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젠더 경쟁에서 한국남성을 촉발한 작은 상징

뉴욕타임스 (2021년 7월 30일)

https://www.nytimes.com/2021/07/30/opinion/international-world/korea-emoji-feminism-misogyny.html

 

정하원 - 미투 운동 작가 / 전(前) AFP통신 한국 특파원

 

서울 - 어느 날, 그녀는 한국에서 평범한 결혼한 직장 여성으로 국내 최대 편의점 중 하나의 광고를 디자인했습니다. 다음 날, 그녀는 반사회적 안티페미(페미나치) 집단 중 암적 존재인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웹사이트에서 남성혐오 페미니스트로 낙인찍혔습니다.

이와 같은 적대감은 그 여성이 캠핑 제품을 디자인한 광고 때문인데요. 그것은 텐트, 숲, 모닥불, 소시지를 웅켜잡는 큰 손을 묘사한 것입니다. 엄지와 검지를 움켜쥐고 있는 손 모양의 이미지는 종종 무언가가 작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의 이모지와 비슷합니다.

많은 남성들이 여기에 분노했고 성기의 크기를 조롱한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GS25 편의점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회사에서 신분을 숨긴 그 여성은 필사적으로 사태를 진정시키려 애썼습니다. 지난 5월 온라인 성명에서 자신은 어떤 이념도 지지하지 않으며 자신의 디자인이 남성에 대한 증오의 표현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S25는 그녀를 징계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 여성이 겪은 일은 한국의 페미니스트와의 경쟁에서 일어난 가장 최근의 사례입니다. 일부 남성들은 모욕적인 표현을 온라인에 표출하고 기업은 그들을 달래기 위해 뒤로 물러서는 형국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신용카드,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캔, 심지어 백신 같은 무해한 물건을 손가락으로 꼬집는 모습이 포함된 광고를 흠잡기 시작했고, 경찰청과 국방부 등은 이미지를 삭제하고 남성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성들의 손가락 이미지 해석에 대한 선례가 있는데, 2015년 지금은 해산된 한국의 페미니스트 단체가 의도적으로 집게 손가락을 로고로 사용했습니다. 그 상징은 실제로 조롱하듯 한국 여성들이 겪는 대상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 남성들은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에 맞서기 위해 발생한 2015년 이후 새로운 페미니즘의 물결과 씨름하면서 최근에 적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기존의 반대 세력을 제압하려는 보수 정당의 등장과 함께 이러한 반발은 여성의 권리와 양성 평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한국은 국제적으로 경제, 기술, 문화 강국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그 명성 때문에 얼마나 적은 권력을 여성들에게 양도하고 있는지 가려졌습니다. 한국은 성별 임금격차가 35%로 선진국 중에서 가장 크며 성차별적인 일자리도 많습니다.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65% 이상에서 여성 임원이 없습니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OECD 국가들 중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열악한 환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성들은 한 발 뒤로 물러나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미투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자각은 사회를 긴장 사태로 몰아넣었습니다. 한국은 올해 글로벌 여론 조사 기관 Ipsos가 조사한 남녀 갈등에 대해 조사한 28개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보수 야당이 남녀 분단을 악용해 부흥을 꾀하는 듯합니다. 지난달 GS25에 대한 남성혐오 의혹을 증폭시킨 이준석 씨는 우익 국힘당 대표에 당선되었습니다. 이준석 씨는 오늘날의 젊은 남성들이 역차별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통령 후보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석 씨는 36세, 대통령 후보는 40세 이상이어야 함)

이준석 씨는 시대정신의 희생자라고 말하는 젊은 남성들 사이의 깊은 분노의 샘을 감지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주장은 젠더 격차가 과장된 것이며 여성이 너무 많은 특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차별에 항의하는 젊은 여성을 '근거 없는 피해자 사고방식'이라고 일축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민주당의 정권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그가 만들어낸 유독한 정치적 분위기는 고위직에 더 많은 여성을 고용하고 젠더 폭력을 근절하는 많은 여성 친화적인 정부 정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씨는 확신할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4월에 열린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이하 남성의 약 70%가 보수 후보자에게 투표했는데, 이는 60세 이상 남성이 던진 보수 투표수와 거의 같았습니다.

여성 반대 운동이 거세지면서 최근 운동을 주도하는 페미니스트 밀레니얼 세대가 느끼는 흥분은 공포와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성들은 온라인 대중을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숨을 쉴 수 없었고 불안했다고 말합니다. 어떤 디자이너는 꼬집는 손가락 모양을 피하기 위해 젓가락을 사용하여 제품을 가리키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프리랜서 작가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모든 작품을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필자가 얘기를 들어본 많은 여성들은 포위되고 고립된 느낌을 받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달 들어 한 페미니스트 단체는 청원을 통해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는 여성혐오자'를 규탄하고 1000명이 넘는 서명을 모았습니다. 그들의 청원에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폭력 위협의 온상인 '일베'에 대한 더 엄격한 모니터링을 포함합니다. 그들은 또한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에서 여성혐오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운동에 대한 반대를 감안할 때 성별, 성정체성, 민족성에 근거한 소수자 차별을 불법화하는 아직 통과되지 못한 안타까운 '차별금지법' 법안도 있습니다.

