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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모게시판에서 어느 유저 하나가 묻기를, 90년 독일 통일을 기점으로 구소련(USSR)을 비롯한 동구 공산권 체제가 무너졌을 때 다들 어떤 기분이 들었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드라마 보는 내내 그 질문이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바로 그 시절 한참 중이스런 나이였던 저는 냉전체제의 엄혹한 분위기를 타서 한참 스파이 스토리를 구상중이었거든요. 바로 여기 이 짤처럼 헝가리를 배경으로 C.I.A. , K.G.B. S.I.S. 뭐 이런 첩보원들이 대활약하는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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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이승복 어린이 같은 반공청소년도 아닌데 왜 그런 스토리를 구상했냐면 - 당연히 이념 따윈 잘 모르고 - 그냥 재밌어서요. 장차 어른이 되면 만화가가 될텐데 이런 멋진 스파이 액션 만화를 그리고 싶었거든요. 아니면 소설(요즘 말로 라이트 노벨)이라도...

 

그런데, 그냥 공산주의 국가들이 한번에 다 날라가더라는...어느새 미드에서는 전직 K.G.B. 요원과 C.I.A. 요원이 사이좋게 공조 수사를 하지를 않나...여튼 그때 참 어린 마음에도 황망한 마음이 들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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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는 국내 드라마에서도 이런 만화같은 스토리를 드라마로 다루는군요. 유럽을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 첩보원!!! 역시 글로벌 세계라는게 실감이 되는군요. 제가 상상했던 냉전시절 스파이들 얘기는 무조건 미국과 유럽 스파이들 활약상이었는데(북한 상대로 간첩단 얘기는 상상도 하기 싫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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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의 지시를 어기고 단독 행동으로 테러범으로부터 어린이를 구한 우리의 주인공. 덕분에 명령불복종죄로 체포되어(UN군 저격수) 한국 검찰로 송치됩니다. 갑자기 UN평화유지군 소속 한국군들이 분쟁지역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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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도입부부터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저 화려하고 고색창연한 헝가리의 시가지와 이국적인 풍광들 그리고 낯선 외국인들 사이에 홀로 섞여 멋지게 임무를 완수하고 무심하고 쉬크하게 미소짓는 주인공....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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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이런 위장 신분으로 접선을 하고 뭔가 비밀 업무를 수행하고....참 스케일 하나 대단하네요. 한국 첩보원들이 이렇게 전 세계를 상대로 공작을...덕분에 앉아서 여행 다니는 기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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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위기도 있죠. 적에게 신분을 들켜서 아주 감시가 엄중한 사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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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 여유만만함 모습! 뭔가 계획이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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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액션...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이런걸 한국 드라마에서 다 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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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액션 연기가 괜찮더군요. 전 사실 예전에 이병헌 나오는 <아이리스>같은 드라마는 애초에 접어두고 안 봤는데, 그 심각한 분위기가 부담되서였죠. 어느 평론가는 이 드라마가 B급 정서로 넘친다고 했는데, 딱 그거였어요! 제가 이 드라마에 꽂힌 이유는 바로 이 만화같은 B급 정서!!!

 

냉전체제의 엄혹한 시절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이런 첩보원들 얘기를 진지하게 다루는 건 좀 부담이 되더군요. 정말 간만입니다. 이런 만화같은 액션 드라마 말이죠.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정신줄 놓고 보는데 재밌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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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한류스타로 분한 박성웅의 보디가드가 됩니다. 물론 임무수행을 위한 위장 잠입인데, 비주얼만 봐서는 정말 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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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배우 출신의 스타 경호원이라니! 앞으로 펼쳐질 배경이 얼마나 화려하겠습니까! 스타 배우 답게 대저택과 리조트 그리고 해외갑부의 파티 초대 손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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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상상했지요...앞으로 이 두 멋진 남자들의 화려한 첩보전이 듀엣으로 펼쳐지겠거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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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류스타 여운광은 헐리웃 마블 영화에 출연하여 (다크데스...) 그럼 헐리웃 배경으로 무슨 첩보전이 펼쳐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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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주인공들 라인업만 보고 이런 기대감에 들떴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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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Ci-bar... 할 말을 잃었습...

