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이 벌써 13년 전이라니!! 런닝타임은 100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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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포스터라 말하긴 어렵지만 영화의 정체성과 아주 잘 맞는 적절한 포스터인 건 맞습니다.)



 - 루저 남성 4인이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방금 전에 아내(동거 애인?)에게 버림 받은 아담(존 쿠삭), 결혼을 위해 가수 꿈을 던지고 애견샵에서 일 하지만 그 아내가 바람 피운 걸 알게 된 닉, 그냥 인생 대충 막 살다가 죽을 뻔 하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자살로 오해 받은 루, 그리고 아담의 집에 얹혀 사는 방구석 폐인 조카 제이콥. 이렇게 4인조구요.

 조카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오랜 친구인데 아주 한참 동안을 서로 연락 없이 각자 살다가 루의 자살 오해 소동 때문에 다시 만나요. 그러고선 '오랜만에 우리 전성기를 다시 느껴보자!' 면서 고딩 때 함께 들러서 '인생 최고의 밤'을 보냈던 리조트를 찾아가는데, 세월이 흘렀다 보니 그 리조트는 이제 폐장 직전의 구리구리 리조트가 되어 있었고. 그래도 신나게 놀아보자며 남자 넷이 '핫 텁'에 들어가 부어라 마셔라 놀다 잠이 드는데...

 눈을 떠 보니 뭐 어떻게 되어 있겠습니까. 당연히 고딩 때, 그 '인생 최고의 밤'을 즐겼던 날, 80년대로 돌아가 있겠죠. 그리고 난데 없이 나타난 타임머신 수리요원이 '이거 고치는 데 24시간 걸리니 그동안 조심하쇼'라고 한 마디 툭 던지고 사라져요. 일단 이렇게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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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군단. 남자들만 우글거리는 화장실 섹스 코미디라니 2023년 관점에서 보면 차라리 신선한 느낌이? ㅋㅋ 그래서 봤습니다.)



 - 이 영화의 포인트는 이들의 시간 여행이 보통 시간 여행이 아니라 '과거의 몸에 현재의 영혼이 들어가는' 식으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 뭐 말이 안 되죠. 게다가 이런 식이면 그 시절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제이콥은 뭐가 됩니까?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그냥 대충 넘어가요. 애초에 온열 욕조에 수상한 음료 한 병 쏟았다고 시간 여행 하는 영화에서 무슨 디테일과 개연성을 따지겠습니까.


 암튼 그래서 과거의 주인공들은 주인공들로서 그 시간대에 존재하고. 그 덕택에 우리 주인공들에겐 미션과 게임의 룰이 생깁니다. 미래를 바꾸지 않기 위해 과거의 그 날에 있었던 일들을 정확히 재현해야 한다는 거죠. 여친과 깨졌던 아담은 또 깨져야 하고, 술 먹고 싸움 벌여서 두들겨 맞았던 루는 또 맞아야 하고, 닉은 그 날 했던 공연을 재현해야 하고. 뭐 이런 식이에요.


 문제는 이 주인공 놈들이 싹 다 현생이 망한 상태잖아요. 그래서 '그냥 확 바꿔 버릴까?'라는 유혹에 계속 시달리게 되고 이게 첫 번째 영화의 포인트구요. 두 번째는 바로 제이콥입니다. 뭐하러 무리수를 던져가며 이 캐릭터를 끼워 넣었나 했더니, 이 날이 바로 제이콥의 엄마가 제이콥을 잉태하게 된 날이었던 겁니다. 그러니 이 놈 입장에선 요 망할 놈의 삼촌과 친구들이 뻘짓거리 하지 말고 그 날의 일을 정확히 재현하게 만들어야할 강한 동기가 생기죠. 이게 또 하나의 아이디어이자 재미 포인트...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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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비싼 배우들 캐스팅한 김에 거울 속 젊은이들은 몇 번 짧게 거울로만 얼굴 비추고 그냥 아저씨들이 다 연기합니다. ㅋㅋ)



 - 이렇게 보면 시간 여행물에 단골로 나오는 클리셰들을 가져다가 나름 살짝 변형하고 활용해서 만들어진 씐나는 시간 여행 모험물이 될... 것 같습니다만. 영화를 보다 보면 그게 그런 식으로 안 갑니다. 분명히 저런 설정과 스토리가 있고 그렇게 전개가 되긴 하는데... 영화가 그보다 다른 데 더 관심이 많아요. 루저 남자애들 나오는 화장실 코미디, 80년대 추억 팔이 그리고 그 루저들이 '두 번째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하는 훈훈한 휴먼 드라마. 뭐 그런 거구요. 그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이 바로 '루저 남자애들 나오는 화장실 코미디' 입니다. 그 외의 다른 요소들은 거의 다 건성이에요. 말하자면 '온열 욕조에 술을 부었더니 타임 머신이 됐대!' 수준이랄까요. ㅋㅋㅋ 뭐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 그냥 이게 그런 영화라는 얘깁니다. 그리고 전 이런 영화인 줄 알고 봤어요. 이런 장르가 세기말, 세기초에 되게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엔 잘 안 보이잖아요. 오랜만에 이런 거 한 번 보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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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영화다... 라는 걸 보여주는 짤이 하나는 있어야할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만. 죄송합니다;;;) 



