간 남겨오셨던 글에서 보이는 선의를 다른 유저분들도 감안했기 때문이었겠죠.
그러나 이 후속 글은 차라리 안 올리신 것만 못했네요.
2018.11.05 19:28
컴퓨터 문제도 있고 요즘 듀게에 자주 들어와 보지 못해서 이전에 올리셨다는 글도 제대로 읽진 못했는데...
사람이 항상 어떤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그 생각을 글로 또렷하게 펼쳐낼 수 있는 건 아닐 거예요.
생각이 얕으면 얕은 대로 쓰는 것이고, 글도 못 쓰면 못 쓰는 대로 자기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면 되는 것이고,
그에 대해 비판 댓글이 붙으면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 혹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보다 하고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고, 여전히 설득이 안 되면 못 쓰는 글 다시 한 번 써서 또다시 비판 댓글 한 사발 들이키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되는 것이고... 그렇게 어떤 문제에 대해서 모르던 걸 알아가고 생각도 깊어지는 것이겠지요.
어떤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생각이 깊고 글로 또렷하게 표현하는 사람 없을 거예요. 누구나 그럴 겁니다.
칼리토 님이 삶 속에서 자주 부딪히고 오래 고민하셨던 문제에 대해서는 더 깊은 생각을 하고 더 좋은 글을 쓰실 수
있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비판 댓글은 언제나 기분 나쁘고 상처가 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어떤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죠. 저도 칼리토 님 본문글 보고 제가 듀게에서 무조건 좋은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었나 하고 몹시 놀랐습니다. (저는 언제나 인간의 괴로움에 관심을 갖고 글을 썼던 것 같은데 말이죠. ^^)
지금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이 얕은지 아닌지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그 문제에 대해
점점 더 알아나가고 깊어지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비판 댓글 몇 사발 들이키면서 맷집도 키워나가고 생각도 깊어지고
점점 더 멋진 사람으로 변화해 가는 것이겠죠.
2018.11.06 08:44
말씀대로 다른 분들의 댓글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내안의 새로운 생각과 인식들을 다시 발견하고 기분 나빠하다가 아니 이건 내 잘못인가 생각도 해보고 그런 하루를 보냈네요. 비판 댓글은 기분이 나쁘지만 역시 뭔가를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언더그라운드님을 거명한 게 기분이 나쁘실수도 있겠지만 듀게에 올리신 글들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를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렇게 쓴거고.. 혹여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늘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요. 나이가 들어 머리가 굳어지면 더 멋진 사람이 되기 보다는 더 추한 사람이 되지나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8.11.06 15:49
인간에 대해 탐색하고 삶에 대해 고뇌하는 멋진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애써왔는데
듀게분들이 보시기엔 마냥 밝고 행복한 이미지라니... 슬펐어요 엉엉...
2018.11.06 16:56
2018.11.05 20:33
소부님 댓글처럼, 그냥 한국은 김영하 같은 태도의 남자 성인들이 필요해요.
2018.11.05 20:49
마침 듀게 일부 강성 꼴페미분들과 비슷한 류의 영상이 있네요
2018.11.05 21:10
2018.11.05 21:13
2018.11.06 00:44
스스로 뭘 잘 모른다고 생각되거나 분석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같은 글은 싸지르면 안되죠. 한남보고 여자 좀 때리지 말라고 했더니 한남들이 "복수하러" 길로 쏟아져 나와서 하루 한명씩 여자 죽이고 있답니까? 그럼 메갈 이전에 죽은 여자들은 뭔데요?
2018.11.06 01:38
2018.11.06 04:11
제 생각인데, 말도 안되는 주장 (e.g. "10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니 살인과 강도, 방화는 줄어든 반면에 성폭력은 두배이상 늘었더군요.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대다수의 한국 남자들이 돌이킬 수 없이 한남화 되어간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잘못된 성에 관한 정보가 쉽게 유포되고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점점 해도 되는 말과 안되는 말을 구분 못하게 됩니다. 일베나 페이스북처럼요. 그래서 귀찮아도 한마디 달고 가는 거예요.
2018.11.06 08:30
댓글이 일베만큼 폭력적이려면 보라니 보슬아치 김치녀 된장녀 맘충 로린이에 버금가는 한국남자 지칭어라도 나와야 할텐데요.
폭력이요? 여성을 때리지 말고 강간하지 말고 죽이지 말고 몰래 사진찍어서 웹에 올리지 말고, 여자들이 말하는 걸 좀 들으라고 말하면 폭력인가요?
여성들이 이글은 이런 면 때문에 틀렸다라고 말하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을 막는 게 폭력적이라면 폭력적이겠죠.
2018.11.06 08:33
똑같은 폭력? 여자 못 만난다고, 여자랑 섹스 못해서 안달난 남자들이 저지르는 강간과 살인같은 폭력에 대해 그럼 비난할때 폭력적으로 하지, 신사답게 합니까? 괴물 모가지 딸 때는 내 옷이나 남의 옷에 피 튀기는 것 정도는 신경쓰는거 아닙니다.
2018.11.06 19:51
2018.11.07 15:24
Just F.Y.I.,
http://m.nocutnews.co.kr/news/4999720#_enliple#_enli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