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주 전 스타트업 행사에 갔다가 안전가옥이라는 팀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팀의 목표하는 바는 얼마 전부터 진행되는 슈퍼스트링이라는 곳과 비슷했어요. 흔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선두로 있는 여러 세계관의 통합이죠. 그런데 요즘와서 다시 생각해 볼수록 이러한 목표가 반드시 선행되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남더군요. 오히려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MCU영화가 끼친 악영향이 아닐까 생각됐어요. 저는 20대 시절 일본문화와 한국문화, 미국문화의 일부를 탐닉했는데 각자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소비습관도 달랐거든요. 그리고 한국에서 MCU는 분명 대중적으로 흥행했지만, 그것이 한국에서도 가능한지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슨 유니버스들이 꼭 나타나야 흐름을 캐치하고 대세가 될 거 같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천재를 발굴하거나, 몇몇의 팀에 의해 좋은 IP(지식 재산권)이 나오고, 그걸 활용하는 쪽이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사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예고편을 퍼오려고 했다가, 이제 MCU영화 소식도 지겹고(...) 귀찮아서 관두는 김에 이 이야기를 해 봅니다. 작가분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의견을 듣고 싶은데... 듀나님도 안 계시고, 곽재식님도 나타나실 거 같지는 않네요.


2.

지난 번에 말한 잔병이 축농증인 줄 알았는데, 감기였네요. 결국 다른 병원을 가서 약을 타오고 지금 2일이 지났는데 증세는 호전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이젠 병치례가 늘어나는 군요.


3.

며칠 전 한 도서쇼핑몰에서 메일이 왔는데, 그 메일에 소개된 책 제목 중에 하나가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자' 이런 제목이었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확실히, 시간은 진행되는 중이고, 습관은 변해가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조금씩 제 내면에서 우울과 두려움이 더욱 커져갑니다. 이러다가 이루는 것도 없고, 쌓아둔 것도 없이 인생에 망조가 들면 어쩌나 하는.... 요즘은 어느 교육모집에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6월까지 뭘 해야 하나 싶은데, 일단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더 하고 취업에 다시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창업준비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경력이 더 우선인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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