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폭발시킨 나.가.수 논란을 보면서 혼자 주절거리고 싶어서요..

차라리 나.가.수가 새벽 1시쯤 하는 케이블 방송이었으면 좋았을텐데..

7명가수 모두 팬이고 특히 이소라씨 팬인 입장에서

폭풍처럼 비판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위탄같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정해진 인원 선발 후에 번외로 패자부활을 하면 반응이 별로 안좋잖아요.

뭐랄까.. 물론 시청자들과의 룰과 원칙을 깬거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만.

그 이전에 시청자들에게 내재화된  '경쟁'에 대한 굶주림이 있다고 생각해요.

로마시대 콜로세움에 앉아 있는 관중들처럼

검투사가 어서 노예의 목을 따버리기를 소리치는 피에 굶주린 그런 외침들이라고 할까요?  

한국에서 현재를 살고있는 누구나 현실속에서 함께하고 있는 '경쟁'의 짐을

TV속 예능에 모두 투척하고 있는 그런 우려.. 

'가수들이 노래를 성의없게 한다'라는 비판이라면 모르겠는데

지금의 비난은 너무 과잉된거 같아요..

특히 이소라씨에게 '사회성 결핍'을 들먹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다양성'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허세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는것도 보이고요..

 

 

 

한줄요약

저는 이 프로보려고 한주 버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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