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공기청정기의 미스테리

2019.03.13 09:27

흙파먹어요 조회 수:1644

1. 다들 자리에 가습기 하나씩 끼고 살지 않습니까?
방금 그냥 궁금해서 공기청정기에 가습기를 슥 가져다 대봤더니 오염수치가 미친듯이 폭주.
이봐, 진정하라구. 이건 그냥 물이야!

2. 예전에 고현정 씨에 대해 들은 썰.
애기피부 고현정은 아무리 추워도 차에서 히터를 켜지 않는다는 겁니다. 추워 죽을 것 같아서 히터를 켜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미스트를 뿌린다고 합니다.

3. 건조함은 피를 부릅니다. 치과에 갈 일이 있었는데, 시야 확보가 안 되자 선생님이 개구개를 물리셨어요.
개구개는 비쥬얼도 고문기구처럼 생겨서는 입술의 탄력성을 시험하잖아요?
너무 건조했던 그 치과. 팽팽하게 당겨진 입술. 어? 이거 위험한데? 생각하는 순간 그만, 툭!
의사선생님 당황.. 저 치과에서 외과치료 받은 남잡니다.

4. 비행기 타는 게 직업인 친구년이 있습니다.
비행기야말로 건조함의 상징. 일부러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답니다.
그 녀석 말에 의하면 지성피부일수록 역설적이게도 로션을 자주 발라줘야 한답니다.
최고의 로션은 비싼 로션이 아닌, 지금 당신 손바닥에 덜어진 로션. 명언이라고 감탄했음

5. 썬크림은 로션이 아닙니다. 금속성분이 들어 간 일종의 안면위장.
위장크림이 개안지워지듯, 썬크림도 비누로 안 지워집니다. 반드시 클린징폼을 사용해주세요.

6. 그러나 현실.
동안의 아이콘 이승환 옹께선 삼십대까지만 해도 메이크업을 그냥 비누로 씻고 잤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유전. 다 필요 없어!!!



+ 번외. 생활속의 멍청함


진통제 먹는 애에게, 동묘 가면 이지앤식스가 단돈 2500원! 하고 엄지를 세워 보였더니,

거기 갔다오는 버스비가 왕복 2500원 이라는 카운터가 날아오고,

저희 중 제일 똑똑한 애가 환승하면 된다고 주장,

모두가 오오~~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이가, 그짓을 왜 해요? 로 정리.


에잉 속상해. 일 하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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