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영화 밸리를 둘러보던 중 반갑고 다소 재밌는 소식이 하나 있네요.

80년대 코믹 뱀파이어 청춘(?) 무비 '후라이트 나이트'가 리메이크 제작이 완성되어

곧 극장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공이 무려 콜린 파렐과 안톤 옐친!!

 

두 배우들 모두 참 좋아라해서 반갑답니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변한만큼  원작의 코믹함을 어떻게 구현할 지 궁금하네요.

귀기가 넘치지만,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오는 포스터는 아래와 같이 변했습니다.

 

 

 

원작 포스터와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 ---> http://rammo.egloos.com/3168519 

 

 

 

 

 

서울 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 영화제 상영작인

'일 디보'와 '헝거'를 지금 막 보고 왔습니다.

 

'헝거'를 관람하는 도중, 다소 소란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한 아주머니 관객인데,

옷차림도 평범을 넘어섰고, 배낭여행객이 들고 다닐법한 커다란 가방을 소지하는 듯

범상찮은 포스를 풍기던데,

행동 또한 외모를 넘어서더랍니다.

 

시작 전 부터 이상한 혼잣말을 아주 크게 하시더니,

그것으로 성이 차지 않았는지, 주변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등

보는 사람이 절로 화가 날 정도였는데.

 

보다 못한 한 남자분이 그 아주머니께 물건을 던졌나 봐요.

그래서 한바탕 고성이 오가고...

아주머니는 자기 잘못 모르고...

끝까지 소리지르며 따지고...

 

근데 그게 하필 '헝거' 영화 중 가장 중요한 장면인 보비 샌즈와 신부와의 대화가 담긴 30분 롱테이크였고...

소란스럽긴 하나 앞좌석 사람들은 영화에 더 집중하였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고....

 

난처해진 서울아트시네마는 초대권으로 관객들을 달래주었고...

그런데 극장 잘못은 아닌 것 같고...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규제할 수 없으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전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경계 너머로 아슬아슬하게 행동하는 사람들.

 

극장에서 소란 피우는 관객들.

거리에서 전도하는 종교인들.

 

그냥 폭력배처럼 난동이라도 부르면 경찰을 부를텐데.

그럴 순 없지만 모두가 괴롭고.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나저나 마이클 파스빈더는 인상이 참 차가워요. 다른 영화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영화에서 이런몰골을 보여도 동정심이 생기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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