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9 09:24
남들이 겪지 않는 일들을 심각한 수준으로 겪으며.....
소통이 어려운 상대들을 멀리하다 보니 혼자 상념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수년간 각종 충격의 여파로 고행하듯 이 화두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다소 운명론적 생각이지요 접하는 대상이 제한 되어있는 상태에서 혼자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과거나 현재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실제 경험을 통해 암시적으로 해석하려고도 했습니다.
이젠 시간이 지나 부정했던 상대의 말들도 모두 수렴해서 받아 들이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남들이 들으면 언뜻 공감이 안가고 , 잘못 들으면 오버로 들릴 만한 내용도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시간의 일들을 부정하는 방향으로만 와버려 지금 저는 약간 혼란기에 있습니다.
과거의 모든 것들을 잃어버린 것 같은....
그동안 말못한 제 생각과 외면했던 상대들의 말들을 혼재해서 내뱉고 있어요
만약 제가 비밀스런 잡담을 했다면 그건 제 상황을 아는 사람여서 편한 마음에 믿고 그런거지
아무에게나 제 상황을 드러내는 말 못해요.
주절.
변해야 한다는 자책감에 따른.........