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홍보도 가지가지 하더군요.

2011.05.20 10:34

감자쥬스 조회 수:1766

동네에 롯데시네마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엄마가 한장에 1인 2매 하는 영화 초대권 석장을 친구에게서 얻어왔어요.

위험한 상견례 초대권이었죠. 좌석도 지정 안 돼있고 교환권이란 말도 없고 그저 영화 초대권이란 말만 써있는 표였는데

5월 17일, 5월 18일에 한해 하루 4회씩 총 8회차를 선착순으로 무료 상영을 해준다더군요.

그 영화를 봤기 때문에 보러 갈 마음은 없었지만 엄마는 주변에 재밌다는 소문이 돌았는지 친구랑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잘 보고 오라고 했죠. 동네 영화관이라 종종 이런 식의 공짜 상영회가 있는데 그런 일환인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영화 보고 온 엄마가 하는 말이 보험회사에서 영업하려고 영화 관람을 미끼로 던진거라더군요.

엄마가 간 시간대는 8시 시간대 프로였는데 그 전에 선착순으로 표를 받고 아무 자리나 앉게 한 다음

한 시간이나 보험 설명을 하고 정작 영화는 9시에 틀어줬대요.

 

사전에 이런 얘기는 일절 없었어요. 보험홍보용 초대권이란 말도 없었고 영화 상영 전에 간단한

설명이 있을거라는 말도 없었죠. 영화 시간은 하루 4타임으로 나눠 정확히 기재됐고 그래서 8시 영화를 선착순으로

보기 위해 7시엔 도착한건데 2시간짜리 영화를 보기 위해 4시간이나 영화관에 있었던거에요.

보험 영업 사원은 1시간 설명 끝에 실적을 꽤 올렸나봅니다. 이틀동안 영화관 빌려서 8번의 설명회를 속이고 했으니

대여비는 뽑고도 남았겠어요. 만약 저도 위험한 상견례를 안 봤다면 공짜라고 보러 갔을건데 저라면 정말

화가 났을거에요. 사전에 대강이라도 알려주면 모를까 완전히 속이고 한시간 공치게 만든거잖아요.

더군다나 싸게 보려면 얼마든지 싸게 볼 수 있는 영화관람을 가지고요.

엄마야 간만에 보는 영화니까 별 불만없이 좀 지루하긴 했지만 영화 재밌게 봤다며

만족해했지만 현대사회는 시간이 돈인데 남의 시간 1시간을 빼았고 생색은 다 낸거네요.

8시에 상영한다고 해놓고 9시에 시작하다니.

 

좀 미심쩍은 부분이 없던 건 아니었어요. 초대권에 28살 부터 60미만까지 볼 수 있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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