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4 12:54
커피 머신은 money monster 군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롱기 머신을 받았는데, 얘가 돈을 자꾸 먹습니다. 원두에 컵에 시럽에 사들이고 있는데요.
가루를 빻아다 먹고 있는데, 바닥에 남은 커피가루를 긁으니 그냥 쓴내만 납니다.
마치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홍차 향처럼 추억을 마구 소환하던 그 커피 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요ㅠㅠ
200그램을 사다 한달을 먹는 저로선, 엄마 마늘 빻는 절구라도 소독해다 써야 할 판이에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소비에요! 피할 수 없어! 마지막 남은 커피 우려먹는데..자판기 블랙커피보다 맛있긴 하네요....
핸드밀은 칼리타 중에 가장 많이 쓰는 게 있던데요 KH-3인가 그랬어요.
자동 그라인더는 썬프레쉬랑 (삼만 얼마) 한일에서 나온 (이만 원 안쪽) 게 있더라고요
근데 자동은 드립용으로 굵게만 갈린다는 평도 있고
핸드밀은 세척이 어렵다는 평도 있고 아침마다 졸려죽겠는데 이거 돌리고 있겠나 싶기도 하고요
...... 돈도 없고 게으르지만 맛있는 커피는 먹고 싶은 제게 최고의 선택은 뭘까요...
2011.02.14 12:58
2011.02.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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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4:24
2011.02.14 16:27
커피 가는 건 팔이 약간 아프긴 해도 재밌는데 세척은 좀 골치 아프더라구요
생긴 것도 이쁘고 좋긴 했지만 다시 장만한다면 전자동으로 살 듯.
저도 칼리타 제품 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