 - 그런데 그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단 영화는 분명히 최선을 다 해요. 정치적 공정성 따윈 내다 던지고 어떻게든 지저분하고 야하게, 남성 관객 입장에서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아주아주 열심히 노력합니다만. 안타깝게도 그게 그렇게 충분히(?) 웃기질 않습니다. 제가 21세기 관객이라 불편해서 안 웃기는 게 아니라 그냥 농담들이 대체로 뻔해서요. 화장실 코미디답게 웃겨 보려고 극단적으로 달리는 장면이 많은데 거기서 유발되는 웃음이 크지 않으니 뭔가 시시한 느낌이... ㅋㅋ


 덧붙여서 캐릭터들도 대략 절반 정도는 평타는 쳐 주는데 나머지는 그냥 구색 맞추기용 느낌으로 무매력이라 심심하고요. 각각의 드라마라고 넣어둔 것들도 다 기성품들이라 딱히 이입이 안 돼서 '차라리 시간 여행 쪽을 더 파는 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쪽이 할 얘기도, 농담 거리도 더 많지 않았을까... 싶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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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쿠삭이 이런 취향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보는 가운데 그래도 여전히 본인 밥값은 충실히 해 주는 쿠삭씨. 좋은 배우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또 폭망은 아닙니다. 사실 은근히 볼만했어요? ㅋㅋㅋ


 일단 클라이막스 즈음에 가면 꽤 웃깁니다. 아이디어를 그쪽에 몰빵을 한 것인지 그 쪽은 상당히 웃겨요. 뭐 장르가 장르이다 보니 그 웃음이 그리 상큼하진 않습니다만. (여기에 웃다니 분하다!! 라는 기분? ㅋㅋㅋ) '남자 넷이 주인공인 막장 화장실 섹스 코미디'에서 기대함직한 그런 웃음이니 자신이 타겟팅한 관객들을 적절히 즐겁게 해 주는 바람직한 태도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그 난잡한 각본 속에서 배우들이 아주 단단한 역할 수행을 보여줘요. 존 쿠삭은 로맨틱한 영화 속에서 몇 번 본 존 쿠삭스런 느낌으로 주인공 자리를 붙들고 탱킹을 해주고요. '디스 이즈 디 엔드'나 '디 오피스' 등등의 작품들로 익숙한 크레이그 로빈슨도 그 하찮은 캐릭터를 꽤 그럴싸하게 살려줍니다. 결정적인 건 저는 전혀 몰랐던 롭 코드리라는 양반인데. 이 영화의 '스티플러' 역할이라 할 수 있는 골빈 막장 하찮 마초 역할을 맡아서 아주 제대로 활약합니다. 나머지 남자 둘이 비교적 제정신인 캐릭터들이라 장르에 안 맞게 몸을 사리는 동안이 이 분이 혼자 온갖 사고, 막장, 진상을 다 커버하거든요. 그렇게 비인간적 활약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미워지지는 않도록, 막판엔 그래도 좀 흐뭇한 기분으로 구경할 수 있도록 하드 캐리를 하는데... 거기에다가 영화의 결말까지 생각하면 흔한 말로 이 영화의 '진 주인공'이랄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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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 카메오격으로 출연하신 듯한 이 분. 뉘신지 알아 보시겠습니까? 뭐 듀게의 탑골 노인분들이라면 당연히 금방 알아 보시겠습니다만. 체비 체이스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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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냥 단역으로 나온 이 분은 코브라 카이의 관장님, 그러니까 카라테 키드 1편의 빌런 청년이었던 윌리엄 자브카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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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이야 그냥 딱 알아 보시겠죠. ㅋㅋㅋ 그렇습니다. 윈터솔져님이요.)



 - 그러니까 뭐라고 정리를 해야 할까요...

 21세기 트렌드에 맞는 PC한 스피릿으로 지켜본다면 바로 소각장에 쳐넣어야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세기말 남자들만 주인공인 섹스 코미디를 재현하려는 게 목표였나 싶은. 대체 존 쿠삭은 이 영화에 왜 나왔을까가 궁금해지는 그런 작품입니다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타겟 관객층에겐 확실한 존재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ㅋㅋ 정말로 21세기식 패치 같은 건 흔적도 없는 그 시절 남성 섹스 코미디구요. 막판의 훈훈한 전개 역시 루저 남성들을 위한 대리 만족 환타지에 가까우니 뭔가 다른 방향의 기대는 하지 마시길.

