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2 21:01
We are the world 는 1985년에 아프리카 난민을 구호할 목적으로 45명의 정상급 미국가수들이 제작한 앨범입니다.
이보다 앞선 1984년에 발매된 영국의 'Do they know it's christmas'에 영향을 받아서 헤리베라 폰테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였죠.
그후 내로라하는 헤비메탈 아티스트들 끼리 모여서 'We are Stars'란 앨범을 만드는 등 한동안 난민 구호 프로젝트가 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만의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난민구호 앨범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세상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We are the world와 같은 해인 1985년, 대만의 정상급 가수들이 뭉쳐서 하나의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었어요.
그 제목이 明天會更好(내일은 더 나아질거야).
이 노래는 서극-오우삼 콤비의 걸작 영웅본색에 어린이들의 합창 버전으로도 삽입된 바 있습니다.
영웅본색의 영어 제목이 'A better tommorow'인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선곡이죠.
1985년도 영상물이어서 굉장히 화질은 조악한데 노래는 꽤 들을만합니다.
여러명의 대만가수들이 등장하는데 얼굴들이 다 생소하네요. 혹시 아는 얼굴이 있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