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미약한 스포) 그외의 잡담

2011.03.07 14:39

가라 조회 수:1411

오랫만에 게시글을 쓰는 듯 합니다.  한때는 매일 아침 바낭글을 쓰던 시절도 있었는데, 바낭도 모욕이라는 어느 분의 댓글에 바낭글은 쓰지 않겠다고 생각하니 쓸 글이 없더라구요.

 

1. 컨트롤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주말임에도 극장이 절반도 안찬듯... 동대문 M관 시설 괜찮은데, 이러다 망하면 난감.

70년대생인 남주인공이 그 나이 되도록 독신에 애인도 없이 정치를 했다는 것에 대한 캐릭터 설명이 부족한듯 합니다.

게다가 남주의 약점은 간혹 충동적이 된다는 것이었는데, 그에 비해 섹스스캔들이 없었다는 것도...

 

엔딩을 보고 '이뭥미' 스러웠는데, 조금 지나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일이 '시험'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의지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사랑도 절실히 원한다면 쟁취하란 거겠지요.

 

 

2. 주말날씨

기상청에서 주말에 날씨가 좋을거라는 말에 바이크를 끌고 시내에 나갔었지요.

날씨가 좋긴 개뿔....

그래도 오버팬츠 덕분에 그럭저럭 버틸만 했어요.

어느 분이 '이 날씨에 오토바이 타면 머리 시렵지 않나요' 라고 하셨는데...

잠시 어리둥절 했어요. 헬멧을 쓰는데 왜 머리가 시렵지..

아마도 그분은 헬멧을 안쓰고 타는 사람들을 많이 보신 듯.

 

 

3. 올리바

광화문에 '올리바'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가족모임을 위해 쿠폰을 질러뒀었지요.

가게도 이쁘고, 음식맛도 좋아서 부모님도 대만족 하셨습니다. 

맞은편에 토속촌 삼계탕이 보이던데, 거긴 언제 가볼지..

 

 

4. 카페

아래 한국인이 커피 마시는 양에 대한 기사 글이 있는데..

사실 밥먹고 나서 마땅히 갈데가 없어요.

술집 아니면 커피집이죠.

날씨가 좋으면 거리의 벤치나 공원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텐데. 그런 공간이 별로 없지 않나요?

(혹은 내눈에만 안띄나...)

 

사실 전 카페 보다는 아이스크림집이 더 좋습니다...

 

 

5. 치킨

안선생님.. 치킨이 먹고 싶어요.

반마리만 파는 곳은 없나..

 

 

6. 라섹.

주말에 드디어 라섹 수술을 합니다.

아프지 않아야 할텐데..

그리고 운전을 바로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수술날짜가 이번 주말인 것과 이번 주말에 화이트데이라는 것은 하등 연관이 없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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