많은 한국 여성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불평하지 않는 어머니와 양육자의 구시대적 이상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합니다. 우리의 페미니스트 각성은 우리 삶을 재정의하고 이전에는 설명할 수 없었던 분노를 명명할 수 있는 언어를 제공했습니다. 2016년 페미니즘을 알게 된 후 스파이캠 포르노 범죄와 싸우기 시작한 이효린 씨는 "이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파도가 얼마나 높든 한심한 성차별주의자들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이 우리는 그 흐름을 탈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SEOUL — One day, she was an ordinary working woman in South Korea, married with a son and designing ads for one of the country’s largest convenience store chains. The next day, she was branded a man-hating feminist on web forums popular with men, a “cancer-like creature” among an “anti-social group” of “feminazis.”

The hostility centered on an ad the woman had designed for camping products. It depicted a tent, a forest, a campfire and a large hand about to grasp a sausage. With its thumb and index finger pursed, the hand image is much like the pinching-hand emoji, a symbol often suggesting something is small.

Many men were furious, convinced it ridiculed the size of their genitals.

They threatened to boycott the multibillion-dollar company, called GS25. The woman, whose identity has been withheld by the company for her safety, desperately tried to defuse the situation. “I do not support any ideology,” she said in an online statement in May. She denied that her design was a veiled “expression of hate for men.”

Nonetheless, GS25 disciplined her and publicly apologized.

What happened to the woman was the latest salvo in South Korea’s war against feminists. It seems that men here need merely to express an affront to their male sensibilities, and businesses will bend over backward to soothe them. In recent months, the mob has dredged up all sorts of unrelated ads and howled “misandry!” In each instance, the ad has contained a depiction of fingers pinching some innocuous item — a credit card, a can of Starbucks espresso, even a Covid-19 vaccine. In many cases, the accused — including the national police agency and the defense ministry — removed the offending image and expressed regret for hurting men’s feelings.

There is precedent for the men’s interpretation, which they refer to in their accusations, but zero evidence of any political plot now: In 2015, a now disbanded Korean feminist group intentionally used pinching fingers as its logo. The symbol was meant, indeed mockingly, to mirror the objectification Korean women endure.

The animosity has intensified recently as Korean men grapple with a new wave of feminism that since about 2015 has achieved hard-won gains against a deeply entrenched patriarchy. The backlash, coupled with the ascension of a conservative political party angling to knock out its incumbent opponents, presents a serious danger to women’s rights and gender equality.

South Korea may be internationally regarded as an economic, technological and cultural powerhouse, but that reputation obscures what little power it cedes to women. The gender pay gap is the widest among advanced economies, at 35 percent, and sexist job recruitment abounds. More than 65 percent of companies listed on the Korean Exchange have no female executives. And the country is consistently ranked by The Economist as having the worst environment for working women among O.E.C.D. countries.

Women have pushed back, mounting what could be considered Asia’s most successful MeToo movement. But the reckoning has thrust society into a state of high tension: South Korea ranked first among 28 countries surveyed by Ipsos this year on conflict between the sexes.

Now, in the run-up to the March 2022 presidential election, the country’s conservative opposition party seems to be engineering a revival by exploiting the division. Last month, Lee Jun-seok, a men’s-rights crusader who amplified the charge of man hatred against GS25, was elected leader of the right-wing People Power Party. Arguing that today’s young men are targets of “reverse discrimination,” Mr. Lee is expected to wield considerable influence in the party and drum up huge support for its candidate. (Mr. Lee is 36; contenders must be at least 40.)

Mr. Lee has tapped a deep well of resentment among young men who say they’re victims of the zeitgeist. His signature claim is that gender disparity is exaggerated and women get too much special treatment. He has dismissed young women who’ve protested discrimination as having a “groundless victim mentality,” and he wants to abolish the gender equality ministry. The toxic political climate he has created could jeopardize many women-friendly policies, such as hiring more women to senior positions and combating gender violence, regardless of whether President Moon Jae-in’s incumbent Democratic Party is dethroned.

But Mr. Lee has reason to be confident: In the bellwether Seoul mayoral election in April, about 70 percent of men in their 20s and younger voted for the conservative candidate — almost equal to the conservative votes cast by men 60 and older.

As the anti-women pushback intensifies, the excitement felt by feminist millennials powering the recent movement has been replaced by dread and despair. Women have told me they feel suffocated, anxious not to enrage the online masses. Another commercial designer, in a tragicomic attempt to avoid the pinching gesture, told me she was considering using chopsticks to point at products. A freelance writer said she removed all work related to feminism from her portfolio.

Though many of the women I spoke to feel besieged and isolated, they’re determined to push ahead.

This month, a group of feminists denounced “the misogynists who attack innocent citizens” in a petition and drew more than 1,000 cosignatories. Their wish list includes stricter monitoring of the male-dominated online forums that are “breeding grounds” for threats of violence against feminists. They also want measures to curb misogyny on social media and YouTube.

There’s even a beleaguered bill that would outlaw discrimination based on gender, sexual identity or ethnicity, among other things, though its passage is far from ensured, given the opposition to feminist activism.

Many South Korean women refuse to return to antiquated ideals of unquestioning, uncomplaining mothers and caregivers. Our feminist awakening has given us the language to redefine our lives and name the resentment we couldn’t describe before. “We can’t go back to the past now,” said Lee Hyo-rin, who began fighting spycam-porn crimes after discovering feminism in 2016. “We will ride it out — no matter how high the tide is and no matter what these pathetic sexists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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