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닥터/계몽사 문고/ 코로나

2020.02.19 22:09

수영 조회 수:492

계몽사 문고 120권 중 9번인 <우주선 닥터>가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

크루즈를 보니까 딱 저 책 생각이 나서요.

그러고보니 린제이 와그너가 주연했던 크루즈 배경 TV영화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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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1970년 발표인데 그러면 10년이 채 되기전에 한국에 소개되었다는 건데...좀 이례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화성과 지구를 왕복하는 여객선에 운석이 충돌해서 공교롭게 선장과 고급 선원들이 몰살.

방에서 자고 있던 선의(군의관은 아니겠네요) 중위가 졸지에 최고 계급이 되어 선장이 됩니다.

왜 외부에 도움을 못 청하는지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공기탱크랑 물탱크도 날아간 여객선을 끌고 화성까지 가야 하는데

설상가상 운석 때문인지 열병이 퍼져 나갑니다.

정체 불명의 괴질을 치료하기 위해 배 어딘가에 있던 운석 조각을 가져와서

실험도 하고 그 와중에 사람들은 죽어나가고요.

물이 없으니 물도 못 쓰게해,

배 무게 줄인다고 식량 다 버리고 물에 불린 건조식품만 먹게 하고

병까지 걸린 환자가 하소연 해요 

"내가 이 여행을 하려고 얼마나 별러 왔는데.....먹는건 개판이고, 병까지 걸리고..."

어릴때 볼때도 얼마나 복장이 터질까 싶더라고요.


생각나는 이 책 특징은

1. 선장은 능력자가 아니지만 일이 터질때마다 하나하나 어쨌든 최선을 다한다

2. 무조건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한 부관이 버티고 있다.

3. 그 와중에 꼭 뒤통수 치는 놈이 있다-> 사람들을 선동하는 선상반란이 일어납니다. 주동자는 병으로 죽지만요.

4. 찾아보면 민간인 중에 도움되는 사람이 있더라.-> 멕시코 출신 수학자가 승객중에 있어서요.


마지막에 병실에 누워서 기력을 회복하는 의사에게 부관역할을 했던 사람이

선장 모자를 선물하며 영원한 우리의 선장님이십니다...이렇게 훈훈하게 끝이 납니다.

묘하게 서양 남자들을 멋있게 잘 그리던 전성보 화백의 삽화도 기억이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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