 

 

 

멋진 액션배우는 고사하고 이 무슨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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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성마른 우리의 주인공께서는 지지않고 고객의 갑질에 두배로 갚아주...며 여튼 콧대높은 진상 고객의 비위를 맞춰나갑니다.(아, 진짜 이 장면에서 여운광 패대기 치고 싶더군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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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영화 <신세계>로 떴죠. 이 드라마에서 박성웅이 연기하는 한류스타 여운광이 어떤 캐릭터냐면, 그 영화 <신세계>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정청이라는 캐릭터 떠올리시면 됩니다. 물론 정청이 지닌 카리스마나 섬뜩한 성정 말고요. 그냥 그 인간이 자기 밑에 애들한테 어떻게 했나 딱 그것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차 안에서 진상 피우는데 황정민 연기 그대로 패러디 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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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정말 코미디니까 실실 웃으면서 봤지...진짜 톱스타들은 일상에서 어쩌고 지내나 싶더군요. 직장생활이라는거 정말 만만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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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밤에 벌인 닭다리 레이스. 언젠가 테너 파바로티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파바로티가 말하길, 자신이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는 매니저 몰래 경호원이 빅맥을 사다줬기 때문이었다네요. 자기가 비밀리에 지시를 내리면 경호원이 밖에 가서 빅맥을 사다가 담장에서 던져줬다나요. 그러면 파바로티는 기다렸다가 그걸 몰래 받아먹고...상황을 모르는 매니저는 왜 자신이 관리하는 가수가 살이 빠지지 않는지 마냥 초조해 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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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는 또 어떻고요? 그 양반은 던킨 도너츠에 빠져서 매일 도너츠를 폭풍 흡입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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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동을 보고 있자니 엄청 뭔가 생각이 나더군요. 뭐 어떻습니까? 저는 연예인도 아닌데요. 내가 먹고 싶은 걸 아무때나 맘껏 먹을 수 있다니!!! 무지 행복해 하면서 냉동 핫도그 렌지에 돌려 먹고 냉동 만두 프라이팬에 튀겨 먹고....평소 보다 두 배로 맛있더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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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하고 계실땐 이렇게 미중년이십니다. 이 양반이 말이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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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도 없이 젊은 남자애한테 마구 들이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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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젊은 남자애 꼬임에 빠져서 전재산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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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심의 끈을 놓치는 않습니다. 아무리 이 남자애가 좋아도 본인 전재산이 걸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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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소울 메이트니 어쩌니 온갖 진상질...아오...이 젊은애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박성웅(여운광) 나올 때마다 진짜 열불나서 죽는 줄.....그래도 볼 때는 그냥 재밌긴 하더군요. ㅎㅎ....(PD가 연출을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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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시대가 변한걸까요? 예전 같으면 이 여운광 캐릭터는 아마도 여자였을 겁니다. 남자가 아니라요. 중년 여자로 설정됐으면 그냥 진상 아줌마 캐릭터로 극 중의 욕받이...용도로 소비됐을 거고 만약에 젊은 여자였으면 콧대 쎈 말괄량이로 설정되어 주인공 남자 캐릭터에게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시전당하면서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잘생긴 중년 남자인데, 주변의 젊은 남자애들에게 마구 들이대거나 진상질이나 하는 주책맞은 캐릭터...뭔가 아이러니 하네요.(작가는 나름대로 이걸 재밌는 브로맨스로 생각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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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장면도 가볍고 재밌습니다. 계룡선녀전 생각하니 이런 소소한 연출들이 얼마나 드라마에 재미를 주는지 잘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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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많은 여성캐릭터가 하나 있습니다. 이 사람과 여운광이 얽히는 얘기를 보다 보니 과연 이 드라마가 정말 만화같구나 싶었어요. 진짜 만화에서나 상상할 법한 헌신과 사랑의 관계. 실제로는 전혀 있을 수 없겠지만 뭐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문득 남자들이 상상하는 여인상들 중에는 이런 캐릭터도 있겠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하고...(뭐, 여자로 치면 든든한 오빠 캐릭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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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우리의 주인공들의 만남! 역시 커플은 밀당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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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가 알게됐습니다. 진짜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그 귀티나는 호텔 사장이 전혀 생각이 안나더군요. 1도 말이죠. 사극연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 이렇게 밝고 명랑한 로코 연기도 무리없이 해내는거 보고 진심 감탄...예, 이게 다 계룡선녀전 덕분입니다...문채원이 그렇게 로코 연기를 말아먹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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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만화가 여기서부터는 순정만화가 되더군요. 그래도 90년대까지는 나름 활로를 찾던 만화가 이제는...뭐 지금은 웹툰이란게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드라마 보다가 문득문득 생각나는건 예전같으면 만화 작가가 됐을 사람들이 모두 드라마로 갔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로 16부작 트렌디 드라마 쪽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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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으면 종이 책에 그림으로 봤을 장면들을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로 보니, 참 세상이 또 이렇게 변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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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컷은 정말 순정만화 한 컷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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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드라마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할일은 산더미 같은데...볼 드라마도 산더미군요....

 

 

 

 

 

그래서 행복하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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