 그래도 어쨌거나 본인 컨셉에 진심이고 충실한 건 나쁜 일이 아니겠구요. 딱 그런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겐 그래도 평타 이상의 만족도는 줄 수 있는 영화... 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저도 뭐, 그런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고 봤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어요. 몇 번은 웃기도 했고. ㅋㅋ 잘 봤습니다.




 + 그래도 흥행이 좀 됐나 봅니다? 5년 후에 속편도 나왔어요. 다만 예상대로 거기엔 존 쿠삭은 빠졌고, 본문에서 제가 대활약이었다고 칭찬한 그 양반이 주인공 자리를 꿰어찼더군요. 평가는 당연히(?) 1편 대비 최악으로 하락했고 뭐... 딱히 찾아 보고 싶진 않네요 여러모로. ㅋㅋ



 ++ 존 쿠삭과 얽히는 미모의 미스테리 여인 역으로 나온 분이 외모도 매력적이면서 뭔가 낯이 익다... 했더니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재니스였군요. 허헐.



 +++ 어차피 개연성 따위 신경 안 쓰는 영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슬렸던 점 하나. 그러니까 이 또한 '과거 바꾸지 말고 무사히 현재로 돌아가자'는 게 목표인 백 투 더 퓨쳐스런 시간 여행 영화입니다만. 그... 목표가 영 설득력이 없습니다. 어차피 이 영화 주인공들 넷은 '현재'의 자신들 인생이 이미 망했다고 인식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80년대의 이 분들은 그 시절 자신들의 젊은 몸속에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아무런 패러독스 걱정도 없고 결국 현재로 돌아가려 노력해야할 이유도, 현재를 바꾸지 않으려고 고생을 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아싸 인생 2회차다!' 라고 즐거워하며 씐나게 즐기면 될 일인데 그러질 않죠. 그냥 시간여행 장르물의 일반 공식에 무지성으로 맞춰 행동하는 양반들이었습니다. 현생 망했을 만도 하죠.



 ++++ 이것 저것 검색해 보다가 '존 쿠삭이 왜 이런(?) 영화에 나왔을까'의 해답이 나왔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스티브 핑크란 분이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와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 참여해서 각색을 맡으셨었네요. 존 쿠삭과 친분이 깊은 분이었나 봐요. ㅋㅋ 이 영화 이후의 연출작은 별달리 기억할만한 건 없지만 유명 티비 시리즈에서 에피소드 두어개씩 맡아 연출하면서 잘 살고 계십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스토리가 워낙 난잡해서 하나하나 정리하기가 빡센 관계로 엔딩만 그냥 적습니다.


 오만 고생 끝에 결국 네 남자는 타임머신 재구동에 필요한 재료(러시아산 아주 수상한 음료 '체르노빌레')를 손에 넣고 시간 여행 고고! 합니다만.

 갑자기 우리의 막장 개그맨 루가 정색을 하며 자신은 남겠다고 말합니다. 사실 영화 초반에 자살 시도로 '오해' 받았던 게 오해가 아니었다고 고백을 하고는 자기는 현재로 돌아가면 다시 끔찍한 현실로 돌아가서 매일 자살 시도나 하게 될 거래요. 마침 또 방금 전에 1회차 인생에선 술에 쩔어서 기억 못 했던 노올라운 사실 하나를 깨달았거든요. 존 쿠삭의 조카(주인공 남자 4번)가 자기 아들이었다는 거. 그 날 자기가 술에 취해서 존 쿠삭의 누나와... ㅋㅋㅋㅋ 그랬다는 거죠. 그래서 자긴 이 시간대에 남아서 존 쿠삭 누나와 결혼해서 아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 보겠다며 친구들만 떠나 보내요.


 그렇게 현재로 돌아온 세 남자에게 리조트 웨이터가 다가와 편지를 전해줍니다. '이제 니들 집에 가야 하니 내가 니들 집 주소를 보내주마' 라는 루의 편지였죠. 그 주소를 검색해보는데 왠지 모르게 검색 사이트 이름이 구글이 아닌 '루글'이고. 이들이 도착한 집들은 하나 같이 으리으리한 부잣집들. 존 쿠삭의 집에선 방금 전에 80년대에서 엮였던 미녀가 사랑 넘치는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고 다른 친구 닉의 경우엔 자기가 포기했던 음악을 계속 꾸준히 해서 갑부가 된 것은 물론 원래 현실에선 바람났던 와이프도 아주 사랑 넘치는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네요. ㅋㅋㅋ


 그래서 돌아온 남자 셋이 현재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우주 갑부 루와 재회하여 행복하게 선상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할렐루야. 이토록 상냥한 우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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