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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만 봐도 그냥 딱 킬링타임용 영화겠구나, 둘이 영혼이 바뀐다니 되게 웃기겠네, 애들 보는 영화잖아...뭐 이런 생각을 하고 극장에 들어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딱 예상대로였구요. 그런데 이 영화에서 그리는 왕따 문제는 영 제 맘에 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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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걱정할 문제가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 학교 왕따 문제도 대단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몇 년전에 제 친구 딸아이도 좀 안 좋은 일이 있었고. (화장도 안 하는 털털한 아이였는데, 그게 화근이 됐다네요? 화장 열씨미 하고 꾸미는 애들한테 표적이 됐다나 어쨌다나...뭐 금방 해결되기는 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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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이런 설정을 활용하는 겁니다. 중년의 사업가가 저 왕따 고교생이랑 영혼이 쓱 바뀐다는 거죠. 그러니까, 중년 어른이 고교생 애들 사이에 끼어 들어가 왕따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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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어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왕따 문제의 해결 방안이 이것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순간 씁쓸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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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니까 그러려니 한다고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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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깨어나 보니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지...갑자기 30년이 젊어져 버린게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했다간)군대도 다시 가야 하고...(이 대사 나올때 극장에서 폭소 터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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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환골탈태(그러니까 다이어트...)해서 멋진 고교생이 됩니다. 너무 뻔한 얘기긴 한데, 그래도 이런 설정 자체가 넘 흥미진진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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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답게 신께서 등장해 주십니다. 동아시아의 오랜 전설에는, 신들이 가끔 이렇게(기분 내킬 때 마다)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나타나곤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동네 분식집 주인장으로 오셨지요.(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패러디더군요. 김부선씨 정말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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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중년의 사업가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무려 조폭 출신이지요. 그러니까 어린 고교생 몸 속에 들어간 이 양반이 앞으로 무슨 난리를 치고 다닐지는 뻔할 뻔짜죠. 주변의 (못된)인간들을 얼마나 패고 다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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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중년의 어른이라 할지라도 고교생이 된 애들에게는 함부로 하기는 어렵다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죠. 요즘 어른들은 애들 무서워서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애들한테도 꼰대질 못하는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설정도 넣는 거죠. '그냥 중년 아재 말고 싸움 잘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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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우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의 이중구 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데, 조폭 캐릭터 연기하면서 그러긴 쉽지 않죠. 결국 쓱 나와주시는 이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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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날라다니면서 일진 애들 두들겨 패고, 아버지를 괴롭히던 사채업자들 두들겨 대고 이렇게 조폭들까지 패대기 치는 모습을 보니까 재밌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뭐든지 주먹으로 해결하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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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의 코미디 연기 괜찮더군요. 전작 <검사외전>에서도 은근 허당기 있는 캐릭터 연기를 곧잘해서 호평을 받았죠. 여기서도 순박한 고교생 연기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사실 팬심으로도 이 분이 연기가 아주 뛰어나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이런 류의 코미디나 종래 해왔던 스릴러 장르에는 아주 특화된 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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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로서는 충실한 영화입니다. 진짜 극장이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더군요. 같이 간 제 친구도 정말 엄청 웃었죠.(정작 영화에 대해서는 혹평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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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하게도 이 영화에는 왕따니, 셔틀이니 이런 애들이 주인공 소년 하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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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젤 힘든 일이 뭘까요, 바로 제 자식이 눈 앞에서 왕따가 되서 다른 애들에게 밟히는 모습을 보는게 아닐까요. 킬킬대면서 보다가도 이런 설정들을 보고 있자니 은근 맘 한구석이 서늘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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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큰 문제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내자식 왕따 시키는 애들을 두들겨 팰 수도 없다는 겁니다. 나한테 직접 달려드는 애들이야 내가 그냥 알아서 두들겨 주면 그만인데, 이건 그럴 수도 없고...결국 이 문제가 해결되긴 합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도 좀 신기합니다. 여자애들한테는 이런 방법이 안 통할 줄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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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렇게 꼬이고 꼬인 문제가 잘 해결이 돼어...(라미란이 이 역할엔 정말 딱이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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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은 예상대로 해피엔딩입니다. 끝까지 코미디 영화에요. 저 양반이 조폭 노릇해서 번 돈으로 이렇게 해피해도 되나? 싶기도 한데(일단 신께서도 그 문제는 별로 신경 안쓰는듯 하고)

 

 

 

 

 

 

 

결론은 나름 재밌는 코미디영화라는 겁니다.(그런데 사실 저는 팬심으로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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