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라스에 참석한 다리오 아르젠토의 회고담입니다.

그의 영화 내용, 특히 살해장면이 당시 워낙 악명이 높았는데 모 영화제에서

상영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답니다.


근데 질문은 없고 객석에서 온갖 야유와 함께 "FUCK YOU"라는 외침이 극장이 떠나가도록 들렸다고 하네요.

진행자가 진땀을 빼면서 관객들을 진정시켰다는데 그 때 한 얘기가 걸작이랍니다.


"왜 이 감독을 욕하느냐? 이 사람의 작품을 보고 이상하다 욕하지 말아라. 이 사람은 원래 이런 인간이다."




2. 루치오 풀치의 가장 악명 높은 작품중 하나인 '뉴욕리퍼'

지금봐도 정신나간 수준의 고어씬을 포함한 이 작품은 실제 개봉 후 미국의 여러 극장앞에 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몰려와 영화를 보이콧하고 감독을 찾아내 죽여버리겠다고 항의했다합니다.




3. 웨스 크레이븐의 전설적인 데뷔작 '왼편 마지막 집'

영화의 극악한 막장성 빡친 관객들이 극장에서 기물파손 및 난동 일으키고, 제작진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보다가 기절하고 상영 중간에 나가는 관객 속출. 너무 빡친 일부 관객들은 영사실로 난입해 필름 탈취를 시도함.




4. 루게로 데오다토의 최고 문제작 '카니발 홀로코스트'

픽션이 아닌 실화로 구라치기 위해 제작 직후 제작진, 출연진 모두 의도적으로 잠적함.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농담으로 이거 실제로 살인을 해서 그 장면을 넣어다 농담했다가 빡친 현지 원주민들한테 죽을뻔함. 개봉 후

실제 살인이다라는 소문이 퍼져 결국 감독이 법정에서 이거 전부 가짜다라고 해명하고 출연진도 공개.

그러나 동물살해 장면은 진짜로 야생동물을 죽였기에 처벌받음.




5. 영화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영화중 하나인 로처 왓킨스의 'THE LAST HOUSE ON DEAD END STREET'

여배우가 실제 동물 내장을 사용한것에 대해 소송을 검. 1973년작인데 1979년까지 공식 미공개. 그 후 이거 실제

스너프필름이다 멕시코 마피아들이 실제 사람을 죽인 장면이다라는 식으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설이 됨.

무려 2000년까지 제작진들중 누구도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음. 크레딧은 모두 가명.

2000년 초에 DVD가 발매되면서 감독 및 제작진이 내가 이거 만든 사람이라고 무려 30여년만에 실토.

감독은 주연도 겸했기 때문에 예전부터 자신에 대한 소문을 듣고도 그때까지 함구함.





결론, 뭐든지 과하면 매를 맞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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